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시드니 인천 OZ602 A380 기내식 및 탑승기
시드니 공항에서 체크인을 하고 공항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여행을 할적 우리나라 인천공항과 다른 국가의 대표공항은 어떤 차이를 가지고 있는가를 느껴보는 편이고 면세점을 돌아보면 어떤 브랜드와 어떤 물품이 유명한지를 체크할 수 있어서 좋은데 시드니 공항 같은 경우는 공항뷰가 탁 트인 공간을 사이에 두고 거의 자동화 운영이 되고 있는 맥도날드가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다양한 꿀과 약품 그리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와인들을 돌아보았는데 펜폴즈 라는 브랜드의 정말 다양한 제품들도 눈에 담을 수 있었다. 가볍게 공항구경을 마치고 한국으로 향하는 OZ602 편 비행기에 몸을 실었고 흥미로웠던 점은 A380 이라는 대형기종의 2층자리를 배정받았다는 점이었다.
아시아나 OZ602 A380 특징
기분탓인지는 모르겠지만 대형기종이라 좌석간 간격이 조금 더 넓은 느낌이 든다. 나 같은 경우는 아이와 함께 탑승을 하여 창가석이 아닌 중간석에 배정을 받았는데 창가석 좌석을 보니 따로 캐비넷이 구비되어져 있던 점이 돋보였다. 다른 비행편과는 다르게 창가석에 앉는다면 개인 짐을 올려놓는다거나 좀 더 편리한 비행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다음번에 A380 탑승을 하게 된다면 아이와 함께 탑승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창가석을 배정받으면 어떨까 싶다. 모니터나 컨텐츠도 비교적 최신 기종이라 느리지 않고 깔끔한 느낌. 다시 시드니에서 인천으로 가는 일정이 시작되며 기내식 제공이 시작되었다.
아시아나항공 비빔밥
시드니로 가는 비행편에서는 쌈밥이 나왔더라면 인천으로 돌아가는 비행편에서는 비빔밥이 제공되었다. 외국인들에게 생소할 수 있는 음식이라 다국어로 설명되어진 자료와 아이에게 먹이기 좋은 메뉴 구성이라 참 좋았다. 호주를 여행하며 고기와 빵을 참 많이 먹었는데 매콤하면서 채소가 푸짐한 음식이라는 점은 귀국길에 만족을 주는 메뉴가 아닐까 생각이든다.
메뉴구성은 햇반과 시금치된장국 계란말이와 단무지 다양한채소와 볶은고기가 올려져 나오는데 아이에게 제공하기 좋다고 생각한 이유는 아이가 좋아하는 후리카게와 밥을 참기름과 비벼낸 뒤 중간중간 다양한 채소를 올려 먹일 수 있었기 때문인데 매콤한 양념의 무채김치를 제외하고는 아이가 잘먹어주었다. 성인이 먹을거라면 그냥 다 넣고 비벼서 맛있게 먹으면 되겠다. 쌈밥메뉴와의 차이점은 김치는 제공이 되지 않았다는 점이고, 팀탐 초콜렛이 제공되어서 커피와 함께 마무리하게 좋았던 식사라고 적어본다.
아시아나 기내식 소고기 매쉬포테이토
보통 한국으로 귀국하는 비행편에서 첫끼는 그 국가의 대표 메뉴가 실리는 것 같다. 뉴욕을 다녀올 적에는 소고기 스테이크가 실렸었는데 그 음식이 기가 막혔던 기억이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도 첫번째 끼니의 다른메뉴 소고기 매쉬포테이토를 주문했는데 메뉴구성이 아주 알찼다. 식전빵도 롤빵이 아닌 잡곡빵에 무엇보다도 올리브오일과 발사믹 소스가 들어와 있어 함께 나온 연어샐러드에 뿌려먹기도 좋았고 빵을 찍어먹기에도 좋았다. 이 점에서 이미 아주 만족을 했다.
그리고 본 메뉴인 고기요리도 약간 퍽퍽한 느낌은 있었지만 육즙과 소스를 머금은 매쉬포테이토와 두툼하게 들어간 당근과 완두콩 옥수수등의 채소의 맛도 좋았다. 아이에게 줘보니 역시 잘 먹어주어서 만족했던 첫번째 메뉴이다.
여담이지만 뺴놓을 수 없는 현지 맥주와 술도 함께 곁들이며 말이다.
기내에 실린 맥주은 퓨어 블론드 (Pure Blonde) 맥주였는데 로우 칼로리 버전이라 그런지 밍숭맹숭한 느낌이 들었다. 여타 다른 한국 맥주들과 큰 차이가 없어보였던 맛이었고, 개인적으로 빅토리아 비터 (Victoria bitter) 맥주가 들어왔으면 어떗을까 라는 아쉬움이 있다. 아무튼 맥주는 이정도로 마무리하고 식사 후 불이 꺼지며 낮잠 시간이 찾아온다.
중간간식 치즈햄 샌드위치
부드러운 빵에 치즈와 햄 그리고 루꼴라가 들어가있는 샌드위치가 제공되었는데, 본식은 아니고 간식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아직 아이가 햄과 치즈의 맛을 익숙해 하는 편이 아니라 하나는 먹고 하나는 킵해두어 나중에 먹었다. 개인적으로 치즈와 햄 그리고 루꼴라가 들어있다는 점에서 이태리식 빠니니와 비슷한 느낌인데 레드와인과 함께 먹으면 좋은 간식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집에서는 납작하게 눌러 팬에 구워 치즈를 살짝 녹여준 뒤 먹었는데 조리하면 조금 더 맛있음.
두번째 식사 간장치킨덮밥
두번째 메뉴는 선택권이 없었다. 간장베이스로 볶아낸 치킨과 야채 그리고 밥이 함께 제공되어져 나왔고 다른 메뉴는 매운오징어볶음 요리였는데 아무래도 호주 여행을 마무리 지으며 칼칼한 음식을 원하는 한국인들이 오징어 볶음 요리를 전부 가져가 남아있는 메뉴는 이것 밖에 없었다. 사진은 없으나 참고하면 좋겠다. 아이가 고기를 선호하지 않아 내 그릇에 아이의 고기를 전부 옮겨서 양이 좀 많아 보이니 참고하고 보면 좋겠고 첫번째 식사에 비해선 샐러드나 식전빵의 퀄리티는 좀 낮아졌지만 수박과 멜론 같은 과일 디저트가 좋았다.
호주 여정을 마무리 짓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긴 연휴의 끝 2023년 10월 3일
호주에서 즐거운 추억을 가슴에 안고 아시아나항공 OZ602 편을 탑승하여 인천으로 도착한 시간은 저녁 7시. 시드니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는 비행편은 역시나 야간비행편도 있으니 자면서 다음날 새벽 한국에 도착하고 싶다면 다른 비행편을 체크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 나 같은 경우는 짐도 정리하고 쉬다가 다음날 출근을 하고 싶어서 이 비행편을 선택했지만 말이다. A380 기종을 탑승하여 인천 시드니 왕복 비행 기내식 정리를 남겨보았는데 호주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정보가 되었으면 좋겠다 추후에 시드니에서 방문했던 현지 맛집에 대한 포스팅도 올려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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