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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에 대한 기록들

다시갈지도 방콕맛집 에브리데이 무카타 태국식 샤브샤브를 즐길 수 있었던 장소 Everyday Moo Krata

by 식객강선생 2022.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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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갈지도 방콕맛집 에브리데이 무카타 Everyday moo Krata

비행기 기내에서 태국 방콕에 대한 정보가 전무하던 때 정보 벼락치기 공부중 기내의 예능프로그램 다시갈지도를 보면서 메모해두었던 식당 태국식 샤브샤브. 보통 태국음식하면 떠올리는 정보는 팟타이 똠얌꿍 커리 등등의 요리이지만 방송을 보면서 샤브샤브가 있었다니 반가웠다. 요리 이름은 무카타 는 돼지고기라는 의미이고 카타는 그릴을 의미한다고 한다 왠지 여기를 꼭 가야겠구나 싶었던 이유는 한번도 먹어보지 못한 음식 때문이기도 했고 마침 방콕에 비가 추적추적 내렸기 때문. 

식당으로 가는 길에 비가 더욱 거세졌다 

 

비가 내리면 생각나는 요리는 역시 국물요리 처음엔 이렇게 비가올지 모르고 걸었는데 갑자기 빗방울이 굵어져 신발과 양말을 다 적시면서 힘겹게 도착했다 ㅠㅠ 

사람들로 가득차있던 식당 내부 

 

관광객들이 주가 아닌 현지인들로 가득채워진 매장을 보니 뭔가 신뢰가 갔다. 덩달아 태국인들의 흥겨운 외식현장을 눈에 담을 수 있어서 좋았던. 

그릇과 수저와 숟가락이 랩에 포장되어져 있었다. 위생적으로 신뢰가 간다. 

 

그리고 날씨가 너무 덥고 습해서 음료를 주문했는데 태국은 신기하게도 얼음가격을 추가로 받는 시스템. 콜라가격이 30바트인데 얼음이 35바트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문화를 봤다. 하지만 얼음을 많이 주심 ㅋㅋㅋ 문득 태국은 전기세가 비싸서 그런가? 에너지적 차원에서 궁금했던 포인트다. 가이드 분 계셨으면 물어봤을것 같다. 

메뉴판을 보면 적혀있는 음식들이 굉장히 많다. 가볍게 에피타이저로 먹을 수 있는 음식들

 

에피타이저라고 적혀있지만 메뉴를 보면 술안주 같은 느낌의 메뉴들이다. 에피타이저는 가볍게 패스!! 

본메뉴 

좌측 상단 태국스타일 돼지바베큐세트와 야채세트가 사이즈에 따라서 가격이 나뉘어져 있다. 스몰 미디움 라지 399바트부터 시작해 1200바트까지. 문득 스페셜세트는 얼마나 클까 궁금하다. 조금씩 다양하게 먹고자 스몰사이즈 메뉴와 방송에서 추천해준 음식들까지 몇개 더 주문해보았다.

기내에서 봤던 메뉴중 다시갈지도 프로그램서 적극 추천한 메뉴 꿍채남쁠라 

와이프가 생새우 알러지가 있어서 주문하지는 못했다.  메뉴를 보다보면 태국은 음식값은 비교적 저렴한데 주류가격은 아주 사악하다 특히 와인. 별로 사먹고 싶다는 생각은 안들지만 가격보면 더 먹을 생각이 사라짐 ㅋㅋㅋ

 

아무튼 기내에서 찍어둔 메뉴와 주문해서 직접 먹은 메뉴들 사진을 섞어서 첨부해본다. 

꿍채남쁠라

매콤한 맛의 태국식 샐러드. 태국의 유명한 에피타이저 

룩친 & 쏨땀 

 

고기나 어육으로 만든 태국식 미트볼 완자요리 룩친. 어묵튀김같은데 쫀득쫀득한 식감이 있다. 그리고 그린파파야로 만든 태국식 샐러드 쏨땀도 주문해서 샤브샤브와 곁들여 먹는 느낌으로 식사를 시작했다. 

