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거리에 대한 기록들

김포 오사카 OZ1165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총정리

by 식객강선생 2023. 12. 5.
반응형

 

김포 오사카 OZ1165 비행

엔화가 꾸준히 떨어져 800원대에서 횡보하다가 다시 900원대로 진입하려는 요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인들에게 사랑받는 국가는 일본이 아닐까 싶다. 대한민국에서 일본으로 가는 방법은 인천에서 넘어가는 방법과 김포에서 넘어가는 방법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김포에서 외국으로 넘어가는 비행편의 가격이 조금 더 비싼 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과의 접근성 이라던가 식사의 퀄리티 라던가 오히려 붐비지 않는 공항에서 여유롭게 면세점을 돌아본다던가 나름의 장점이 많은게 김포공항 국제선 라인에서 떠나는 여행이 아닐까 싶다. 

OZ 1165 장점 및 비행시간

김포공항에서 일찍 출발하는 노선도 있으나 OZ1165 노선 같은 경우는 5시 20분에 출발하는 비행기로써 내가 떠나는 초겨울에는 출국할때 즈음 멋진 석양을 눈에 담아볼 수 있어서 좋았다. 서울주민인데 어린 아이와 함께 가는 여행이라면 인천까지 왔다갔다 하는 것보다 강서구를 경유해 김포로 가는 일정에 확실히 편하다.  뿐만 아니라 기내식 같은 경우도 인천에서 출발하는 것 보다 조금 더 좋은 메뉴로 제공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실제로 기내식의 퀄리티와 맛이 너무나 괜찮았기에 앞으로 가격의 차이가 너무 크지만 않다면 김포공항에서 출발하는 오사카행 비행기라던가 다른 동북아시아의 노선들을 애용할 것 같다. 비행시간은 총 1시간 30분 정도로 후쿠오카 보다는 멀고 도쿄보다는 가까운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좋겠다.

김포 오사카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동북아시아 노선 같은 경우는 실제로 비행 운항시간이 짧은 편이라 탑승하자마자 바로 식사가 제공이 되는데, 식사 이후 텀을 두고 면세품 쇼핑의 시간도 알차게 주어진다. 김포 오사카 라인에서의 기내식은 비교적 심플하게 나오는데 아마도 타이트한 비행시간 때문이 아닐까 싶다. 조리 된 요리의 비닐만 벗겨내면 바로 식사를 할 수 있는데, 일반 국제선 비행과의 차이라면 음료는 콜라와 주스 정도가 제공이 된다. 도쿄로 갈적에는 맥주가 나왔던 것 같은데, 오사카로 가는 비행에서는 맥주 제공이 되지 않는 것 같다. 하지만 식사의 퀄리티가 좋았기에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 혹시나 아시아나 항공의 기내서비스 순서가 궁금할 독자들을 위해 링크를 첨부해본다. 

 

아시아나 서비스 확인하기

 

기내식 메뉴 미소 크림소스 닭고기 백반

처음엔 비교적 조촐해 보이는 기내식에 맛이 어떨까 반신반의 했었다. 하지만 그 걱정은 기우였다. 일본식 된장 미소로 만든 크림소스의 맛이 너무나 좋았는데, 애매한 식당에서 사먹는 것 보다 훨씬 좋았다고 감히 적어보고 싶다. 거추장 스러운 식기류를 제거하고 내실있게 채워진 기내식 이라는 느낌을 받았는데, 일단 고기의 크기와 양이 상당해서 좋았고 함께 나온 브로콜리 당근 새송이 버섯들도 큼직하니 밥과 함께 먹기 참 좋았다. 

 

아쉽게도 맥주 제공은 없었지만, 그 외의 마실 것들을 부족하지 않게 계속 제공해주셨고, 단거리 비행이 아니면 잘 접하기 힘든 작은 플라스틱 통안에 들어있는 석수 먹는샘물 까지 제공해주셔서 부족하지 않게 배불리 식사를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사진에 잘 담겼는지 모르겠지만 고기 하나하나의 크기가 구색을 맞추기 위한 사이즈가 아니라 제대로 요리한 느낌이 든 큰 닭고기라 성인이 먹기에 충분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크림소스도 넉넉하고 일단 맛이 참 좋아서 일본식 요리를 제대로 먹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식판에 물과 종이컵을 끼울 수 있는 공간도 있어서 오랜만에 어릴적 국내선에서 받아보던 서비스를 리마인드 해볼 수도 있었다. 

 

저녁에 출발하여 끼니 시간대에 맞춰 식사를 하고 오사카에 도착할 수 있었던 아시아나항공 OZ1165 항공편. 

 

아이와 함께라면 김포에서 출발하는 일정이 무조건 좋다는 걸 몸소 체험해볼 수 있었고, 미식의 도시 오사카로 들어가는 길목에서 역시나 훌륭한 기내식과 함께라 큰 만족을 얻었던 비행이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