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인천 A350 아시아나 항공 기내식
뉴욕일정을 마무리 짓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 편. 날씨는 너무나도 좋았고 여행 중에도 최고의 날씨를 보여주었던 뉴욕이었다. 창밖으로 보이는 센트럴 파크와 스카이 크래퍼 고층 빌딩을 보면서 이번 일정을 마음속으로 정리해본다. 역시나 여행에 대한 글을 적고 싶지만 식객강선생이니 음식과 관련없는 글은 남기지 않으련다. 인지부조화가 오기 시작하지만 괜찮다. 기내식만해도 적을 거리는 참 많으니깐 말이다.
뉴욕에서 인천으로 떠날 13시간 이상의 여정.
미국을 떠나며 미국 상공에서 먹는 최후의 만찬. 그리고 제일 만족스러웠던 이번 미국일정에서의 기내식 식사였다. 워낙 미국을 여행하며 느끼한 음식들을 많이 먹었지만 기내식 퀄리티가 이래도 될까? 싶을 정도로 만족스러운 첫번째 기내식이었기에 기록을 남겨본다.
첫번째 기내식 소고기 스테이크
기내식을 먹으면서 기내식이 거기서 거기겠거니 큰 기대는 없었다. 하지만 이게 왠걸 소고기는 미디움 정도로 구워져 나왔고 두꺼우면서도 육즙이 마르지 않았었는데 그레이비 소스와 감자와 어우러져 왠만한 식당에서 먹는 음식보다 맛있게 먹었다. 브로콜리와 당근도 중간중간 밸런스를 잡아주는 역할에 충실했던 요리. 이탈리안 코스메뉴에서 퍼스트 메뉴로 파스타가 나오고 세컨드 메뉴로 고기요리가 나오는데, 그래서인지 토마토 소스에 버무린 마카로니 냉파스타가 나왔는데 이건 뭐 쏘쏘... 그래도 나름 올리브 모짜렐라 치즈와 방울토마토까지 많은 재료들이 채워져있었고, 후식도 커피와 함께 먹기 좋은 초코 케이크가 구비되었다. 기내식도 만들어주시는 분이 누구냐에 따라서 맛이 달라지는 구나 싶더라.
두번째 기내식 토마토 치킨 오븐구이
평범했다. 스테이크 요리와 사이드 디쉬로 들어간 채소구성은 똑같았고, 감자는 매쉬드 포테이토가 아닌 웻지 형태로 잘라내어 오븐에 구워진 음식이었는데, 토마토 소스와 함께 오븐에서 구워진 메뉴가 나쁘진 않았다. 전식으로 나온 샐러드와 후식으로 나온 모듬 과일 그리고 커피도 무난한편.
장거리 비행편 탑승은 오랜만이었는데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동하는 비행편은 처음이었고, 다른 노선들만 이용해보았었는데, 소고기 스테이크 요리는 사실 처음이었다. 기내식이었지만 왠지 다음에 다시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오늘의 기내식. 다음에 아시아나항공을 다시 애용하는 날이 온다면 이 메뉴를 무조건 기대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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