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아이스크림 엑설런트 콘
개인적으로 어릴적 할아버지 댁에 가면 늘 박스에 들어있는 엑설런트 아이스크림에 대한 향수가 있었다. 파란색 껍질은 바닐라 맛 금색 껍질은 프렌치 바닐라 맛으로 당시 어린 나에게는 파란색 엑설런트가 조금 더 우유의 순수한 맛에 가까워 파란색 껍질만 까먹다가 금색 껍질의 엑설런트만 남으면 궁여지책으로 까먹던 추억.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 근 몇년 동안 잊고 지냈던 이 엑설런트의 향수가 동해바다의 어느 작은 편의점에서 떠오르다니 추억의 음식이라는 건 참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 엑설런트 콘 편의점인걸 감안했을 때 가격은 좀 비쌌지만 이건 추억이 소환된 순간 안먹을 수 없는 음식이 되어버렸다.
빙그레 엑설런트 콘 가격
마트에서 봤더라면 구매했을텐데 이상하게 마트에서 보질 못했었다. 아무래도 성인이 되면서 아이스크림을 굳이 찾지 않게 되었기 때문이리라. 인터넷을 찾아보니 엑설런트 한박스의 가격은 7000원으로 생각보다 저렴했다.
왜냐하면 어릴적 엑설런트 아이스크림은 투게더 같이 떠먹는 아이스크림에 비해서 고급 아이스크림의 느낌이 강했었는데 그에비해 7000원 이라는 가격은 요즘 다국적 프렌차이즈 아이스크림 브랜드의 가격과 비교해본다면 부담스러운 가격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파란 껍질의 바닐라 아이스크림은 조금 더 하얀느낌의 아이스크림이었고, 금색 껍질의 프렌치 바닐라 아이스크림은 조금 노란 느낌이 돈다. 성인이 된 지금은 이걸 아포카토로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 다음에 마트에 가면 무조건 하나 집어와야지 싶다. 엑설런트 콘 같은 경우는 편의점에서 구매하여 3500원 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가성비로만 따진다면 큰 마트에서 박스하나 집어와 집에서 먹는게 베스트 오브 베스트겠다.
빙그레 엑설런트 콘 후기
빙글레 엑설런트 같은 경우는 이 두 컬러의 맛이 소프트 아이스크림 혼합 맛처럼 믹스가 되어 콘위에 올라와져 있었다. 어릴적 수없이 엑설런트 껍질을 까먹어 봤지만 이 두 맛을 함께 섞어먹을 생각을 해보지는 못했는데, 이 엑설런트 콘 제품 덕분에 소소한 맛의 지평을 넓혀갈 수 있었다.
콘도 프렌치 와플 같은 느낌에 엑설런트 =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이라는 우아함이 유지되어져서 좋았다.
워낙 무더운 여름 가족들과 여행하면서 먹었던지라 추억보정 날씨보정 등등 맛없게 먹을 수가 없는 추억의 아이스크림이었다. 아직까지 이렇게 개량되어 생산된다는 것은 많은 한국인들의 베스트 셀러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이 글을 마무리 지어 보면서 집 앞 마트에가서 엑설런트가 있나 없나 체크해보려고 한다.
이상 추억의 아이스크림 엑설런트 콘 가격 및 후기 포스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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