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롯데백화점 차이홍 런치코스메뉴 후기
일산 정발산역 가족들과 함께 아이를 위한 곤충전시회를 들렀다가 배가 고파져서 같은 건물 9층 푸드코트로 이동하여 식사를 할 준비를 했다. 워낙 많은 매장들이 있었는데 가장 사람들로 바글거리는 매장 중에서 나름 합리적인 메뉴와 코스가 보여서 이곳에서 식사를 하기로 마음먹고 입장을 준비했다. 아이와 함께 먹을 수 있는 메뉴를 찾다가 다양하게 먹을 수 있으면서도 가성비가 좋은 런치코스메뉴를 발견했기에 선택했는데 다양한 메뉴를 다음 사진에서 공개해보려고 한다.
차이홍 런치 코스 메뉴
보통 중식당에서 코스메뉴는 가격이 부담스러워 회식 때가 아니면 잘 도전해보지 못하는데, 이 곳의 런치메뉴는 주중이던 주말이던 상관없이 1인당 19800원 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성이 되어져 있었다. 게살스프 유산슬 탕수육 소고기 고추잡채와 꽃빵 그리고 식사류까지. 나중에 언급하겠지만 식사류는 양이 많지않으니 양이 많으면 어떡하나 고민하지 않아도 되겠다. 개인적으로 양이 많은 편이라 식사가 더 많았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이 가격에 이 구성이라면 전혀 문제 될 것 없다는 생각이다. 그 외에도 홍코스 메뉴 32000원 / 딤섬 스페셜 코스 24800원으로 좋아하는 음식과 구성을 보고 식사를 선택하면 어떨까 싶다. 아이가 있었기에 매콤한 구성이 더 적은 런치코스를 선택했다.
차이홍 식당내부 기본찬
일산 롯데백화점 차이홍 같은 경우는 높은 층에서 정발산을 내려다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어 뷰가 좋다고 평하고 싶다. 식당 내부도 넓고, 직원분들도 많아 회전이 잘되는 구성이 돋보인다. 기본찬은 단무지와 작채 일명 짜사이가 나오는데 따뜻한 차도 함께 내어져 좋았다.
게살스프
녹말과 계란흰자를 이용하여 걸쭉하게 만든 중식 코스요리의 에피타이저 메뉴. 만들기가 꽤나 어려운 음식으로 알고 있는데 계란흰자를 이용하여 농도와 맛 모두 잘 잡아낸 음식이었다. 중국요리의 첫인상과 같은 메뉴인데 아이도 함께간 어른도 속을 따뜻하게 덥힐 수 있었던 음식이다.
유산슬
육류와 해산물 3가지 재료를 채썰어 넣어서 국물을 넣고 녹말에 졸여낸 걸쭉한 요리를 유산슬 이라고 하는데, 해삼 표고버섯 새우 팽이버섯 죽순 등등으로 구성되어져 있었던 메뉴. 2인 기준으로 한접시가 나오는데 어른 2명과 아이 한명이 가볍게 맛보고 넘어가기 좋았던 양이다. 역시 아이가 부담없이 먹을 수 있었던 과하지 않은 맛이었고, 죽순의 아삭거림과 메뉴의 이름처럼 채썰어진 재료들도 보기 좋았던 요리이다.
탕수육
중국요리의 클래식 탕수육이 나왔는데, 정말 감사하게도 부먹이 아니라 찍먹으로 나와 좋았던 식당이다. 개인적인 견해이지만 부먹으로 나오는 탕수육은 튀김옷에 자신이 없기에 소스가 부어져 나오는 거라 생각하는 사람으로써 튀김의 내공과 소스의 내공을 동시에 파악하기 좋았던 메뉴이다. 바삭하게 잘 튀겨진 고기와 새콤한 맛과 달콤한 맛의 밸런스가 일품인 요리였다. 아이가 개인적으로 잘먹어주어 효자메뉴였던 탕수육.
새우딤섬 추가주문
추가주문하여 3피스에 7000원대 가격으로 기억하는데 직접 만드는 딤섬 같지는 않았다. 서울 시내에 몽중헌 이라는 딤섬 전문점에 들른적이 있는데, 가격대비 비교가 되어 만족도는 조금 떨어졌던 메뉴. 직접 만드시는지 제품을 받아 찌기만 하시는지는 알 수 없지만 다른 메뉴들의 내공에 비해 조금은 부족함이 있지 않았나 싶다. 아이가 본연의 맛을 좋아하는 편인데 이상하게 입에 잘 못먹어서 먹어보았더니 이런 인상을 받았다.
고추잡채
딤섬의 실망을 뒤로하고 나왔던 고추잡채 2인이서 가볍게 먹기 좋게 꽃빵 1피스와 잘 볶아진 고추잡채가 나왔다. 맛있게 매운 고추잡채 그리고 적당히 둘러져 있었던 고추기름이 좋았다. 소스가 맛있어서 꽃빵을 추가하고 싶었을 정도. 기대하지 않았는데 큰 만족을 했던 메뉴이다.
식사류 짬뽕 볶음밥
일단 양이 적은 편이다. 19000원 돈에 이 구성이면 정말 착한 가격이니 더할 말은 없는데, 한가지 아쉬운점은 플레이팅이다. 맛은 정말 좋다. 짬뽕 국물도 맛이 깊고 면의 삶기정도도 참 좋았으나 그릇에서 느껴지는 애매한 느낌은 지울수가 없더라. 볶음밥과 함께 나온 계란탕의 맛도 아이가 먹기에도 어른들이 먹기에도 참 좋았는데 역시나 밥을 대충 담아준 듯한 엉성한 플레이팅이 약간의 아쉬움을 자아낸다. 이 부분만 조금 보완되면 좋지 않을까 싶다.
멋진 뷰를 보며 백화점을 둘러보다가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던 일산 롯데백화점 차이홍
맛을 구구절절 표현하기보다 위에 있는 사진처럼 싹싹 비워먹었다. 함께한 일행들도 전부 가격대비 맛이 좋다고 칭찬을 하여 재방문 의사 100% 의 식당이라고 감히 적어보고 싶다. 하지만 약간의 아쉬움이라면 식사 메뉴 그릇이 좀 애매했다는 점. 플레이팅이 조금은 아쉽다는 느낌이 들어서 고급 중식당의 느낌은 나지 않으니 방문하시는 분들은 참고하면 좋겠다. 다시 일산 롯데백화점에 가면 바로 생각날 듯한 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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