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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에 대한 기록들

단양양조장 단고을 소백산 생 막걸리

by 식객강선생 2024.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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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양조장 단고을 소백산 생 막걸리

단양을 여행하며 얼마전 포스팅했던 대강양조장 소백산 막걸리와 함께 구매했던 제품이다. 같은 단양이라는 곳에서 소백산 이란 이름을 쓰고 있기에 어떤 맛의 차이가 있을까 궁금한 마음도 있었고, 하나는 청와대 만찬주가 되고 하나는 비교적 주목을 덜 받는 맛의 차이가 뭘까? 궁금한 마음에 구매했던 제품이다. 마트에서는 현지 단양주민들의 사랑을 더 받는 막걸리라는 타이틀로 홍보를 하고 있었는데 기대감을 안고 오픈해 보았다. 

여담이지만 라벨에 그려진 한강을 끼고 솟아 있는 세개의 봉우리인 도담삼봉이 꽤나 매력적이다. 

단양양조장 단고을 막걸리 원재료

막걸리를 볼 때 예민하게 살펴보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국내산 쌀을 썼느냐 쓰지 않았느냐 여부를 굉장히 중요하게 여긴다. 그게 아니라면 우리나라와 그 지역을 대표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다행히도 국내산 쌀을 베이스로 조주가 된 걸 확인할 수 있었다. 밀가루 아마도 소맥분 같은 경우는 외국산으로 호주와 미국에서 건너온 밀가루를 사용했고 오늘의 비교대상인 대강 양조장 소백산 막걸리와 도드라지는 차이로는 외국산 물엿이 막걸리에 들어갔다는 점이었다. 

 

단양 양조장은 위치가 어디이며 어떠한 정신으로 술을 빚고 있는지 궁금한 마음에 공식 홈페이지를 찾아보려고 했으나 아쉽게도 공식 홈페이지는 존재하지 않아 네이버 플레이스에 있는 사진과 위치를 보며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유추해볼 수 있었다. 스테인리스 발효가 아닌 항아리발효를 통해 막걸리를 만든다는 점이 특징인 양조장이었다. 

 

단양 양조장 보러가기

 

단고을 막걸리 맛 특징

단고을 막걸리 라는 이름처럼 잔에 따른 뒤 마셔봤던 단고을 막걸리의 특징은 달달한 맛이 느껴진다는 것이었다. 원재료명만 보아도 물엿이 들어가 있기에 어느정도 단맛을 예상했는데, 대강 양조장 막걸리와 비교하면서 먹으니 그 맛의 차이가 확실하게 느껴졌다. 단양을 여행하는 사람들이라면 숙소에서 이렇게 비교하며 마셔보는 것도 재미있지 않을까 싶다. 

물엿의 맛이 익숙한 우리 부모님 세대라면 단고을 막걸리를 훨씬 선호할 것 같아서 어머니께도 둘다 비교차원에서 따라드렸더니 실제로 60세가 넘으신 어머니는 단고을 막걸리를 좋다고 하셨고 30대인 필자와 와이프는 대강 양조장 소백산 막걸리가 더 낫다는 피드백을 주었다. 

 

대강양조장 단양양조장 차이

대강양조장 소백산 막걸리 청와대 만찬주 (tistory.com)

 

대강양조장 소백산 막걸리 청와대 만찬주

대강 양조장 소백산 막걸리 단양여행을 하면서 꼭 마셔보고 싶었던 음식중의 하나는 지역을 대표하는 막걸리. 눈에 보이는 건 다 먹고 마셔보자라는 마인드로 시내 마트와 시장을 돌던 중 가장

foodfighterk.tistory.com

 

무엇이 더 낫고 별로다를 적고자 하는 컨텐츠가 아니다. 독자들도 정보만 취합하여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되겠다. 

 

아무튼 단양이라는 도시에 꽤나 매력적인 양조장들과 맛과 특산물이 있어서 재미있었고, 현지 음식과 함께 이런 맛의 차이를 음미할 수 있어서 좋았다. 사진에서 느껴질지 모르겠지만 대강양조장의 막걸리는 조금 더 노란빛이 나며 단고을 막걸리는 조금 더 색이 밝았다. 

 

묵었던 숙소 바로 옆에 단양 양조장이 있었는데 미리 알았더라면 한번 방문해서 어떻게 막걸리가 만들어지는지 살펴보았을 것 같다. 이 외에도 다른 막걸리를 하나 더 시도했었는데 기회가 되면 천천히 포스팅을 해 볼 예정이다. 단양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정보가 되었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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