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블루 위스키
일전에 일본 위스키를 대표한다는 몇몇 제품을 마셔보고 가격대비 맛이 꽤 훌륭하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원래 와인을 좋아하는 필자이지만 나이가 40대를 향해가니 위스키에 더 마음이 가는게 자연의 섭리인가 싶었다. 아무튼 오키나와 여행을 하며 오키나와 대표 위스키 오키나와 블루 위스키를 접하게 되었는데, 일단 너무나 만족했다. 일전에 적었던 산토리 니카 위스키보다 가격은 조금 있지만 진입하기 힘든 가격대도 아니기에 앞으로 당분간 일본 위스키 중 최애 위스키로 기억될 듯 싶다. 오키나와 블루 라는 영화도 있듯이 오키나와를 떠올리면 생각나는 색은 바로 파란색이다.
혹여나 다른 일본 위스키의 리뷰가 궁금하다면 글의 제일 아래 쪽 링크를 첨부하니 참고하면 좋겠다
오키나와 블루 위스키 도수 및 용량
용량은 700Ml 이며 도수는 43%로 위스키 치고도 조금 높은 편이다. 일반 위스키의 도수가 40% ~ 42% 인데 어찌되었든 나는 도수가 적당히 있는 남성성 넘치는 주류를 선호하기에 감사한 정보이다. 제조사는 "쿠메센 주조" 로 아와모리 전통주를 만드는데 꽤나 깊은 역사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이다. 음식 자체도 좋지만 만드는 사람의 역사와 정신도 중요하게 생각하기에 이 회사 공식홈페이지 링크를 첨부해본다.
오키나와를 대표하는 생산물은 아무래도 쌀이 아닐까 싶다. 실제로 오키나와의 쌀을 이용하여 만든 아와모리 소주가 유명하다. 실제로 오키나와 여행을 하면서 아와모리 소주도 맛있게 먹었는데 쌀로 만든 독주의 매력을 제대로 느끼게 해주는 여행지가 오키나와가 아닐까 싶다. 쌀을 가공하여 증류주로 만드는 기술력은 500년 이상 이어져 왔는데 오키나와 특유의 열대 지역 특성과 맞물려 이 제품이 탄생했다고 한다.
오키나와 블루 위스키 가격
대중적인 일본 위스키들에 비해 병입부 부분도 상당히 안정적으로 패킹이 되어져 있었다. 그리고 뚜껑도 플라스틱이 아닌 나무로 정성스레 제조한 느낌이 나서 좋았다. 한국에 정식 수입이 되지는 않는 걸로 알고 있어서 구하는 길은 쉽지 않겠지만서도 오키나와 시내 돈키호테라던가 면세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상품이다. 가격은 4000엔대 중후반
가격차를 굳이 찾아보자면 돈키호테 매장에서는 면세가격이 200엔 가량 저렴한 편이다. 고로 굳이 시내에서 구매하는 것과 면세점 구매와 큰 가격차는 없다고 보면 되겠다. 가장 기본라인이 오키나와 블루 라인인데 그 위에 블랙 뿐만 아니라 청룡라인까지 전부다 마셔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오키나와 블루 맛 페어링
함께 했던 음식은 족발. 실제로 오키나와 사람들은 돼지를 울음소리를 빼고 다 먹는다는 속설이 있을만큼 돼지고기 요리를 좋아하고 많이 선호한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족발과 잘 어울리는 느낌이 들었다. 특유의 바닐라향이 디저트와 먹어도 좋겠다는 생각을 들게 만들었다.
일전에 포스팅했던 위스키들보다 가격은 더 강한편이지만 함께 풍겨져 올라오는 오크향과 바닐라향 그리고 아열대기후 과일의 향이 올라온다고 하는데 하나만 딱 찝어보자면 은은한 바나나향이 느껴졌다. 먹다보니 위스키에서 나는 고급스러운 바닐라 향을 좋아하는게 나의 취향이구나 알 수 있었던 오늘의 위스키 시음. 단언컨데 일본 위스키의 레벨은 높았고 더욱 더 많이 마셔보고 다양한 음식과 페어링을 해보고 싶다는 목표의식이 생긴다.
일본 산토리 위스키 가격 도수 총정리 (tistory.com)
삿포로 니카 위스키 가격 도수 총정리 (tistory.com)
최근에 마셨던 교토위스키와 함께 마셔보았는데, 역시나 와인으로 치자면 바롤로 같은 오키나와 블루가 훨씬 마음에 든다. 교토 위스키는 깔끔하지만 묵직하지 않아 여성스러움이 있는 바바레스코 같달까. 아무튼 교토 위스키도 한번 기회가 되면 추후에 포스팅하나 더 올려야지 싶다.
오키나와에 들른다면 꼭 마셔보길 추천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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