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 생막걸리
장수막걸리와 국순당 막걸리 어찌보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랜시간동안 막걸리 사업을 이끌어오고 있는 회사가 아닐까 싶다. 야근이 있는 날 일찍 마무리를 하게 되어 함께 일하는 선생님과 막걸리 마시면서 대화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그 때 마트에서 사와마셨던 제품. 두번의 쌀 발효에 세번의 유산균 발효를 더해 빚은 생 막걸리 이 문구가 좋아서 구매했다. 어떤 회사인지 궁금해서 네이버에 검색해봤더니 코스닥에 상장되어 있는 회사더라.
국순당의 역사
상장까지 되어 있어 더 알고 싶어져 공식 홈페이지를 들렀다. 고려시대 술을 의인화 한 임춘의 소설 '국순전' 에서 따온 회사 이름으로 좋은 누룩과 좋은 술을 만드는 집 이라는 의미를 가졌다고 한다. 1992년 백세주 출시를 통하여 2000년대에는 주류업계 최초의 벤처기업으로 인정받았다고. 생쌀발효법 이 국순당의 핵심기술 임을 유추해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흥미로웠던 사실은 어릴적 친구가 있어 자주 가던 남양주 퇴계원의 막걸리 공장을 인수한 뒤 막걸리를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내가 자주 가던 지역의 지역술이라 생각하니 흥미로웠다. 그 외에 캔으로 만드는 막걸리도 처음으로 고안해내고 나름 막걸리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회사라고 보면 되겠다.
국순당 생막걸리 재료 및 성분
막걸리에 도수를 논할 필요가 없는게 대분의 막걸리의 도수는 6% . 마시기 전 경건한 마음으로 원재료명을 살핀다. 외국산 쌀과 밀로 만든 국 효모 그리고 아스파탐과 아세설팜칼륨 포도당 감미료가 들어가 있는 술. 개인적으로 추구하는 국내산 쌀이라던가 최소한의 감미료를 사용한 시도는 보이지 않아 아쉬웠지만 막걸리를 오픈해 마셔보았다.
이 날 무 아스파탐 막걸리와 아스파탐이 들어간 국순당 라인의 제품을 마셔보았는데, 무 아스파탐 제품에 비해서 조금 더 달큰 맛이 부각 된다는 느낌을 받았다. 처음 도전해보는 국순당 생막걸리 제품이었는데 이정도 퀄리티면 종종 사먹을 것 같았던 제품. 가격은 2000원 대로 기억나는데 일반 막걸리보다 조금 가격대는 있어 같은 가격대의 막걸리를 다양하게 접해봐야지 싶다. 어찌되었던 나쁘지 않았고 우리나라 술 역사의 한 획을 그은 회사에 대해 조금 더 디테일하게 알게 되어서 좋은 하루였다.
마트에 가면 정말 많이 볼 수 있는 제품이니 막걸리 러버라면 한번 마셔보는 걸 추천한다. 유산균 발효와 쌀발효의 원리가 궁금해지긴 하지만 호기심은 여기서 접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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