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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에 대한 기록들

가평 잣 쌀 생막걸리 검은라벨 막걸리보다 뛰어났던 소태막걸리의 명작

by 식객강선생 2023.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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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잣 쌀 생막걸리

많은 음식들을 마트에서 구매하면서 느끼는 사실은 왠만하면 가격과 맛은 비례하지만 모든 음식에 해당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 이 막걸리 같은 경우는 가평으로 여행을 갔을 적 설악면 하나로마트에서 구입한 제품이다. 어떤 여행지를 방문했을 적 그 지역의 전통술은 무조건 먹어보는 편인데 일반적으로 알고 있었던 검은색 라벨의 잣 막걸리 외에 다른 막걸리가 보이는 것이 아닌가? 실제로 그 막걸리보다 가격은 저렴한데 매대에 제품은 거의 동이나고 있었기에 왠지 오늘은 이걸 마셔봐야 겠다는 생각으로 자신있게 구매했다. 그 외에도 많은 주류들이 있었지만 이날 함께 먹을 음식들이 파전과 삼겹살구이였기에 욕심은 내려두고 딱 한병만 구입하여 숙소로 돌아왔다. 

가평잣쌀생막걸리 원재료 함량 

용량은 750ML 도수는 6% 기존의 막걸이와의 큰차이점은 없어보인다. 국내산 쌀을 사용했다는 사실과 국내산 잣이 아주 소량이지만 0.15% 들어갔다는 사실만으로도 만족했다. 외국산 쌀과 밀과 곡식을 사용하는 막걸리를 참 많이 봐왔기 때문이다. 올리고당과 아스파탐 그리고 사카린나트륨이 들어갔다.

제조사는 충주시 소태면 중청길 170번지에 위치한 (주)충주막걸리 / 소태막걸리 라는 이름으로 주조를 하고 계셨다. 설명을 보다보니 발포성이 있기에 마개는 천천히 열어달라는 문구와 생잣을 갈아넣어 하얀 부유물이 생길 수 있다는 문구에서 신뢰감을 느꼈다. 개인적으로 약간의 발포성이 있는 막걸리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여담이지만 숙소 앞 계곡에서 다슬기도 잡고 개구리도 보고, 멋진 설악면의 공기와 물과 함께 여흥을 즐기다가 한참 배고픈 상태로 찾아온 숙소의 숯불 앞에서 몸도 녹이고 고기를 구웠다. 

 

따뜻한 불앞에서 구워지는 삼겹살. 그리고 함께 싸먹는 다양한 쌈재료와 함께 오늘 처음으로 접한 가평 잣 쌀생막걸리를 즐겼다. 기존에 잣 막걸리는 검은색 라벨의 제품만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함께 식사한 모든 사람들의 공통적인 의견은 그 제품보다 적절한 탄산의 맛과 잣의 맛 그리고 맛의 밸런스가 더 좋았다는 사실. 

 

앞으로 잣 막걸리를 찾게 된다면 이 제품이 가장 먼저 떠오르지 않을까 싶다. 동시에 마트에서 두 제품을 만나는 날이 생긴다면 냉철하게 블라인드 테스트를 해보고 싶을 정도. (주) 우리술 VS (주) 충주막걸리 의 엘클라시코를 조만간 열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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