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기념품 도쿄 바나나 Tokyo Banana

 

일본여행 기념품 도쿄 바나나 Tokyo Banana

일본여행가면 무조건 사와야 한다는 아이템으로 소문난 도쿄 바나나. 마치 이름은 제주 마음샌드를 제주도에서만 한정판매를 하는 것 마냥 도쿄 나리타공항이나 하네다 공항에서만 한정판매 할 것 같았지만 후쿠오카 공항에서 구매한 제품이다. 인테넛을 뒤져보니 8개입 기준으로 1166엔 한국 새벽배송 플랫폼으로 23900원 역시 느끼는 거지만 비행기 타는순간 가격은 펌핑이 되므로 달달한 후식을 좋아하고 바나나를 좋아한다면 현지 공항에서 사는걸 추천하고 싶다. 후쿠오카 공항 기준 1인당 3박스 한정이라고 하길래 왜 이렇게 인기가 많을까? 궁금했는데 그 궁금함을 풀기 위해 제품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언박싱의 시간. 일본제품들은 한국과 다르게 포장부터 섬세함이 느껴진다. 일본의 제과 제빵기술은 세계적으로도 유명하고 그 걸 아주 매력있게 포장하는 능력도 최고라는 생각을 들게 한다. 함부로 찢으면 안될 듯한 포장지를 조심조심 떼어내니 보이는 하얀색의 박스. 그 안에 어떤 모습의 디저트가 가득채워져 있을지 설레는 마음을 안고 박스를 열어보았다. 

 

겉을 두르고 있는 노란 종이포장지도 예쁘지만 속에 있는 박스에도 포인트를 잘 준게 느껴진다.

8개의 상품이 나란히 진열되어져 있다. 개별포장은 물론이고 사진에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하나하나 상품바닥에 플라스틱 받침대와 방습제가 하나씩 놓여져 있어서 크기는 작지만 제대로 만든 제품이구나 라는 인상을 주는 제품이다. 

역시 언어의 장벽에 부딪히게 만드는 설명지도 보이지만 인터넷의 힘을 빌려보자면, 부드러운 케이크 시트안에 바나나크림이 가득 들어있는 제품으로써 폭신폭신한 빵과 크림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면서 은은한 달콤함을 자아내는 제품이라는 설명이 눈에 들어온다. 개별포장이라서 좋은 점은 하나씩 챙겨가서 간식처럼 먹기에도 좋고 아이와 함께 야외 외출을 나갔을 적 위생적으로 먹일 수 있는 상품이라는 점. 아주 매력적인 핑거푸드라고 할 수 있겠다. 

 

제품에 대한 설명과 전화번호 그리고 공식홈페이지까지 첨부되어져 있는걸 보면 음식을 만든 제조사의 책임감과 자부심이 깃들여져 있는 듯 싶다.

보관은 실온보관이 아닌 냉동보관을 추천하는데 아마도 보존료가 많이 없어서 인듯 싶다. 제품의 함량표를 살펴보니 바난나페이스트와 바나나퓨레 그리고 바나나향 천연향료가 속크림의 주재료라고 나온다. 이 바나나크림의 비중이 52% 정도이고 밀가루 계란 옥수수기름 그리고 탄산수소나트륨 푸마르산 글리신 등등의 재료로 만들었다는 설명이 적혀있다. 

일본 제품을 좋아하지만서도 방사능에 대한 걱정을 빼놓을 수 없었는데, 일본에서 한번 한국에서 한번 2회의 방사능 검사를 진행해서 불검출을 받고 제품을 만들고 수출한다고 하니 약간의 믿음이 생겼던 제품이다. 

 

아침에 가볍게 먹을 음식이 필요해서 박스를 열고 따뜻하게 내린 커피한잔과 먹어보았다. 일본 후식을 많이 먹어본 사람은 아니지만 과하게 달지도 않고 과하게 바나나 맛과 향이 느껴지지 않는 제품. 폭신폭신 부드러우면서도 절제된 달콤함이라는 표현을 조심스레 적어보고 싶다. 한국에서 빙그레 바나나우유가 히트를 치고나서 수많은 브랜드에서 바나나우유를 만들었지만 여전히 빙그레 바나나우유가 매출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유는 개인적으로 절제된 바나나 맛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 이런 포인트가 한국에서 히트를 친 비결이 아닐까 생각해보게 한다. 

 

왜 한국에서 이 제품이 유행일까? 궁금했는데 겉포장부터 속포장까지 느껴지는 섬세한 정성. 그리고 인공적인 맛이 거의 없게 은은하고 부드럽게 느껴지는 바나나맛이 그 비결이 아닐까 싶었다. 다음에 일본에 방문하게 된다면 유명한 베이커리에 방문해 다양한 후식도 마음껏 먹어보고 싶다. 한국의 베이커리 가격을 생각하면 일본이 훨씬 저렴하고 맛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다음번에 방문해도 꼭 구매해서 주변 지인들에게 나눠주거나 먹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