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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에 대한 기록들

런던 베이글 뮤지엄 토마스 해더윅 스튜디오 콜라보 먹는방법 정리

by 식객강선생 2023.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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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베이글 뮤지엄 토마스 해더윅 스튜디오 콜라보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요즘 아주 핫하다는 런던 베이글 뮤지엄 베이글을 손에 넣을 기회가 생겼다. 사실 베이글을 엄청 찾아먹는 편은 아니었는데, "해더윅 스튜디오 : 감성을 빚다" 전시에 참여하면 관람을 마무리 짓고 나오면서 런던 베이글 3종을 받아갈 수 있는 이벤트가 있었기에 집으로 데려왔다. 사실 종로를 걷거나 압구정동을 걸을 때 항상 대기열이 바글바글한 런던 베이글 뮤지엄을 보고 여기는 도대체 어떤 빵집이길래 사람들이 이렇게나 항상 바글거릴까?? 궁금했는데 일단 대기없이 영국을 대표하는 거장 건축가의 작품과 도슨트 해설을 듣고 가방에 베이글을 담고 바로 집으로 돌아오니 시간과 에너지를 세이브했다는 마음에 아주 흡족했다. 7월 8일 7월 9일 이틀만 콜라보로 진행되어 베이글을 받을 수 있었으니 글을 쓰는 지금 이 행사는 아쉽지만 마무리되었을것이다.

포장부터가 마음에 든다. 런던을 대표하는 엘리자베스 여왕 . 

파운드 화를 보면 모든 파운드의 중심에는 엘리자베스 여왕이 그려져 있다. 그런데 영국이 베이글이 유명했었나? 라는 생각이 드는데 보통 스콘과 딸기쨈과 함께먹는 홍차가 영국식 티타임의 국룰이라 알고 있었건만 아무튼 나에겐 영국이 차오르고 있으니 집으로 돌아와 바로 언박싱을 시작했다. 

런던 베이글 뮤지엄 3종 세트 

3종류의 베이글이 하나하나 포장되어서 왔는데 소금이 살짝 박혀져 있는 플레인 베이글. 소금도 영국 말돈소금이려나? 궁금해진다. 그리고 치즈한장이 늘러 붙어있는 속에 감자가 들어있는 감자베이글. 그리고 워낙 익숙한 블루베리 베이글까지. 굳이 먹는 순서를 정해서 먹어보자면 <플레인 - 감자 - 블루베리 > 순으로 먹으면 참 좋겠다. 어찌되었건 달달한건 마지막에 먹어야 하니 말이다. 

저녁 식사를 앞두고 있기에 조금씩만 잘라서 먹어보기로 결정하고 에어프라이어에서 가열을 했다. 

그리고 맛집의 기본 중의 기본. 이 음식을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설명해준 공략집이 있었는데, 이미 디자인에서 영국 매니아들의 심장을 후벼판다. 괜히 영국에 다시금 가고싶게 만드는 감성의 힘. 역시 토마스 해더윅 스튜디오 특별전시회의 부제가 괜히 감성을 빚다가 아닌 듯 싶다. 

런던 베이글 제대로 먹는 방법 

1. 베이글을 구매한 당일이나 다음날 안에 먹을 예정이라면 지퍼백에 담아 공기를 피해 실온보관 ( 감자베이글은 냉장보관)

2. 더 오랜 기간 보관을 원한다면 지퍼백에 담아 냉동 보관. 2주까지 보관가능하다고 한다. 

3. 냉동 보관 베이글을 먹을 때엔 실온에서 15-20분 자연해동 & 전자레인지에서 30초 해동 뒤 180도 예열한 오븐이나 에어프라이기에서 5분정도 구워 먹거나 토스트기에 넣어 구워먹으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4. 전자레인지 사용 시 30초 정도 데워주면 되고 식기전에 따뜻한 상태로 먹으면 좋다. 

5. 실온에서 1시간 해동 한 뒤 그대로 먹어도 맛이 좋다고 한다. 

6. 당근 라페와 코울슬로 크림치즈는 냉장보관 & 이틀안에 소비할 것. ( 당근 라페와 코울슬로가 궁금해진다 ) 

7. 수프도 냉장보관 먹을 때에는 전용용기에 담아서 2분 30초 전자레인지에 넣거나 냄비에서 덥힐 때엔 약불로 4분정도 주걱으로 저어가며 데운뒤 취향껏 치즈나 후추를 넣어 먹으면 좋다고 한다. 

 

런던 베이글 입문이 처음이라 설명서를 공략집 읽는 꼼꼼히 읽었다. 이거 보다보니 매장에 가게되면 당근라페나 수프는 무조건 시킬 각인데 궁금해진다. 

총평

이틀 세끼에 걸쳐서 세 종류의 베이글을 전부 다 먹어보았다. 

 

에어프라이기에 구워내면 갓 구워진 빵느낌이 나고 전자레인지에 30초 돌린 뒤 먹으면 촉촉함이 남아있는 따뜻한 빵 느낌이 나고 그냥 먹어도 우리가 흔히 먹어보던 코스트코에서 판매되는 베이글의 쌈마이 느낌은 전혀 나지 않는다. 뭔가 입에 촥촥 감기는 맛이라 우유나 커피와 먹어도 참 좋았고 개인적으로 시원한 라떼와 먹으면 참 좋았던 런던 베이글 스튜디오 3종세트.

 

다음 기회에 매장에 방문하게 된다면 더 다양한 맛의 베이글과 함께 사이드메뉴를 곁들여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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