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Z172 인천 오키나와
일본으로 가는 노선은 참 다양하다. 개인적으로 같은 가격이라면 김포에서 왕복하는 항로를 더 선호하는 편인데 오키나와 같은 경우는 인천에서 출발하는 노선밖에 없기에 오랜만에 인천공항으로 출발했다. OZ172 편 같은 경우는 아침 9시 40분에 출발하는 비행편이라 아침의 상쾌함과 떠오르는 태양을 맞으며 인천 오키나와 일정을 시작했다.
이른 아침에 공항철도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가는 길에도 참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떠나는 모습을 보며, 비행기에 꽉꽉찬 사람들을 보면서 여행산업이 살아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느껴본다.
OZ172 아시아나 기내식
총 비행시간은 약 2시간 정도 되는데 에어쇼를 보고 있던 중 비행기가 제주도를 지날 무렵 기다리던 기내식이 제공되었다. 예전에 김포 오사카 노선을 탑승하면서 보았던 간편한 밀박스 스타일의 기내식이 제공되었는데, 트레이에 제공되면서 맥주제공이 되는 서비스는 김포 도쿄 노선이 마지노선으로 보였다. 어짜피 오키나와 도착한 뒤 렌트카를 빌려 운전할 예정이라 맥주에 대한 아쉬움은 없었지만 기분탓인지 종이 박스에 나오니 아쉬운 마음이 조금은 생긴다.
혹시나 비행시간에 따른 서비스라던가 다른 일본 노선의 밀박스 정보를 보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첨부하니 클릭하여 정보를 얻어 계획하면 좋겠다.
김포 오사카 OZ1165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총정리 (tistory.com)
아시아나 오키나와 기내식 구성
밀박스에는 모닝빵과 단호박 샐러드 그리고 먹는샘물이 들어있다. 그리고 기본적인 식기류와 물티슈 그리고 버터가 들어있는데 추후에 글에도 적겠지만 이 버터를 전부 다 빵에 발라먹으면 아마추어 같은 식사를 할 수 있으니 꼭 남겨둘것
오늘의 메뉴는 한우 차돌 잡채 볶음밥 이었는데 식사가 따뜻한 상태로 제공이 된다. 그래서 버터를 밥위에 녹여서 버터밥 처럼 먹는 걸 좋아하는데 평소에 계란버터밥 같은 음식을 좋아했다면 차가운 모닝빵에 버터를 사용하기 보다 현명하게 버터를 사용하는 방법을 제안하고 싶다. 그래도 김포에서 오사카 갈때와 다르게 모닝빵과 샐러드까지 제공되어 만족도는 조금 더 높다. 아시아나 오키나와 기내식 같은 경우 종이 박스위에 식사를 올려 먹으라는 안내문구까지 친절하게 설명되어져 있으니 위의 그림처럼 올려서 식사를 하면 나름 트레이에 올려먹는 기분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OZ172 기내식 메뉴 한우 차돌 잡채볶음밥
간장 베이스에 양념되어진 한우 차돌박이와 잡채 그리고 그 밑에 밥이 깔려져 나온다. 그냥 먹어도 보고, 조금 더 볶음밥 스러운 맛으로 먹어보고 싶다면 버터를 녹여서 먹어도 보고, 약간 느끼한 맛을 잡아주고 싶다면 함께 동봉되어져 있는 비빔고추장 소스를 뿌려 먹으면 된다. 개인적으로 볶음요리를 먹으며 탄산이 있는 음료를 먹는걸 좋아하는데, 기내 음료 서비스에 탄산이 있는 메뉴는 코카콜라 밖에 없어서 조금은 아쉬웠다. 그래도 역시나 믿고 먹는 아시아나 기내식 메뉴에 연구를 많이 한 흔적이 보여서 좋다.
필자는 장거리 노선에 주로 실리는 쌈밥이나 비빔밥 메뉴를 아주 좋게 평가하는 편이다. 이처럼 한국을 대표하는 식재료인 한우와 한국을 대표하는 메뉴인 잡채를 이용해 기내식을 만들어 한국을 떠나는 여행객들에게 한국에 대한 인상을 좋게 남겨주는 서비스는 아시아나 기내식의 아이덴티티
OZ172 아시아나 오키나와 기내식 음료
식사를 하다보니 식전에 나오는 단호박 샐러드를 마지막에 먹으면서 후식처럼 즐겼는데 역시 달콤한 맛이 있는걸 보니 나중에 먹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식사를 전부 마치고 나오게 된 쓰레기는 밀박스 안에 차곡차곡 정리하여 서비스 해주시는 분들께 드리면 된다. 어찌보면 거창하게 트레이에 나오는 기내식 보다 밀박스로 제공되는 기내식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들 입장에서 조금 더 편리한 서비스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OZ172아시아나 오키나와 기내식 같은 경우는 식후에 나오는 음료로 녹차와 커피를 제공해 주었는데, 보통 홍차가 일반적으로 실리던 노선과 다르게 녹차가 나와 둘다 서비스를 받고 식사를 마무리했다. 개인적으로 홍차는 좋아하지 않은데 녹차가 나와서 더 고마웠던 비행이다.
식사를 마무리 짓고 정리를 다 마치니 OZ172 비행편은 오키나와를 향해가고 있었다. 제주도를 지나 식사를 하고 출발 후로부터 1시간 10분 가량이 지났을 무렵 어느덧 도착을 준비하며 정리를 하고 있었다.
물리적은 거리로 본다면 도쿄로 가는 비행편과 비슷한 위치에 있는 오키나와 인데 이 곳에서 어떤 경험을 할 수 있을까 설렘을 안고 착륙을 기다렸다. 식객강선생 이라는 이름으로 음식에 대한 글을 쓰고 있지만 역시나 기회가 된다면 조금씩 여행정보에 대한 정보도 이 블로그를 통해서 공유해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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