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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에 대한 기록들

카자흐스탄 알마티 침블락 케이블카 정상 카페 레스토랑 가격 및 후기

by 식객강선생 2024.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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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알마티 침블락 

카자흐스탄 알마티 무엇을 봐야하나 사람들이 물으면 한국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자연경관을 담아가는 곳이라고 대답하고 싶다. 물론 한국보다는 덜 발전된 듯한 모습의 도시이지만 , 여름에도 보이는 설산의 풍경과 멋드러진 호수의 풍경은 알마티를 여행한다면 꼭 들르고 눈에 담아와야 하는 풍경이라고 적어보고 싶다. 

실제로 이 뷰는 묵었던 숙소에서 바라본 시내의 모습과 콕토베 전망대로 가는 케이블카 라인 그리고 그 뒤에 설산의 모습이다. 7월 임에도 꼭대기에 눈이 쌓여진 모습은 마치 스위스의 만년설을 떠올리게 만든다. 

침블락 케이블카 

침블락 케이블카는 정상으로 가려면 총 3번의 케이블카를 갈아타야 하는데, 올라가는 중간중간마다 변해가는 풍경을 눈에 담을 수 있다. 여담이지만 대한민국의 대표기업 삼성의 후원과 스폰서 쉽으로 만들어진 전광판과 케이블카도 인상적이고, 카자흐스탄에서 사용되는 대다수의 차량도 한국에서 만들어진 브랜드. 가전기구도 삼성과 LG 상품이 상당히 많은게 인상적이어서 찾아보니 대한민국에서 수출하는 많은 물품을 사들이는 나라가 중앙아시아 라는 걸 알 수 있었다. 

 

아무튼 이 글은 여행기가 아니기 때문에 다시 어떤 먹거리가 있는가를 적어보는 라인으로 돌아오면, 사실상 중간중간 케이블카를 갈아탈 때 마다 간이 식당이며 주점이 있지만, 산을 좋아하는 한국인이라면 정상에서 먹는 주전부리의 맛이 아무래도 중턱에서 먹는 음식보다 훨씬 뛰어나다는 걸 공감할 것이다. 침블락 케이블카를 타고 쭉쭉 가다보면 어느덧 정상에 도착할 수 있을 것이다. 

침블락 정상 카페 레스토랑

여름 방문이었기에 춥지는 않았고 해발 3000m 가까이 되는 산이었기에 약간의 고산증이 느껴질 수 있다. 조금만 뛰면 숨이 차고 산소가 부족한 듯 느껴지는 느낌. 처음으로 그 느낌을 느껴 릴렉스 하며 휴식이 필요했다. 

몽골이나 중앙아시아 전통 주거형태인 게르 처럼 생긴 곳 안에 쉴 수 있는 베이스캠프 겸 카페 레스토랑이 보였는데 정상에 온 기념으로 쉬어가기에 충분히 가치 있는 곳이라고 적고 싶다. 

침블락 정상 카페 레스토랑 메뉴 및 가격

여행을 떠날 사람들에게 정보를 줄 수 있는게 뭘까 싶어서 메뉴판 사진을 공유해본다. 뜨거운 메뉴들과 따듯한 메뉴들이 주력상품인데 흥미로운 건 한국식 라면을 판매한다는 점 이었다. 침블락 정상에서 먹는 라면은 무슨 맛인지 궁금했지만 현지 음식을 먹어야 한다는 생각에 주문하지는 않았다. 가격은 2000텡게 한국돈으로 약 6000원으로 김밥천국에서 먹는 라면가격과 비슷하다. 그리고 다른 메뉴들도 보면 식사류도 3500텡게를 넘지 않아 배고프다면 한끼 먹고 가는 것도 추천한다. 

 

메뉴판을 보다보니 침블락 베이스캠프 유르타 YURTA 라고 적혀 있는데, 이게 이 곳의 이름인가 보다. 

가벼운 빵메뉴도 700텡게 ~ 1500텡게 따뜻한 음료도 500~ 1000텡게 생각보다 허브티의 가격은 식사류 만큼 비쌌다. 정상에서 파는 인기 메뉴는 역시 당을 충전할 수 있는 초콜렛과 핫초콜렛이었고, 차마 시도해보지는 못했지만 말 우유 낙타 우유 등등 현지식 음료도 눈에 들어왔다. 

 

23시가 넘으면 2배의 요금을 받는다는 점도 재미있었다. 

 

침블락 정상 카페 레스토랑 주전부리

어마어마한 식사를 한건 아니지만 차한잔 핫초코 한잔 가벼운 주전부리 메뉴로 에너지를 충전하고 갈길을 향해 갔다. 

여행으로써 게르 내부를 살펴본 게 처음이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은 식사시간이었고, 나중에 알고보니 케이블카를 같이 타고 올라왔던 외국인 한분이 이 곳에서 일하는 사장님 이셔서 또 재미있는 공간이었다. 

 

맛을 평가하기보다는 분위기로 평가했을 때 만족스러운 곳이었다는 메모를 적어보고 싶다. 


나중에 이 외국인들 처럼 프리하게 하이킹하고 싶다는 생각도 덧붙여 보면서 글을 마무리해본다. 

 

이상 카자흐스탄 알마티 침블락 정상 카페 레스토랑 가격 및 후기 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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