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알마티 도스틱 호텔
카자흐스탄 첫 방문 처음 방문한 호텔은 감사하게도 5성급으로 분류되는 더 도스틱 호텔 ( The Dostyk hotel) 이었다. 뭔가 별이 5개 에서 느껴지는 대리석의 고급스러움이 느껴진다는 느낌은 아니었고, 목재느낌이 풍기는 괜찮은 호텔이었다. 호텔에 대한 글을 쓰면 주제에서 이탈하는 것 같아서 길게 쓰지는 않겠지만 평균가격은 1박에 10만원 후반대로 카자흐스탄 알마티 물가로 치면 그래도 비싼 편에 속하는 숙소라고 적어보고 싶다. 밑에 곧이어 가볍게 적겠지만 카자흐스탄 알마티 물가는 참 저렴한 편이다. 그래서 돈쓰는 재미가 있다고 표현하고 싶다.
카자흐스탄 알마티 물가
카자흐스탄 알마티는 "텡게" 라는 화폐를 이용한다 . 1텡게 에 2.8~ 3원 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알마티 국제공항에서 시내에 있는 도스틱 호텔로 이동하는 택시비가 2790 텡게로 우리나라 돈 8500원에 수십분을 운전해준다. 기름값이 저렴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한국과 비교했을 때 가정 만족스러웠던건 택시물가 였고, 식비도 좋은 곳에서 식사를 해도 성인 둘이서 인당 15000원 정도면 정말 배부르게 시켜먹을 수 있는 분위기였다.
길거리 음식은 더욱 더 저렴했다. 실제로 한화로 약 20만원 = 약 6만 7000 텡게 를 환전했는데, 생각보다 현금이 많이 남았었다. 깨알 정보를 적어보자면 국내에서는 텡게 환전이 어려우니 알마티 공항에 달러를 챙겨간 뒤 텡게로 환전을 하는게 베스트 라고 적어보고 싶다.
카자흐스탄 알마티 도스틱 호텔 조식
필자는 처음 방문하는 국가의 음식문화 개요를 알고 싶다면 제일 좋은게 호텔음식을 먹어보는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리고 깊게 알고 싶다면 시내에 있는 단품전문점 혹은 시장을 걸어보는 것 이라고 생각하는데, 알마티 도스틱 호텔 조식을 통해 중앙아시아의 특산물이 뭔지 체험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호텔조식은 마치 터키나 그리스의 음식을 연상시켰다. 오이와 토마토 파프리카 같은 채소와 올리브 그리고 다양한 치즈와 햄이 메인으로 세팅되어져 있었다. 여느 호텔에서 볼 수 있을 메뉴라고 생각할 때 눈에 들어왔던 특별메뉴 삼사(camca) 가 보였다.
카자흐스탄 음식 삼사
삼사 (samsa) 라는 음식은 중앙아시아나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에서 많이 먹는 음식이라고 하며 페이스트리 속에 주로 고기를 넣어서 만드는 메뉴이다. 내가 묵었던 호텔같은 경우 매일매일 페이스트리 안에 들어가는 재료가 바뀌어 내일은 뭐가 나올까 기대하게 만드는 부분이 있었으며, 버섯과 고기가 들어간 삼사가 제공이 되었다.
그리스나 터키음식처럼 먹어도 속이 더부룩하지 않아서 좋았고, 딜이나 루꼴라 같은 허브를 쉽게 접할 수 있었기에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식사라는 생각이 들었다.
카자흐스탄 대표음식 빵
호텔 조식 뿐만 아니라 시내를 걸어다니면서 다양한 음식을 맛보았는데, 중앙아시아의 빵만드는 실력이 꽤나 높다는 걸 체감해 볼 수 있었다. 우리나라 처럼 세련된 느낌은 아니지만, 카자흐스탄 빵 만의 특별함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타르트 메뉴도 후식으로 먹는데, 큰 기대없이 먹었다가 맛이 좋아 과일 타르트와 애플파이 타르트 피칸파이까지 평소보다 훨씬 많은 양의 빵과 디저트를 먹었던 기억이 있다.
다만 커피의 수준은 조금 아쉬웠지만, 이 역시 문화체험이라고 생각하면 전혀 아쉽지 않았다.
카자흐스탄 알마티의 첫인상 도스틱 호텔에서의 경험은 우리나라의 약 20-25년전 느낌이 이러했을까? 상상하게 만들었다. 길거리에 다니는 차량들도 오래된 현대 기아 도요타 등등 아시아에서 넘어온 중고차들이 대부분인 느낌을 주었고, 올드한 느낌도 있었지만 물가도 저렴하고 독특한 음식들이 있었기에 아주 만족스러운 경험이었다 적어보고 싶다.
이번 글은 호텔조식에 관련한 내용이었지만 이제 시내에서 먹었던 다양한 고기요리 라던가 샤슬릭 라그만 등등 다양한 기록을 이어가보려고 한다.
이상 카자흐스탄 알마티 도스틱 호텔 물가 및 조식 정보 에 대한 포스팅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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