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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에 대한 기록들

이태원 피자맛집 아노브 피자 맥주효모를 이용한 크러스트가 인상적인 피자집

by 식객강선생 2023.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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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피자맛집 아노브 피자 Anov pizza 

이 매장을 들르게 된 계기는 용산공원에서 허기진 시간을 맞이했는데 막상 이촌주변에는 먹을만한 식사거리가 보이질 않았다. 차라리 차를 끌고가서 이태원 상권회복 상품권을 이용해서 가성비 좋은 한끼를 해결하고 싶은 마음에 검색을 하던 중 꽤나 힙한 느낌의 피자집인 아노브 피자를 발견했다. 이탈리아에 살적부터 맛있는 피자에 진심인 나는 포장으로 사와서 먹기 좋은 음식은 피자라는 생각과 더불어 다른 매장과 다른 이 곳의 특별점을 찾기 위해 네비게이션에 아노브 피자를 입력한 뒤 매장으로 향했다. 미리 전화로 물어봤는데 주차는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있지 않다고 하셨는데 가보면 안다. 주차는 매우 빡쎈편이다.

 

메뉴 및 가격

처음 오는 매장에서 즐기는 첫 메뉴는 무조건 시그니쳐 메뉴로 즐기는 편이다. 갈릭 바베큐 치킨 & 화이트 트러플 반반피자를 주문했는데 27000원에서 2천원 추가되어 29000원 메뉴를 보니 파스타도 판매하는데 전문적인 느낌이 드는 메뉴는 아니고 사이드메뉴와 맥주가 이 곳의 주력 메뉴임을 알 수 있었다. 특이한점은 평일 점심 런치세트 메뉴로 피자 반판과 후렌치 후라이 그리고 코울슬로를 즐길 수 있는 메뉴가 보였는데 이태원 주민이라면 한끼 맛있게 해결할 수 있는 혼밥메뉴가 아닐까 싶어보였다. 한때는 이태원에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지금도 힙한 곳에서 잠시만이라도 살아보고 싶다.

 

매장 내부는 화이트 & 레드 컬러 톤으로 중간중간 메탈 & 화이트의 느낌을 더하여 시원하게 운영되어지고 있었다. 나른한 평일 오후에 혼자 피자먹기에도 딱 좋아보였던 공간. 물과 함께 먹을 피클 같은 건 셀프로 가져다 마실 수 있게끔 세팅이 되어져 있었는데 임의로 차를 앞에 두고 비상등을 켜두고 대기하는 입장에서 감히 앉을 생각을 하지는 못했다. 이태원 도보권에 생활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티 오더로 주문을 받는게 기본값으로 세팅되어져 있던 매장. 파마산 치즈와 핫소스 그리고 크러시드 페퍼가 기본으로 테이블에 세팅 되어져 있었다. 포장을 하면 매장 이름이 적힌 종이박스에 피클과 치즈가루 핫소스 등을 챙겨주시는데 마치 겉에서 보면 서비스로 무언가를 잔뜩 채워준듯한 느낌이라 설레는 감정도 약간은 피어오른다. 포장으로 주문해서 음료도 하나 서비스로 챙겨주셔서 얼른 차에 싣고 다시 용산공원으로 돌아와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총평

화이트 트러플 피자 그리고 갈릭 바베큐 피자 반반피자. 이태원 상품권으로 구매하여 20% 할인을 받아 부담을 줄이고 식사를 이어나갈 수 있었다. 화이트 트러플이 들어간 메뉴는 아니고 양송이 버섯과 하얀색 콜리플라워 그리고 트러플 오일로 향을 살려낸 크림소스가 발라져 있어 버섯과 트러플의 향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맛있게 먹을 수 있을거란 확신이 들었던 피자이다. 순하지만 은은한 향과 풍미로 즐기는 피자가 화이트 트러플 피자였다면 반면 갈릭 바베큐 피자는 약간은 매콤한 미국식 스타일의 치킨피자였는데 토핑으로 비비큐 소스를 머금은 적양파와 옥수수 그리고 통마늘과 치킨이 인상적이었다. 매콤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것 같은 메뉴. 

 

도우에 맥주 부산물을 넣어 숙성시켰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오븐에서 구워져 나온 피자도우에 바삭한 공기층이 형성되어져 있었다. 화덕피자의 심플한 맛과는 다르게 바삭하면서 보리의 풍미가 도우에 은은히 녹아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토핑도 맛있고 다음에 한번 더 매장에서 식사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해주었던 오늘의 식사. 다만 가격은 조금 있어서 가성비 식사를 추구하는 나에겐 런치메뉴가 아니면 큰 메리트가 없어보인다. 그래도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방문할 예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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