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블루엘리펀트 쿠킹클래스 시장투어
태국 방콕 여행을 준비하면서 제일 설렜던 코스.무언가 배워갈 수도 있으면서 맛있는걸 먹어볼 수도 있고 그리고 현지인들의 삶에 가장 가깝다고 할 수 있는 시장을 둘러볼 수 있다는 점에서 신청했던 투어다. 블루엘리펀트는 태국요리의 세계화에 큰 공을 세운 식당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국물가치고는 비싸다고 할 수 있겠으나 한국 쿠킹클래스 물가와 비교하면 말도안되게 저렴했던 투어. 아침일찍 시작하는 투어였기에 바로 앞 숙소를 잡았고 다른투어에 비해 가격은 있지만 그만큼 한번 배울 때 제대로 보고 배우자는 마인드로 신청한 클래스
아침에 브런치 후딱 먹고 블루엘리펀트 내부로 향했다. 수많은 언론들과 심지어 미슐랭에서 함께한 사진들.
이 곳의 창업주 누로소마니 (Nooror Somany) 셰프님의 사진이 정말 많이 걸려져 있었다. 추후에 클래스 마치고 식사하면서 함께 사진도 찍었다 ㅋ
일요일엔 시장이 열지 않아서 월요일 투어를 신청했는데 사람들이 꽤나 몰렸다.
싸늘하다 비수가 날아와 꽂힌다. 외국인들이 너무 많다. 사람이 많아서 투어와 클래스에 퀄리티가 떨어지면 어떻게 하나 고민했었는데 다행히 그런 부분은 없었고 글로벌 쿠킹콘테스트 에서 선의의 경쟁을 하는 기분으로 연습했다.
이 날 시장 가이드투어에 함께 해주셨던 셰프님
레스토랑 바로 앞 BTS 수라삭 (Surasak) 역에서 탑승한뒤 사톤피어 탑승장이 있는 사판탁신(Saphan Taksin)역 까지 이동했다. 교통권을 나눠주셔서 좋았음 한정거장만 이동하면 된다 .
그리고 도착한 간판없는 시장 옆구석에 위치한 식재료 매장
태국요리의 본질은 뭘까? 태국음식의 재료들은 어떤게 포인트일까? 먹어보기만 헀지 그 과정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했는데 지식없는 초보 태국여행자에게 아주 설렜던 포인트 함께 다녔던 외국친구들도 비슷한 기분이 아니었나 싶다.
영어도 잘하셔서 영어로 설명을 해주셨는데 셰프님의 투어를 듣다보니 우리나라 음식과 태국음식과의 공통점이 느껴졌다. 커리페이스트 와 피쉬소스 생선과 소금 그리고 스티키파우더를 넣어주고 최소한 6개월 숙성을 시켜주면 피쉬소스가 만들어 진다. 태국요리는 주로 1년 & 2년 숙성된 피쉬소스를 쓰신다고 하는데 우리나라 의 장맛처럼 이탈리아의 발사믹 식초처럼 시간이 더해질 수록 깊은 맛이 더해져 맛은 물론 가격도 깊어진다 ㅋ
발효의 공통점.
그 다음 코코넛밀크를 짜내는 과정을 눈에 담았다.
1차로 짜낼때에는 크림이 나오고 2차로 짜내야 코코넛 밀크가 나오는데 주로 커리류에 사용하는 식재료가 코코넛 밀크라고 한다. 바로짜낸 코코넛 밀크는 1일내에 소진하는게 제일 좋고 식당에서는 그날 사용분은 그날 구매하여 바로 소진하는 방식으로 조리를 하신다고 태국요리 식재료 중에서도 비싼 축에 속하는 재료라고 설명해 주셨다
10인분에 150바트 하셨다는거 같은데 내가 돈낸게 아니라 확실치는 않다.
외국친구들 피지컬이 좋다. 왜 월드컵에서 태극전사들이 몸싸움이 안되는지 알것 같음
한국 정육점과 다르게 아주 내츄럴하게 오픈되어져 있는 오픈주방 (?)
태국어를 잘 몰라서 이게 어느 부위고 어떤 고기인지 물어볼 수는 없었지만, 조금 더 야성미 넘치는 고기코너가 아니었나 싶다. 위생상태 생각하면 한국의 마트나 시장보다는 많이 떨어져서 사먹고 싶다는 생각은 안들지만 말이다.
새우도 크기별로 10바트 차이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1kg당 가격인건지 확실히는 모르겠다만 태국은 바다새우가 아니라 River Prawn 이라고 해서 강가에서 사는 새우를 잡아오는 것 처럼 보였다. 강물새우라니 그런데도 이렇게 튼실하다니 흥미로웠던 부분
그리고 태국요리의 다양한 향신료들 마늘 샬롯 양파.
샬롯을 또 많이 쓰는 편이고 생강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엄밀히 다른 갈랑가 라는 향신채 까지 . 아마도 양파와 샬롯의 미묘한 차이처럼 생강과 미세한 차이를 가지고 있는 향신채가 아닐까 싶다.
이탈리아 요리에서 당근 양파 샐러리 묶음이 기본 세트라면 태국에서는 레몬그라스 갈랑가 태국바질 등등을 묶어서 기본허브로 파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조금 매콤하고 스파이시한 맛을 원한다면 위의 사진처럼 타이고추 태국고추 어린페퍼콘 등등이 섞여있는 제품을 사면 좋겠다.
실제로 쿠킹클래스를 진행하면서 다양한 식재료를 먹어보고 사용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야성미 넘치는 태국 방락시장 의 모습을 공유해본다.
처음보는 과일들도 많고 열대과일들의 천국이라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다양했던 과일들과 먹거리
이게 무슨과일인지 하나 먹어보라고 하셨던 상인분도 계셨고 실제로 망고스틴을 대학생 시절 중국 해외봉사 갔다가 처음 먹어보았을때 이런 과일이 !! 놀랐던 기억이 있는데 1kg 정도에 150바트 정도를 구매해서 들고다니며 공항에서 다 먹어치웠다는 후일담.
셰프님과 두손가득 장을 보고 블루엘리펀트 매장으로 BTS 를 타고 이동했다.
본격적인 쿠킹클래스의 시작.
식객강선생의 태국요리 도전기 하나씩 하나씩 올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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