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맛집 백종원 스푸파 동쑤언시장 반똠 코암 재밌는 시장먹거리

 

백종원 스푸파 하노이맛집 반똠 코암

일전에 백종원 선생님이 출연했던 스트리트푸드파이터 하노이 솟방을 맛있게 먹고 가볍게 산책하며 두번째로 도전한 음식이 있었으니 조금만 걸어가면 도착할 수 있는 동쑤언시장 내부에 위치한 반똠 (Banh Tom) 맛집 반똠 코암 되시겠다. 우리나라로 치면 부침개 같은 느낌인데 기름에 튀겨내듯 조리를 한다. 사진에서 보는 것 처럼 새우 한마리가 올려진 자그마한 반똠을 판매하는데 베트남 사람들이 많이 먹는 채소와 허브가 무제한으로 제공이 된다. 채소를 좋아한다면 반똠을 먹는다기 보다 채소를 먹으러 가는 느낌으로 방문해도 좋은만한 식당이다. 

동쑤언시장 & 매장 분위기

주말에 방문한 동쑤언 시장이었는데 정ㅁ라로 사람도 많고 오토바이도 많고 관광객도 많다. 역시나 매장에 대기중인 사람도 많았는데 우리나라로 치면 목욕탕 의자 감성의 낮은 의자에 둘러 앉아 모르는 사람과 먹기도 하는 상황이 펼쳐질 수도 있다. 일행과 나도 어느정도 대기하다가 다행히 닷지형태의 자리가 구비되어져 있어서 나란히 앉아 주문 후 대기했다. 사장님이 영어를 못하시고 말이 없는 편이라 원하는 사항을 베트남어로 확실하게 말하던가 바디랭귀지로 어필하는 걸 추천한다. 이왕이면 주말보다 평일에 오는게 정신이 사납지 않을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반똠 코암 메뉴구성 및 가격

이 곳은 메뉴구성이라고 말하기엔 단촐한 오직 반똠 하나만을 판매한다. 가격은 새우반똠 한장에 1.3만동 한화로 환산하자면 1장에 650원 꼴인데 사진 옆에 보이는 소스와 풍부한 채소가 포함된 가격이니 전혀 비싸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사진에 나온 반똠은 초벌튀김만 한 음식으로 밀려드는 주문에 맞춰 바쁘게 튀겨내시는데 기름색이 커피색이다 ㅋ 좋은건지 나쁜건지 먹어봐야 알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일행과 함께 시원한 음료 한잔과 반똠 2장을 주문했다. 

반똠 먹는법

동쑤언시장 내부에 있는 반똠코암의 반똠을 먹는 방법은 튀김자체의 맛을 느끼려고 한다기 보다는 다양한 채소와 소스를 곁들여 다채로운 맛을 느낀다는 느낌으로 다가가야 한다. 튀김자체는 매우 바삭한 맛이고 주문하면 먹기좋게 4등분 정도 해주시기 때문에 따로 손질할 필요는 없다. 또한 기본적으로 찍어먹는 소스가 나오는데 현지인들은 전부 빨간 매콤한 소스를 넣어서 먹는다. 2명이상이서 방문한다면 하나는 소스를 넣고 아니면 넣지 않는 방식으로 다양하게 도전해보면 어떨까 싶다. 

베트남 요리에 대한 흥미가 참 많았는데, 다양한 채소를 먹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참으로 만족한 식당이다. 튀김만 먹었다면 속이 더부룩할 수도 있었는데 채소와 밸런스를 잡아주는 소스 그리고 시원한 아이스티 까지 곁들여 먹으니 전혀 물리지 않고 식사를 하지 않고 왔다면 앉은 자리에서 맥주도 추가주문하여 3-4 조각은 먹을 듯한 맛의 음식이었다. 

 

메인식사라기 보다 간식으로 먹으면 참 좋은 음식이 반똠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동쑤언시장의 사람냄새 가득한 장소에서 즐기기 좋은 현지음식이라는 생각을 해보며 다시 방문한다면 역시 재방문 의사가 확실한 매장이라고 정리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