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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에 대한 기록들

트레이더스 조 유기농 토마토 바질 마리나라 소스 Trader giotto's tomato basil marinara

by 식객강선생 2023.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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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더스 조 유기농 토마토 바질 마리나라 소스

가족이 미국에 다녀오면서 트레이더스 조 매장 방문하면서 사왔던 소스이다. 작명에서 센스가 돋보이는데 사실 본래 이름은 트레이더스 조 가 아니라 트레이더 지오토 (Trader Giotto's). 지오토를 들으면 단테의 신곡 피렌체의 산타 마리아 플로레두오모 대성당이 떠오를 것이다. 자연스럽게 이탈리아를 연상시키는 작명 칭찬합니다 칭찬해 ! . 아무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와이프가 알고 사온 건 아니지만 비건 소스로 고기가 들어가지 않은 소스. 소스통 아래부분을 보면 USDA ORGANIC 마크와 Vegan 마크가 그려져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사실 비건 음식은 맛이 없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요리를 하기전 한숟갈 떠먹어보면서 기우였음을 확인하고 자신있게 요리를 시작할 수 있었다. 미국에 방문하게 되면 트레이더스 지오토 라인업을 쭉 살펴봐야겠다. 

용량 및 영양성분 재료 

709g 의 소스. 약 5인분으로 세팅해 놓으셨나보다. 1/5 정도에 해당하는 125g 소스에 나트륨 탄수화물 프로틴 순으로 영양성분이 적혀져 있다. 그렇다 소스에는 별다른 영향성분이랄게 있을까?? 사실상 토마토가 전부겠지만은 한번 확인해보고 이 소스는 어떤 첨가물로 만들어졌는가를 바로 확인해 본다. 

유기농 토마토 퓨레 조각낸 유기농 토마토 유기농 바질 소금 유기농 대두유 유기농 양파 유기농 갈릭 파우더 유기농 오레가노 유기농 건조마늘까지 재료는 아주 심플하다. 원래 마리나라 소스는 이탈리아 남부에서 마르게리타 피자와 양대산맥을 이루는 마리나라 피자를 만드는데 사용되는 소스인데 바닷가에서 많이 먹었다는 이야기. 그래서 이름이 마린 (Marine) 에서 유래된 마리나라 라고 보면 되겠다. 심플하고 군더더기 없는 토마토 소스의 맛이라고 평하고 싶다. 여기에 취향에 맞게 베이컨이라던가 올리브 케이퍼 같은 포인트를 줄만한 식재료를 추가하여 조리를 하면 된다. 

일전에 적었던 뇨끼 포스팅에서 언급한 2분만 삶으면 되는 뇨끼면에 이 소스를 2분간 넣어 뭉근히 끓여주는 과정을 거쳐 마지막에 올리브유를 둘러주고 그릇 위에 옮겨서 역시나 올리브유를 둘러서 요리를 완성시켰다. 

 

비건 소스이자 유기농 소스인데 고기를 넣는건 소스에 대한 예의가 아닌것 같아 냉장고에 있는 케이퍼를 넣어 푸타네스카 감성을 만들까 하다가 그냥 생 올리브를 다져 넣어서 비건 파스타에 대한 본질을 지켰다. 다음 조리시에는 조금씩 동물성 재료를 넣어 다양한 소스로 변화시킬 예정이다. 

오래 끓이고나니 처음 먹었던 소스의 맛에 약간의 새콤함이 추가 되는 듯한 느낌이다. 취향에 따라 오래 끓여서 먹을지 살짝만 버무려 먹을지는 다양한 조리를 해보다 보면 감이 잡히지 않을까 싶다. 약간의 후추만 더해주어 한끼 식사를 깔끔하게 마무리 지었다. 

 

역시 이탈리아에서 미국으로 넘어간 이주민들이 많아서 그런지 이탈리아 현지에서 사먹는 소스마냥 맛이 좋다. 아직 한국회사들은 현지와의 갭을 따라잡지 못한 느낌을 많이 주는데 미국에서 생산된 양질의 이탈리아 식재료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근 몇일간의 시간과 요리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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