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썸 원두 파푸아뉴기니 울리아
개인적으로 투썸플레이스 원두를 선호하는 편은 아니다. 투썸 같은 경우는 디저트가 유명한 매장이라 커피에 대한 관심은 끄고 살았었는데 선물로 투썸 기프티콘을 받아 소진을 위해 많고 많은 원두라인을 보고 고민하다가 내 취향에 가장 부합할 것 같은 원두를 골랐으니 바로 파푸아뉴기니 울리아 ( Papua New Guinea Ulya) 되시겠다. 일단 익숙한 지역이 아니라 호감이 갔으며 설명을 읽어보니 미디엄 로스팅에 내가 좋아하는 느낌이 많이 묻어나는 것 같아 선택한 원두이다. 잘 익은 핵과를 한 입 베어 문 듯 달콤하고 화사한 플레이버의 원두. Stone Fruit / Mangosteen / Syrupy
투썸원두 울리야 가격
200g 에 16000원 했던 것으로 기억난다. 스타벅스 원두와 비교한다면 조금 저렴한 느낌은 있지만 저렴하다고 말할 수는 없겠다. 하지만 상관없다 맛있으면 되니 말이다. 포장같은 경우는 일반 프렌차이즈 제품과 차별화되는 부분이라면 개봉 후 공기와 습기의 유입을 막아주는 부분과 스티커가 붙어있어 포장과 보관에 조금은 신경쓴 느낌이 든다. 설명을 읽어보니 원두커피의 맛과 향을 오랫동안 보존하기 위해 질소충전을 했다고 하는 커멘트가 마음에 든다. 당연하겠지만 원재료는 100% 파푸아뉴기니 울리아 지역 원두인데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에서도 같은 이름의 원두가 있어 비교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테이스팅 노트
호주로 알려져 있는 오세아니아 지역을 대표하는 커피 원산지가 파푸아뉴기니 울리아 라고 한다. 기대되었던 맛은 핵과류와 열대과일의 단맛과 산미 그리고 과일차 같은 풍미를 선호하는 분들에게 권한다는 내용이었는데 우유를 넣어 라떼로 만들어 먹으면 맛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바로왔다.
바디감 - 미디엄 바디 (2/5)
산도 - 핵과류의 산미 (4/5)
풍미 - 열대과일의 느낌 (4/5)
뒷맛 - 지속력 있는 달콤함 (3/5)
당도 - 사탕수수의 단맛 (4/5)
개인적으로 수마트라 지역의 커피에서 느껴지는 강한 바디감과 너무 긴 뒷맛을 선호하지 않는다는 걸 깨달아 선택에 큰 도움이 되었다.
습한 계절이기에 바로 진공 용기에 옮겨 담고 한잔 내려마셔 보았다.
미디엄 로스팅 원두에서 나는 특유의 고소한 느낌과 설명에서 느껴지는 열대과일의 느낌이 잘 묻어나와 좋았다. 계절탓인지는 모르겠지만 개봉한 뒤 1주일 정도 지났는데 원두가 고유의 맛과 향을 잃어가는 속도가 빠르게 느껴진다. 그래서 마시다보니 만족감은 조금 떨어지지만서도 파푸아뉴기니 지역의 원두의 특징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레드닷 위너 2020 ( Reddot winner 2020) 라고 적혀져 있던데 자세히 보니 패키징 디자인 부분에서 상을 받았다고 적혀져 있었다. 처음엔 원두가 상을 받은 걸로 착각했는데 왠지 낚인 기분이 들지만 원두 맛이 나쁘지 않아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 디자인 상 받은 것 보다 맛에 대한 수상내용이 더 명예롭지 않을까 싶지만 어찌되었든 선물받은 기프티콘으로 구매한 원두이기에 아쉬움은 없었다.
내 돈으로 사먹을 것 같지는 않지만 기프티콘으로 받으면 다른 라인으로도 도전해볼 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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