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기념품 문딱라면
이번여름 제주도 출장차 방문했던 와이프가 문딱라면 이라는 신상 라면을 기념품으로 사왔다. 일반적으로 딱새우라면 흑돼지라면 정도는 먹어봤었는데 사실 두 라면에 대해서 맛으로 평가하자면 실망을 했었는데 이번 라면은 다 먹어보고 포스팅을 하는 것이라 결론먼저 말하고 넘어가겠다. 맛이 훌륭하다. 평소에 오징어 짬뽕라면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고급진 오징어 짬뽕의 감성이라고 말해보고 싶다. 제주도 해산물을 떠올리면 뿔소라 문어 딱새우 고등어회 많은 해산물들이 있지만 국물요리와 어울리는 두 재료인 문어와 딱새우를 이용해 이름까지 잘 지어낸 제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영양정보 & 조리방법
물 500ml 를 끓인 뒤 면 분말스프 건더기 스프를 넣고 3분 30초간 조리해준다. 전부 조리가 되면 향미유를 넣어 잘 저어서 먹으면 되니 조리과정에 특별함은 없겠다. 영양정보를 참고해보면 라면답게 나트륨 비중은 하루권장량 92% 로 높은 편. 하루 기준으로 보았을때 탄수화물 24% 지방 30% 포화지방 47% 콜레스테롤 1% 단백질 20% 정도 되겠다.
원재료명
사실 음식을 볼 때 제일 살펴보는 포인트는 원재료명 & 원산지 인데 면을 만들기 위한 밀가루에 외국산 밀가루와 역시나 유럽산 감자전분이 사용되었다. 국내산을 고집하는 편은 아니라 큰 상관은 없다. 마늘시즈닝분말 녹차풍미액 기타 첨가 알칼리제 등이 면을 만드는데 들어갔다.
스프에는 청경채 가시발새우 일명 딱새우향미유와 실제 문어로 만든 돌문어모양 후레이크 간장 맛나 지미베이스 새우분말 건양배추 건파 생강풍미분말 등등 나름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있음을 확인해볼 수 있었다.
스프에 가시발새우 딱새우 함량은 0.26% 문어 함량은 0.03% 로 미미한편 주식회사 팔도에서 운영하는 공장에서 제조를해서 올레마켓에서 판매를 하는 시스템이구나 확인해볼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만족했던 포인트는 문딱라면이라는 정체성을 최대한 보여주기 위해 신경쓴 분말스프와 유성스프였다.
실제로 바로 전 포스팅했던 일본 라멘 포스팅에서도 한국라면의 부족한 부분이 스프의 디테일이라고 적은 기억이 있는데, 이 라면은 그렇지 않았다.
정해진 물 500ml 에 스프와 건더기 스프를 넣어주고 끓여주다가 면을 넣어주고 3분 30초 동안 공기접촉을 만들어가면서 한그릇 끓여냈다. 문어가 살짝 들어간 통문어 플레이크도 비주얼적으로 문어를 넣었구나 인식시켜주어 좋았고, 직접 딱새우 오일을 만들어 파스타에 사용해먹던 추억이 있어서 향미유도 살짝 먹어보았는데 딱새우의 향이 잘 베어 있었다.
따 끓여낸 라면을 그릇에 담고 문딱라면 향미유를 뿌려 먹었는데, 국물 맛이 워낙 좋았는지라 와이프도 나도 기분좋게 제주를 회상하며 한끼 먹을 수 있었던 라멘이다. 제주여행 하면서 남아있는 해산물과 이 라면을 함께 끓여먹으면 더 좋겠다 싶었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다소 높게 책정된 가격. 그래도 좋은 음식을 알게되어 보람찬 한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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