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벅원두 우간다 루웬조리 Uganda Rwenzori
오랜만에 스타벅스를 들렀는데 작년에 보지 못했던 시즌원두가 들어와있는게 아닌가? 그래서 바로 그 자리에서 멈춰 선물받았던 기프티콘과 스타벅스 페이에 있는 잔돈을 보태서 구매한 원두이다. 외관을 보면 핑크빛이 도는 열대우림 같은 공간에 고릴라가 엉금엉금 기어가고 있는데 일단 로스트 정도가 미디움로스트에 Light 에 가까운 원두라 큰 고민없이 구매했다. 개인적으로 미디움- 라이트 로스팅 원두를 라떼로 만들어 먹는게 취향에 맞기 때문이다.
우간다 루웬조리 설명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소비기한이 가장 긴 상품으로 선택하였고, 어떤 특성을 가진 지역이며 커피인지 알기 위해 독해를 시작했다. 홈페이지를 찾아보니 우간다 루웬조리 커피 같은경우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시즌한정 커피라고 한다. 대추야자의 달콤한 맛과 함께 다채로운 향신료의 감성을 담았다고 하는데, 대추야자는 이집트가 원산지인 과일로 우리나라의 대추처럼 초록의 열매가 시간이 흘러 익어가면서 노란색을 거쳐 붉은색이 된다. 특유의 달콤한 풍미가 매력적이라고 적었는데 개인적으로 중동에서 나오는 대추야자 느낌을 아주 선호하는 편은 아니라 조금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아무튼 따뜻한 커피로 마시면 이런 특유의 달콤함이 잘 느껴진다고 한다. 그 후에 따라오는 맛은 우리나라의 삼계탕의 주재료인 "옻" 영어로는 Sumac 이라고 불리는 향신료의 풍미인데 마시지 않아도 읽어보니 독특함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설명이었다.
오픈을 하여 원두의 색을 체크하는데 컬러는 미디움 로스트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오히려 다크로스트에 가까운 듯한 컬러.
살짝 불안감이 엄습하였지만서도 일단 공기와 수분의 접촉을 최소화 하기 위해 진공팩에 담은뒤 추출할만큼의 원두만 덜어내어 커피를 내릴 준비를 시작했다.
개인적인 평가
나름의 꿀팁인데 스타벅스 원두 같은 경우는 제품정보를 적어둔 스티커가 떼어진다. 그래서 제품을 보관하는 용기에 붙여놓으면 나중에 다양한 원두중에 이게 어떤 원두인지 쉽게 구별할 수 있다. 심심해서 한번 해봤는데 2-3 개 넘는 원두가 있을때 아주 유용하니 보관시 참고하면 좋겠다.
그냥 내려서 따뜻하게도 마셔보고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로도 내려마셔보고, 우유를 넣어 라떼로도 마셔보았다.
대추야자를 떠올리며 먹으니 좋아하는 맛은 아니라 확 와닿지는 않았지만 대추야자의 묵직한 단맛 사이사이로 미디움 로스트의 고소한 감성이 나오려다 사라지고 나오려다 사라지는 그런 느낌을 받았다. 어찌되었든 내 입맛에는 조금 맞지 않아 자주 마실것 같지는 않지만,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 오늘의 스벅원두 우간다 루웬조리 다른 사람들의 평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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