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마이다스 호텔 리조트 주말 아침조식 뷔페
가평 마이다스 호텔에서의 식사는 결론 먼저 말하자면 아주 좋았다. 아이와 함께 하기 좋은 곳이면서 나중에 또 적겠지만 저녁에는 좋은 강뷰를 보며 바베큐를 구워먹을 수 있는 시스템도 있어 가족단위 여행에서 아주 만족했던 공간. 이 글을 적으면서 마이다스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자 하는 사람들은 꼭 주말아침이나 월요일 아침 식사를 할 것은 권하고 싶다.
주중 토일월 이 세 날만 뷔페가 운영되고 다른 요일에는 단품요리가 제공된다고 하니 말이다. 음식도 가격대비 퀄리티가 상당히 좋고 아이와 함께 좋은 경치를 보며 여유롭게 한끼 즐길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좌석은 일반 리조트에서 운영되는 테이블 좌석도 있지만 이렇게 탁트인 뷰를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져 있다.
운좋게 이 곳에 자리를 배정받았는데 햇빛이 조금 더 들고 에어콘 바람이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점을 참고하면 좋겠다.
마이다스 호텔 리조트 조식 가격 메뉴
마이다스 호텔 같은 경우 가격이 아주 합리적인데 조식 뷔페 같은 경우 가격은
성인 29000원 / 만 7세 ~ 12세 18000원 / 37개월 ~ 만 6세 9000원 으로 구성되어져 있다.
처음에는 저렴한 가격에 큰 기대를 안했는데 한식과 양식 그리고 중식 다양한 쥬스류와 후식까지 갖춰져 있어 먹으면서 아주 만족했던 식사였는데, 취향저격 당했던 메뉴로는 초록색의 완두콩 스프가 있다. 한 3그릇은 퍼먹은듯한 스프.
다양한 메뉴들 중에서 구색을 채우기 위한 메뉴가 아닌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깊이를 더한 메뉴들이 돋보였다.
한식과 양식
사람마다 원하는 음식의 포인트가 다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 한식을 좋아하는 와이프는 이렇게 접시를 가져왔고 나 같은 경우는 아침 한식을 좋아하지 않아 스프와 스크램블 에그 그리고 카프레제 샐러드를 먹고난 뒤 함박스테이크와 소세지요리 그리고 중화요리로 분류될 수 있는 볶음밥과 딤섬을 그릇에 담아와 식사를 이어갔다. 위에도 언급했지만 구색을 맞추기 위한 요리가 아니구나 ~ 싶었던 이유는 밥에 큼직한 콩도 들어가있고, 딤섬에서 통새우가 들어가 있었고, 카프레제 샐러드에도 단순히 치즈와 토마토만 툭 올려 놓은게 아니라 드레싱도 여러종류가 올려져 있어서 가볍게 식사하기 참 좋았다.
연어와 요거트 북유럽식 메뉴
북유럽의 제대로 된 조식식사를 해보지는 않았지만 훈제연어와 요거트 그리고 사워크림과 케이퍼 그리고 레몬까지. 그릇에 담다보니 어쩌다가 노르웨이 스타일의 플레이팅이 완성되었다. 개인적인 사견이지만 마이다스 리조트 같은 경우 건축 스타일이 북유럽의 건축물을 많이 차용한 듯한 느낌이 드는데, 이런 건축물에서 먹는 북유럽 스타일 식재료라 그런지 느낌이 2배가 되었다. 눈이 펑펑 내리는 겨울날 똑같은 식사를 한번 더 해보고 싶을 정도.
소금과 후추도 통소금과 통후추를 갈아서 먹을 수 있는 기구에 담겨져 있었는데, 식당의 분위기며 식기 그리고 음식 뭐하나 단점을 꼽을래야 꼽을 수가 없었던 공간이다. 물론 한끼에 10만원 가까이 하는 5성급 이상되는 고급 호텔의 식사와 비교한다면 퀄리티에서 조금 떨어진다고 느낄 수 밖에 없겠지만 , 부담없이 가족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서울 근교의 여행지로 가평이 이렇게 좋다는 걸 이번 여행을 통해서 배워간다.
날씨 좋고 푸르던 6월의 가평 .
약 6개월 뒤 흰 눈으로 쌓여진 이곳에서 숙박하며 아침 조식메뉴를 가족들과 함께 다시 먹을 날을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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