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팬케이크 온더락 Pancakes on the rocks
팬케이크를 아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함께 간 가족이 좋아하기에 따라가본 식당이다. 시드니에 유명한게 있다면 브런치와 카페 문화라고 익히 알고 있었기에 맛집으로 정평이 났다는 이곳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을지 궁금해졌다. 결론 먼저 말하자면 매장의 분위기와 감성은 좋았으나 맛은 기대치에 달하지 못했다고 적어본다. 이 곳은 시드니의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브릿지가 잘 보이는 항구 근처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나오는 더 락 The Rock 지구에 위치해있다. 내 추억속의 더락은 레슬러인데... 아무튼 더락에 대한 설명을 아랫쪽에 조금 첨부해보겠다.
시드니 더락 The Rocks
유적지로 분류가 되어있던 더락 지구. 더 록스 라고도 불리우는데 이름처럼 큰 암석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그 위로 걸어 올라갈수도 있고 시드니의 멋진 뷰를 볼 수 있는 천문대에 올라가려면 이 길목을 볼 수 있으니 참고하면 되겠다. 실제로 호주 시드니의 부동산개발업체에서 암석 위에 멋진 건물을 올리고 있는 모습을 보았는데 수년 뒤에 방문할 이 곳의 뷰가 어떻게 바뀔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아마도 고급 숙박업소로 재탄생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본다. 아무튼 다시 식당에 대한 이야기로 돌아오겠다.
식당내부 및 풍경
서울로 치면 성수동 지역의 공장지대 아니면 경기도쪽에 위치한 창고를 카페로 재가공한 듯한 감성이 눈에 들어온다. 자연채광과 노란 조명과 갈색톤의 벽돌과 원목느낌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탁트인 느낌을 주었던 공간이다. 일단 분위기는 정말 좋았고 가족과 함께 입장하여 시간을 보내기엔 참 좋았다는 기록을 남겨보고 싶다.
팬케이크 온더락 메뉴 및 가격
사진을 보면 식당 테이블 위에 QR 코드가 놓여져 있는데 사진으로 찍어서 웹으로 주문하는 시스템이다. 해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카드가 있다면 더 편리할수도 있겠다. 팬케이크 메뉴같은 경우는 대표 메뉴였던 "오지 선 라이즈 Aussie sunrise" 가 16.95 $ 호주달러 정도 였으니 참고하면 좋겠다. 한가지 재미있던 점은 아이들을 위한 키즈메뉴도 있었는데 대부분 8~10 $ 정도로 가격대가 형성이 되었었다. 실속을 위해서 키즈메뉴는 시키지 않았지만 아이가 이런 감성을 좋아한다면 하나 주문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호주커피 플랫화이트 카페라떼
브런치 카페에서 중요한것은 역시나 커피의 맛이라고 생각한다. 이 매장에서 실망했던 이유이자 첫인상이 실패했던 이유는 커피라고 적어보겠다. 플랫화이트와 카페라떼의 차이를 위해서 각각 하나씩 주문을 했다. 사전적으로 플랫화이트 같은 경우는 카페라떼와 비교하여 우유대비 커피비율이 높기에 강한 커피맛을 느낄 수 있는 음료로 정의된다. 한모금씩 비교하면서 마셔보았는데 이게 왠걸 맛이 똑같다. 심지어 너무 뜨거워서 커피의 향은 느껴지지 않는다. 너무 바쁘다 보니 그냥 기계적으로 때려부어낸 커피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오지선라이즈 애플시나몬 팬케이크
메뉴판에서 보던 팬케이크와 실제 팬케이크와의 비주얼 차이가 느껴지는가? 거의 기만수준이라고 할 수 있겠다. 심지어 추가로 주문한 생딸기가 있었는데 테이블 위에 올려 놓으면서 쏟아지는 참사가 일어났지만 점원은 아무일 아니라는 듯이 지나간다. 한국이었으면 정중히 컴플레인 했을 부분인데 외국이고 가족여행이니 가볍게 넘어가는데 뭔가 개운하지 않다. 왜냐하면 커피부터 맛이 없었기 때문인데 구워져서 나온 파인애플이나 바나나 사과등을 봐도 맛은 중간정도 할것으로 느낌이 온다.
오지선라이즈 메뉴 및 구성
큼직하게 구워낸 팬케이크 위에 버터가 올려져 나온다. 그리고 구워낸 베이컨과 서니사이드업 계란 그리고 바나나 그리고 또 살짝 거슬렸던 통조림 파인애플. 맛집이라고 칭송받을 이유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팬케이크의 맛이야 거기서 거기이니 말이다. 대표메뉴라고 적혀있던 메뉴가 이 정도라면 재방문할 이유도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계란요리는 스크램블 에그나 삶은 계란 등등 원하는 메뉴로 변경주문 가능하다. 이 점은 좋게 평가해보고 싶다.
애플시나몬 팬케이크 메뉴 및 구성
기본으로 나왔던 팬케이크와 이번 메뉴의 차이라면 올려져 있던게 버터가 아니라 아이스크림이었다는 점이다. 하지만 설탕에 졸여져 나온 사과의 맛이라던가 온도라던가 그냥저냥 평범한 메뉴였다. 사실 팬케이크라는 메뉴가 맛의 특별함을 갖기가 어렵다고 생각하는 편이지만 맛집이라고 유명세를 얻고 사랑을 받는 이유가 뭘까? 궁금함을 가지고 방문한 사람으로써 좋았던 부분보다 아쉬운 부분이 더 많이 보였던 식당이라고 정리해보고 싶다.
식사 후 더 락스 길을 따라 올라갔던 천문대 식사는 만족하지 못했지만서도 오늘의 날씨와 평온한 휴일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그 점에서는 아주 만족한 하루였다. 하버브릿지를 보며 가족들과 나무그늘 아래에서 짧게 가졌던 휴식시간. 가볍게 소화를 시키고 다음 일정을 소화시키러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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