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스비 초우초우
오키나와를 여행하다보면 하와이와 참 비슷한 점이 많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하와이의 대표적인 음식이 김과 밥 사이에 스팸과 계란을 넣어먹는 음식인 무스비 인데 정말 많은 공간에서 무스비를 판매하는 것을 목격할 수 있다. 우리나라 김밥 처럼 대단한 음식은 아니지만 일본의 문화와 섬 문화와 관련이 있는 듯한 이 음식은 여행을 하다가 심심한 입을 채워줄 아주 매력적인 음식이라고 소개하고 싶다. 많은 매장중에서 국제거리 한귀퉁이 작은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무스비 초우초우 라는 매장에서 메뉴를 주문해 보았다.
무스비 초우초우 메뉴 가격
워낙 다양한 메뉴들이 있는데 가장 기본적인 메뉴는 무스비에 스팸과 계란만 넣은 플레인 맛 그리고 치즈 명란 마요네즈 등등 다양한 재료들의 조합이 있다. 마치 우리나라 김밥에 참치김밥과 불고기 김밥이 있듯이 일본에서 많이 먹는 식재료인 참깨다시마 아부라미소 등등 다양한 맛의 조합으로 메뉴를 만들어 판매되어지고 있었다.
가격은 500엔 ~ 600엔 사이로 아주 저렴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가볍게 먹기 좋은 간식이라고 적어보고 싶다.
하와이에서 먹는 무스비 같은 경우는 거의 무조건 스팸을 사용하는데 이 곳의 무스비 초우초우 같은 경우는 스팸대신 튤립 햄을 사용했다. 개인적으로 큰 차이는 모르겠으나 마트에서 봤을때 튤립이 더 저렴한 통조림이었기에 스팸이 아니라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교토에서 처음 보았던 오이절임 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과일음료도 판매하고 있었고 주스같은 경우 가격은 400엔 부터 시작했다.
오키나와 음식 무스비
가족들과 가볍게 플레인 무스비와 명란마요 무스비를 주문하여 걸어가면서 마치 우리나라 에서 김밥을 취식보행하듯 국제시장을 돌아보며 무스비를 즐겨보았다. 무스비는 아주 심플하지만 먹다보면 그 만의 매력이 있다. 하지만 특별한 맛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워낙 예상가능한 맛이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컵라면과 함께 먹어도 맛있을 것 같다는 기분이 드는건 아무래도 한국의 김밥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기 때문인 것 같은데 , 역사적으로 하와이나 오키나와가 미국령이었던 적이 있기에 이 무스비라는 음식이 미국의 문화와 어떤 관계가 있을까 궁금해진다.
시장을 걷다보니 다양한 브랜드의 무스비 매장이 있고 가격도 천차만별이라 다음에 오키나와를 걷게 될 기회가 된다면 다른 매장에서 골고루 무스비를 즐겨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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