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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에 대한 기록들

교토 최초의 맥주 키자쿠라 교토 비어 Kizakura kyoto beer

by 식객강선생 2023.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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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자쿠라 교토 비어

일본 교토를 여행하면서 이 지역만의 특색있는 음식과 주류를 찾다가 지역마트에서 우연히 발견하게 된 제품이다. 가격은 세후 350 엔으로 일반 맥주들보다 조금 더 가격이 있었는데, 새로운 경험을 떠난 여행에서 100엔 차이는 사실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캔에 교토 (Kyoto) 라는 말이 적혀있었고 아래 페일에일 (Pale ale) 이란 문구가 보여 하나 집어오면 후회는 없겠다 싶어 집어왔는데 결론먼저 말하자면 맛있게 마셨고, 교토를 대표하는 재미있는 양조장을 알게 된 것 같아 포스팅을 남겨보게 되었다. 

키자쿠라 양조장 수제맥주

흥미로운 양조장의 이야기를 첨부해본다. 교토 맥주 일명 교토 비어 라는 상품명의 제품은 키자쿠라 에서 생산이 되는데 1925년 이래로 교토의 후시미 에서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후시미 (Fushimi) 라는 이름은 이 지역의 유명한 지하수 후시미즈 (Fushimizu) 라는 말에서 유래 되었다고 하는데 중간정도의 경도를 가지고 있으며 사케와 온천수로 유명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기에 이 지역에는 30개가 넘는 양조장이 있으며 그 역사만으로도 300년이 넘는다고 하는데 키자쿠라 같은 경우 작은 기업으로 시작해 전통적인 방법이던 유리병 대신 종이팩에 사케를 만들어 담는 방법을 사용하며 TV 광고등을 통해 브랜드를 알렸고, 가성비 좋은 브랜드로 글로벌하게 자리잡았다고 한다. 처음엔 사케를 만들던 키자쿠라 라는 브랜드는 1994년 맥주양조에 대한 규제가 바뀌어 본격적으로 수제맥주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일반적인 맥주도 만들지만 교토를 대표하는 식재료인 말차 유자 사케효모 야마다니시키 쌀 이라던가 검은콩 등을 이용하며 재미있는 맥주도 선보이고 있다고 한다. 아래 공식 홈페이지 링크를 공유해본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클릭해보시길 ^^  

 

키자쿠라 양조장 홈페이지 바로가기

 

개인적으로 이런 지역특색과 자부심 그리고 역사까지 담고 있는 기업을 좋아하는데, 마트에는 아쉽게도 녹차라던가 다른 재료를 이용해 만든 제품이 없어 구매하진 못했지만 다음에 교토에 간다면 도전해보고 싶다는 사명감을 준다. 

키자쿠라 페일에일 정보

알코올 도수는 5% 이며 위에 적었듯이 교토시 후시미구 시오야마치 223 번지에서 양조되었다고 적혀 있다. 보통 후시미 이나리 신사만 방문하는 코스가 내가 알고 있는 후시미의 루트였는데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양조장도 방문해보는 일정으로 계획해보고 싶다. 어느 지역의 맥아를 사용했는지 알 수는 없었지만 이 지역의 깨끗한 물을 사용했다고 하니 믿음이 간다. 사실 술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게 깨끗하고 좋은 물이라고 생각하기에 말이다. 

 

캔에 적혀 있는 것 처럼 교토에서 처음으로 시작된 수제 맥주 브랜드라고 하는게 인상깊었다. 

 

깨끗하고 밸런스 좋게 상면발효를 통하여 만들어진 맥주라는 설명도 참 좋았는데, 맥주 맛을 미세하게 캐치해낼 만큼 맥주 내공이 깊은 사람이 아닌지라 감히 평가를 할 수 없지만 교토여행을 추억하며 오사카의 숙소에서 일본 음식과 먹기 좋았던 맥주로 추억하고 싶다. 다음에 교토에 방문하게 된다면 양조장을 들러 특산물을 이용해 만든 맥주도 도전해보고 싶다. 일본여행을 계획하며 많은 맥주를 음용할 계획의 여행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정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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