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흑마늘막걸리
이 제품을 알게 된 계기는 단양 구경시장을 거닐다가 누가봐도 줄이 길게 늘어서 있는 닭강정 맛집이 보였는데 그 곳에서 대강양조장과 콜라보레이션을 하여 만든 흑마늘막걸리 라는 광고를 보면서 였다. 마트에서도 파는거 아닐까? 생각도 들었지만 여행을 다니다보니 구경시장 닭강정집 앞에서만 파는 리미티드 에디션이었다.
일단 먹는 것에 대한 호기심을 참을 수 없어 2병에 1만원에 판매되는 제품을 닭강정과 함께 사들고 숙소로 이동했다. 앞서 단양을 대표하는 청와대만찬주 메이커 대강양조장이 궁금한 사람은 일전에 내가 적었던 글을 참고해보면 좋겠다.
일단 흑마늘로 만든 막걸리는 처음이었기 때문에 구매하였고, 판매하시는 분 말씀으로는 흑마늘누룽지닭강정과 함께 먹으면 맛있을 것이라는 조언에 닭강정과 함께 먹기 위해 숙소로 가져왔다.
대강양조장 소백산 막걸리 청와대 만찬주 (tistory.com)
대강양조장 흑마늘막걸리 원재료
대강양조장에서 만든 제품으로 일반 막걸리와 재료는 비슷하다. 국내산 쌀과 외국산 밀가루 (소맥분) 를 베이스로 정제수 효모 그리고 합성감미료를 넣어 만들었는데, 특별한 재료로 추가된 것은 2% 의 국내산 흑마늘과 흑설탕이 가미되었다는 점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일반 막걸리에 비해서 조금 더 어두운 색을 띄고 있는게 특징이다.
처음에는 흑마늘이 마늘의 한 품종인줄 알았었는데, 보온 밥솥에 통마늘을 넣어주고 약 10일정도 푹 쪄주면 색이 검게 변한다는 걸 알고 오랜 정성과 시간이 필요한 제품이란 걸 알게 되었다. 일반 식재료보다 높은 가격을 받을만한 가치가 있는게 흑마늘이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추후에 흑마늘누룽지닭강정 포스팅으로 소개를 한번 하겠지만 단양을 대표하는 매력적인 흑마늘 요리와 함께 먹을 생각을 하니 오픈전부터 설레었다. 순수한 흑마늘의 맛을 잘 모르지만서도 일단 마늘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어떤 느낌을 받을지 기대도 되고 기회가 된다면 흑마늘을 통째로 씹어먹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은근히 단양시내에서 흑마늘 자체만을 파는 매장을 찾기는 힘들었다.
러프하게 숙소에 구비되어져 있는 글라스 잔에 흑마늘 막걸리를 담고 한잔 머금어 보았다.
맛 자체는 일반 막걸리에 비해 조금 더 달큰한 맛이 있었는데 마냥 단 맛이 아니라 묵직하게 달콤한 맛으로써 설탕으로 비유하자면 백설탕 VS 흑설탕 의 차이정도라고 보면 되겠다. 마늘이라고 해서 알싸한 맛을 생각했는데 알싸한 맛은 전혀 없었고 오히려 한약재와 같은 느낌이 올라와 이게 흑마늘의 감성인건가? 싶기도 했던 오늘의 막걸리이다.
함께 먹은 흑마늘누룽지닭강정과도 너무나 잘어울려서 다시 단양에 들른다면 꼭 함께 구매하여 다시 도전할 음식이라 글을적으며 마무리지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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