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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에 대한 기록들

요호 브루잉 일본맥주 아오오니 Aooni IPA

by 식객강선생 2023.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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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오니 Aooni IPA

일본여행을 하면서 국내에서 먹기 힘든 음식들을 많이 먹어보자는 마인드로 다녔는데, 이 제품을 사실 살까 말까 고민했었다. 개인적으로 조금 오싹한 캔 모양 때문이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매해본 이유는 캔 아래에 나즈막히 적혀있는 IPA 라는 글씨 때문이었다.  아오오니푸른 도깨비 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만화 원피스를 즐겨보는 독자라면 해군 3대장에 얼음능력을 사용하는 아오키지 (푸른 꿩) 라는 캐릭터를 알고 있을 것이다. 아오 - 푸른 / 오니 - 도깨비 / 키지- 꿩 정도로 해석해볼 수 있겠다. 아무튼 도깨비의 섬뜻함을 뒤로하고 기념품으로 가져와 한국에서 마셔보았다. 

아오오니 맥주

역시나 일본어가 약해 구글 번역기를 돌려보았다. 인도에서 시작된 도깨비 라고 하는데 불교문화를 공유해서인지 일본에서도 잘 알려진 도깨비인 것 같다. 아무튼 알콜도수가 7도로 높으면서 홉을 많이 넣어 묵직한 맛이 난다고 한다. 인도 도깨비의 맛을 강한 홉의 맛과 연계시킨게 흥미롭다. 궁금해서 찾아보니 양조장은 일본에서 꽤나 유명하다고 알려져 있는 요호 브루잉 (Yoho Brewing) 이라는 이름의 지비루 양조장 이라고 하는데 요호!는 얏호! 라는 뜻으로 맥주를 만들때에는 진지하게 그 외의 업무는 즐겁게 하자는 사훈으로 운영하고 있는 양조장이라고 한다. 

 

요호 브루잉 맥주 보러가기

 

상당히 흥미로운 사훈을 가지고 있고 꽤나 유명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공식 홈페이지를 방문하니 이 외에도 정말 많은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혹시나 맥주를 좋아하는 일본 여행객들이라면 위의 링크로 들어가 어떤 맥주캔인지 체크해보는 걸을 추천해본다. 

아오오니 맥주 가격 및 정보

나가노현 가루이자와 나가쿠라 지역에서 생산되었다. 외국산 맥아로 만든 맥주이며 350ml 용량 기준 1캔의 가격은 세전 288엔 세후 317엔으로 책정이 되어져 있었다. 필자는 마음 같아선 윗 사진에 많은 제품들을 다 구매해보고 싶었지만 액체류는 무겁기에 교토지역의 맥주와 아오오니 맥주 2캔만 챙겨왔는데 맥주를 좋아하는 여행객들 이라면 내 취향에 맞는 맥주를 찾아간다는 느낌으로 가격정보와 맥주 이름을 눈에 담아가면 좋을 듯 싶다. 

 

개인적으로 IPA 의 묵직한 향과 씁쓸한 맛을 좋아한다. 처음 먹었던 IPA 맥주는 발라스트 포인트 라는 맥주였는데 비슷한 느낌을 풍긴다. 워낙 IPA 맥주가 호불호를 타는 맥주이지만 나에겐 잘 맞는 맥주라고 생각하고 나만의 기준이 있었기에 구매했는데 7도 라는 비교적 높은 도수이지만 그만큼 만족을 해서 다음에 일본여행을 가서 이 제품이 보인다면 재구매 의사 100% 의 제품이라고 적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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