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여행 방콕 카오산로드 맛집 나이쏘이 백종원 갈비국수
끈적국수 혹은 쿤댕국수로 알려진 매장에서 국수 한그릇을 먹어치우고 나서 약 2-3분만 걸어가면 갈비국수로 유명한 나이쏘이 혹은 나이소이 갈비국수 집에 도착할 수 있다.이 곳도 역시 대한민국에게 사랑받는 소고기 부위중의 하나인 갈비를 이용하여 만든 국수가 히트상품이 되어 성장한 매장 . 나이쏘이 라고 한국어로 간판에 적혀있다. 펩시마크와 코카콜라 마크가 공존하는 독특한 간판 매장에서는 펩시를 팔지 않는걸로 봐서 한국인들의 태극마크 감성을 대체해 붙인게 아닐까 합리적 의심을 가져본다.
일전의 국수집과 같이 오픈주방으로 조리가 되어지고 있고 있었다. 사장님으로 추정되는 나이드신 아주머니와 열심히 일하시는 직원분 갈비국수의 만들어 지는 과정이 궁금해서 정중하게 허락을 구한 뒤 갈비국수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카메라에 담아보았다. 소고기는 따로 삶아두었다가 국수를 내기 직전에 본 육수에 따뜻하게 적셔내어 올려지는 스타일로 만들어지던 갈비국수
갈비국수가 시그니쳐 메뉴인지라 시켜보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품절.. 가격은 일반 국수에 비해 1.5배 비싸지만 갈비가격이 비싼걸 감안하면 어떻게 가격이 책정되었는지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
갈비국수 : 150/ 200 바트 b1 메뉴
소고기국수 : 100/120 바트 a1 메뉴
B1 메뉴를 보면 갈비국수 (Short Ribs beef soup) 라고 적혀져 있는데 아침일찍 품절이 될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한다. 역시나 다른 메뉴들도 아침에 만들어 놓은 고기가 소진되면 품절이 된다고 하니 정말 먹고 싶은 국수가 있다면 오픈시간에 가면 되겠다. 면 종류도 3종류 중에 고를 수 있는데 그냥 주시는 대로 먹음 ㅎㅎㅎ (밥으로 대체 가능 )
태국 음식점에 국룰처럼 구비되어져 있는 향신료들이 있었는데 참 재미있다.
청양고추같이 매콤한 고추를 피쉬소스에 절여 놓은 향신료 고추가루 설탕 등등 신맛과 단맛 매운맛이 태국인들이 주로 가감하는 맛으로 보였다. 한국인의 입맛에 좋을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갈색의 국물에 면이 담겨져 나오고 그 위에 소고기와 공심채 모닝글로리 숙주 가 고명으로 올려져 있다.
사실 인터넷을 보았을적에는 갈비국수를 선호하는 한국 관광객들의 글이 많아서 훨씬 맛있을거라 예상했는데 와이프와 나의 의견은 갈비국수보다 끈적국수가 더 좋다는 의견으로 모여졌다. (취향의 차이) 맛은 있었지만 기대했던 묵직한 느낌이 조금은 덜했던 느낌.
일반 국수보다 비싼 이유는 역시나 이 소고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든든하게 한끼 할 수 있었던 오늘 방콕 누들로드 카오산로드 맛집 나이쏘이 국수 부수기 2번째 매장 클리어
처음에는 본연의 맛을 음미하다가 말미에는 현지인들이 먹는 방법처럼 3종류의 소스를 섞어서 함께 먹어보았는데 새롭다
처음에는 본연의 맛 그 이후에 조금식 소스를 추가해서 먹는맛. 냉면을 먹을 때에도 국밥을 먹을때에도 이런 소스가 있어줘야 음식이 재미있다. 백종원 선생님의 국수집으로 나와서 유명세를 얻었다고 하는데 나이 많은 중년남성의 취향이다.
식사시간 도중에 운좋게 현지 직원들의 스탭밀 직원식을 구경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아이러니하게도 소고기 국수 전문점이지만 직원들의 스탭밀에는 소고기가 없다 ㅋ ( 아마도 비싸서 그런듯) 갈비육수에 피쉬볼잔뜩 올리고 매운고추와 청양고추 피쉬소스를 올려 국물을 만들고 밥과 함께 드시는 모습을 보니 국수집 직원들은 국수를 안먹는다는 사실을 깨달음 ㅋㅋㅋㅋ
2번째로 들러서 약간 느즈막한 점심이었지만 역시나 사람은 많았고 만족한 식사였다.
약간의 휴식을 위해 택시를 타고 숙소로 이동한다. 미식기행과 문화기행으로 부족한 부분이 없었던 카오산로드 맛집투어 다음에 다시 태국 방콕을 방문하게 된다면 오픈런 갈비국수를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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