88스테이크 하우스
오키나와를 차를타고 구석구석 다녀본 여행객이라면 정말 많이 보이는 체인점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대부분 식사와 휴양을 숙소에서 해결하여 가보고 싶지만 막상 들르지 못하다가 한국으로 돌아오는 길에 나하공항에서 보여 반가운 마음으로 최후의 만찬을 즐기기위해 방문한 스테이크 하우스 이다. 88스테이크 라는 이름은 어찌보면 한국 브랜드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88올림픽 등등 88년도에 한국에 재미있는 이벤트가 많았기 때문이다. 아무튼 기업의 역사는 뒤로하고 식당 내부로 입장했다.
88스테이크 나하공항
공항에서 비행기 뷰를 보며 식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은 공항식당의 특권이 아닐까 싶다. 그렇기에 시내의 다른 식당들보다 가격이 조금 더 있더라도 이런 부분을 상쇄시킬 수 있는게 공항뷰라고 생각하는데 분주히 움직이는 비행기를 보며 자리를 잡고 메뉴를 살폈다. 가족 구성원들이 모두 비행기를 좋아해 나하공항의 뷰를 눈에 담으며 자리를 잡았다.
88스테이크 메뉴 및 가격
정말 다양한 스테이크 부위와 메뉴가 있다. 다 공유하기는 힘들지만 주문한 메뉴만 사진을 첨부해 보자면 프라임 뉴욕 스테이크 & 미스지 스테이크 를 주문했다. 프라임 뉴욕스테이크 같은경우 230g 에 3718엔 미스지 스테이크 같은 경우 200g 3135 엔으로 한국의 스테이크 물가를 고려하면 가격이 착한 편이다.
흥미로운 점은 일본의 요식업계는 레몬 와사비 간장 같은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소스도 50엔 ~ 100엔의 가격을 받고 판매를 한다. 이런 문화가 익숙하지 않아 시키지 않고 오직 스테이크 메뉴만 주문했다.
88스테이크 메뉴구성
88스테이크 같은 경우 스테이크 메뉴를 시키면 기본으로 제공되는 메뉴가 꽤 된다. 일단 전식으로 옥수수와 토마토를 곁들인 양배추 샐러드와 쇠고기 스프가 제공된다. 그리고 밥과 빵중 하나를 선택하면 되는데, 2메뉴를 시켰기에 하나씩 주문을 했다. 개인적으로 고기를 밥과 먹는 걸 좋아한다면 밥을 양식감성을 좋아하면 구운 빵이 좋다.
개인적으로 구운 빵을 고기 기름에 적셔서 먹고 그린빈과 당근같은 야채와 함께 먹는 맛이 더 좋았다.
굽기를 물어보시는데 취향에 맞는 굽기를 말해주면 알아서 조리하여 뜨겁게 달궈진 철판에 올려서 제공이 된다. 아주 뜨거우니 조심하며 먹을 것을 조언하고 싶다. 그러나 아주 따뜻하게 고기를 익혀가면서 먹을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이다.
88스테이크가 어떻게 오키나와 전역을 재패할 수 있었을까 궁금했다. 고기는 그냥 집에서 구워먹으면 되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을 가지고 사는 사람으로써 꼭 밖에서 사먹을 수 밖에 없는 요인을 꼽아보자면 가정집에서는 두기 힘든 달궈진 철판과 다양한 소스 이 두가지 요소의 힘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 곳의 시그니쳐 소스인 S1 스테이크 소스 / 어니언 페퍼 소스 / 마늘 소스 그리고 소금과 후추 등등 취향에 맞는 소스를 찾아가면서 먹는 재미가 있었다. 또한 함께 나온 채소와 감자또한 식사를 하면서도 과하게 타지 않고 딱 알맞게 구워져 식사를 마칠때까지 따뜻한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유아 한명을 포함하여 3명의 가족이서 배부르게 고기식사를 했는데 약 7000엔이라는 가격은 가성비 좋은 식사였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특히 공항에서 말이다.
여행을 마무리 지으며 오키나와를 대표하는 브랜드의 식사를 즐길 수 있어서 좋았고 일본의 식문화를 비행기 탑승 직전까지 누릴 수 있어서 행복했던 오키나와 나하공항에서의 여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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