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구맥주 두목님 라거 원피스 키자루 오마주 유치원 원장선생님 맥주

 

짱구맥주 두목님 라거

노란색의 컬러가 어울리는 맥주를 떠올리라면 당연히 떠올리는 맥주는 라거가 아닐까 싶다. 한국인들에게 가장 익숙한 맥주가 라거이기도 하고 그래서 그런지 노란 정장을 입고있는 짱구 유치원 원장선생님의 컨셉을 아주 잘 잡았다는 생각이 드는 제품이다. 작중에서도 외모는 완벽한 야쿠자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마음은 따뜻한 원장선생님 캐릭터의 괴리감이 어릴적 재미있게 다가왔던 추억이 있는데 이 제품을 끝으로 짱구맥주 시리즈의 대장정은 마무리가 될 듯 싶다. 짱구 유치원 원장선생님의 노란 체크정장과 캔에 들어간 노란 체크무늬의 격자의 디테일이 마음에 든다. 

짱구 원장선생님 원피스 키자루

짱구를 좋아하던 사람이라면 일본 만화를 좋아했을 것이고 실제로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고 있는 만화를 말하라면 원피스라는 작품이 손꼽힌다. 실제로 창조는 모방에서 이뤄진다는 말 처럼 오다 에이치로 라는 원피스의 작가가 자신이 좋아하던 작품들에 나왔던 캐릭터를 이용해 자신의 작품에 오마주로 차용했다고 하는데 짱구 원장선생님과 아주 닮은 주인공과 대립하는 무게있는 캐릭터로 나온다. 그래서인지 두 작품을 좋아하는 필자와 같은 독자들이 위와 같은 재미있는 짤을 만들기도 하는데 그냥 생각나서 적어본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맥주에 대한 내용을 이어가겠다.

두목님 라거 원재료 및 도수

밀맥주와 에일 맥주와 다르게 라거맥주 같은 경우는 보리맥아 & 호프필렛 이 맥주의 주재료로 보인다. 다른 제품군들과 비슷하게 보리맥아는 영국과 독일산 재료를 이용하였고, 호프필렛은 체코 미국 독일에서 가져온 재료로 맥주를 만든게 눈에 띈다. 아무래도 라거는 깔끔한 맛이 포인트가 되는 맥주답게 맥아의 함량이 낮게 들어간게 느껴지는 원재료 내용이다. 알코올 도수는 에일맥주와 밀맥주의 중간 4.7%로 부담없이 마실 수 있는 알코올 도수. 제품 선택과 음용시 참고하길 바란다.

이렇게 맥주를 따라놓고 맥주캔 옆에 두고 사진을 찍어보니 조직세계에서 따라주는 회식주 같다. 

 

문득 마지막 짱구맥주 시리즈 무시무시 두목님 라거를 마시면서 들었던 생각인데, 캐릭터가 주는 힘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좋은 맥주를 만드는 일은 물론 어렵겠지만 더욱 더 어려운 일은 그 맥주를 판매하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는데 맥주에 대한 아무 정보도 없는 상태에서 어릴적 좋아하던 캐릭터가 제품이 그려졌다는 이유로 4캔을 집어와 이렇게 포스팅까지 하고 있는걸 보니 기업을 상징하는 라벨 이라던가 로고에 운영자들이 힘을 쏟고 홍보를 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깊이 공감이 되었다. 다행히 깔끔하게 넘어가는 맛이 좋았다. 

 

짱구맥주 시리즈 총평을 이 글에 적어보자면 1. 신형만의 에일 2. 무시무시 두목님 라거 3. 액션 바이젠 순으로 만족했다.

짱구아빠 신형만 에일 과 무시무시 두목님 라거는 다시 먹을 의향이 있지만 액션 바이젠은 다시 사먹고 싶지 않을 것 같다는 글을 적어본다. 어릴적의 향수를 이렇게 다시 편의점 맥주로 만나게 되어 반갑다. 

 

글을 읽은 독자들도 옛 추억을 떠올리며 맥주한캔 마셔보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