그리고 방송에서 무카타 먹는 방법을 잘 알려주어서 직원분들의 도움도 받아가며 식사를 시작했다. 

 

비계로 먼저 불판을 코팅해주고 고기를 구우면서 각종채소는 육수에 넣어 끓여먹는 시스템.

 

뜨거운 숯불이 먼저 깔리고 그 위에 직접 디자인을 고안한듯해 보이는 냄비가 올려진다. 

 

그리고 육수를 부어주시는데 직원분들이 수시로 돌아다니면서 육수를 채워주신다 방송을 한번봐서 어리버리하지 않게 잘 보면서 따라갈 수 있었음 ㅋㅋ 

뭔가 야채가 더 끌려서 추가로 주문한 공심채 모닝글로리 그리고 고기까지 . 작은사이즈의 무카타를 시켰는데 꽤나 많은 양의 고기가 나왔다 그리고 추가로 시킨 메뉴가 공심채와 삼겹살이었는데 공심채밑에 2층으로 쌓여진 용기가 있었다. 다 먹어갈때 즈음에 직원분이 말해주어서 왠지 내가 내돈내고 샀지만 보너스로 더 먹는 기분이 들어서 좋았던 

 

혹시나 추가주문을 했다면 2층으로 쌓여있지 않는지 잘 체크해보면 좋겠다 

방송에서 말해준대로 비계를 불판에 먼저 지지며 녹여준 뒤 취향에 맞게 양념된 고기를 구우면 구워지면서 나오는 고기 육즙과 기름이 자연스럽게 육수로 떨어져 한층 맛있는 국물이 만들어지는 시스템이다 그리고 끓이면 끓일수록 채소와 고기의 맛이 깊어지는 맛. 

 

나중에 숯불이 점점 약해지면서 고기굽는 속도가 먹는 속도를 못따라오게 된다. 그래서 그냥 육수에 넣어서 끓여 먹으니 진짜 샤브샤브 먹는 기분이 난다. 이래먹던 저래먹던 맛도 좋고 비도 꽤나 많이 맞았는데 따뜻한 국물을 함께 먹다보니 마음 따뜻해지던 요리. 

개인적으로 양이 많지는 않을까?? 고민하던중에 꼭 먹어보고 싶어서 시켰던 음식 룩친 

어묵이라고 하기에는 고급스러운 쫄깃함과 식감 그리고 각종 소스에 찍어먹는 재미가 있어서 함께 시켰던 쏨땀이라던가 국물과 야채랑 먹기에 아주 좋았던 메뉴. 

둘이서 꽤나 잘 시켜먹었다 총 922바트 . 태국에서는 정말 잘먹은 편인데 현금으로 지불하니 27.64바트를 할인해주셨다. 

 

이건 모르고 결제했는데 할인해주니 고마운 마음 ㅋㅋ 모든가게에서 해주는 시스템은 아닌것 같고 이 가게에서만 진행하는 행사인것 같다. 1000바트를 내고 몇십바트만 돌려받을 생각을 했는데 100바트 넘게 주셔서 잘못 주신줄 아무튼 태국에서 다양하게 먹었던 한끼의 식사 이렇게 먹었는데도 1인당 18000원 꼴 밖에 안한다. (태국 물가 칭찬함) 

 

아름답게 클리어 

 

계산을 마친 뒤 윗층으로 올라가니 라이브카페처럼 음악을 연주하며 분위기를 즐기는 현지인들의 모습이 보기 좋았다 비가와서 그 진가를 느낄 수 없었지만 옥상의 루프탑도 있었고 낮에 좋은 경치를 보면서 식사를 해도 참 좋아보였던 공간 

또 1층에 카페겸 바가 만들어져 있어서 다양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았던 식당. 

 

태국에 사는 사람이었다면 술값이 비싸서 바는 안갔을듯. 

다시갈지도 태국맛집 에브리데이 무카타 

 

이색적인 태국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이었고 비맞고 나서 먹어서 그런지 더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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