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 벼볌벼 쌀 아이스크림 박성웅 배우님 바밤바 후속작

 

해태 벼볌벼 아이스크림

가끔씩 식후에 동네 산책을 할 때 당이 떨어진다 생각되거나 입이 심심하면 무인 아이스크림 매장에 들른다. 오늘은 뭘 먹어볼까 고민하던중 이상한 이름의 제품을 발견하게 되는데 오늘의 제품은 "바밤바의 새로운 변신 벼볌벼" 되시겠다. 이탈리아에서 지낼적 한국인들이 유난히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은 쌀맛 아이스크림이었다. 리조(Riso) 라는 이름으로 판매되어졌는데 한국에서 작정하고 만든 쌀맛 아이스크림의 맛은 어떨지 궁금하여 500원이라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여 시식을 즐겨보았다. 

바밤바 박성웅 배우님

바밤바 아이스크림의 부흥을 이끈 배우님이 아닐까 싶다. 실제로 밤맛 아이스크림은 역시나 이탈리아 젤라또 역사에서 "마론" 이란 이름으로 "마론글라쎄" 라는 이름으로 판매되어지는데 고급 브랜드 H 사에서 이 이름을 따와 모델명으로 차용한 사례도 있다. 실제로 현재 교황인 프란체스코 교황이 제일 좋아하는 맛이라는 후일담도 있다. 하지만 한국인에게 밤맛 아이스크림은 바밤바 아닐까 싶은데 한 예능에서 나와서 바밤바 3행시를 읊으신 박성웅 배우님 결국 바밤바와 해태제과의 광고를 따내셨다. 거 아이스크림 먹기 딱 좋은 날씨네 

벼볌벼 칼로리 

아이스크림의 영양정보를 논하는 자체가 말이 안되겠지만 당과 지방으로 이루어져 있는 달콤한 얼음막대기라고 보면 된다. 그래서 칼로리 정도만 체크하면 되는데 95kcal 로 밥 한공기가 300kcal 인데 생각보다 칼로리가 낮게 느껴지는 건 기분 탓일까? 아무튼 칼로리는 합격 영양성분과 제조공정을 살펴보자. 

벼볌벼 원재료

막걸리 처럼 쌀 자체를 넣는다기 보다 백미시럽 이라는 재료를 주재료로 사용하는 것 같았는데, 쌀당절임 이라고 설명에 나와있다. 그래도 국산 쌀을 사용한다는 점은 칭찬하고 싶다. 그 외에 정말 많은 부재료가 들어가는데 물엿 뉴질랜드 독일 호주 등 외국에서 넘어온 데어리스프레드 라고 버터의 한 종류의 재료 그리고 찹쌀 맵쌀을 이용해 만든 미숫가루와 백앙금 그 외에 다양한 혼합제제로 이루어져 있는 아이스크림이었다. 막상 원재료명을 보니 화학물 처럼 보였는데 일단 맛있게 먹어보자는 마음으로 오픈했다. 제조는 해태아이스크림 광주공장에서 담당했다.

외관은 지나치게 한국스러운 클래식 한 디자인. 아이스크림 이라는 표현보다 아이스케키 라는 표현을 써도 좋을 듯 싶다. 

아이스크림 먹기 딱 좋은 계절이 지나 가을로 접어들었지만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추수의 계절 가을에 먹으니 또 느낌이 새로웠다. 전문 젤라또 집에서 먹던 쌀맛 젤라또와 비교하기엔 가격도 저렴했지만, 한국인이 좋아하는 쌀의 맛과 미숫가루의 맛 전반적으로 구수하면서 달콤한 맛이 아이스크림에 잘 녹아있어 부담없이 먹기에 좋았다. 

 

저녁식사 후에 왠지 밥 하나를 더 먹는 기분이 들기도 하는데, 한식을 먹고나서 먹기보다 파스타나 양식을 먹고나서 한식으로 입안을 마무리하고 싶을때 하나 베어먹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벼볌벼 삼행시로 바밤바 챌린지를 하기엔 꽤나 어려워졌지만 매력적인 쌀 아이스크림이 나와서 좋다. 종종 사먹을듯 싶은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