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금쌀 선호 막걸리
천고마비의 계절을 맞아 맛있는 음식과 맛있는 술을 찾아가기 좋은 시기이다. 마트를 다니다가 일반 막걸리와 다른 푸른 병에 들어가 있는 이 제품에 눈길이 가게 되었는데 강서구에 거주하는 사람으로써 상대적으로 가까운 위치에 있는 김포의 쌀중 좋은 품질이라 평가받는 김포금쌀을 이용하였고, 아스파탐을 넣지 않았다는 문구는 아무이유없이 이 제품을 구매해야겠다 마음먹게 만들었다. 다른건 몰라도 고등학교에 다닐적, 마곡지구가 개발되기전 서쪽은 논밭으로 유명한 지역이었는데 김포평야에서 임금님께 공수하는 쌀이 한양으로 납품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적이 있기에 쌀에대한 믿음이 확실하게 들었던 오늘의 막걸리 설레는 마음을 안고 집에 돌아와 식사와 함께 한잔을 준비했다.
선호 막걸리 김포금쌀탁주 소개
라벨만 보아도 김포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기에 이 제품을 만드는 양조장에 대해 검색을 해보았다. 김포금쌀탁주 라는 이름으로 김포에서 3대째 가업을 이어가며 80년동안 술을 빚어가고 있었던 양조장인데 이 지역에 대한 애정이 없으면 절대 만들 수 없는 술이라는 생각을 들게 만든다. 라벨에도 3대를 이어온 전통 생탁주 (효모가 살아있는 술) 이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김포평야의 지리적 특징을 찾아보니 반도성 기후 + 비옥하고 맑은 물 & 밤 낮의 기온차가 커서 쌀의 맑고 투명하다는 특징을 가진다고 한다. 왠지모르게 다음 쌀은 김포금쌀로 주문해 밥을 해먹고 싶어진다. 대기업과의 경쟁에서 차별화 전략을 좋은 쌀로 잡으셨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좋은 쌀과 물이 술의 8할 이상을 차지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취향저격인 제품이라고 말하고 싶다. 게다가 무아스파탐 막걸리 라는 점도 마음에 든다.
지도를 찾아보니 김포시 하성면 이라는 지역에 위치해 있던 본사. 유명한 카페 진정성 본점 바로 아래 쪽에 위치해있고, 강화도로 들어가는 강화대교로 가는 길목 들어가기 전에 위치한 동네라는 정보를 얻었으니 혹시나 내가 운전을 하지 않는 상황에서 한번 기억하고 이 동네를 구경해보는건 어떨까 생각해본다.
선호 막걸리 맛 특징
아스파탐이 들어가 있지 않아 쌀 특유의 풍미를 강조했다고 하는 제품이다. 한잔을 마셨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달큰한 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오히려 그래서 술이 아닌 음식에 더 포커스를 둘 수 있게 해주는 완벽한 조연같은 술이라고 적어보고 싶다. 개운한 뒷맛과 함께 은은히 느껴지는 탄산감 그렇다고 해서 절대 밍밍하지는 않았던 막걸리 였기에 좋은 안주가 있다면 함께 곁들이기에 딱 좋은 술이라고 감히 평해보고 싶다. 이 날은 초밥요리와 군만두와 함께 먹었는데, 실제로 일본에서 초밥과 사케를 곁들여 먹는데 깔끔한 사케가 일식과 잘어울리는 느낌을 주는 것 처럼, 쌀의 은은한 향과 탄산감이 일본요리와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들게 해주었다.
선호 막걸리 가격
오늘 함께 즐겼던 마트에서 집어온 새우초밥. 사진에 남기지는 못했지만 유부초밥과 군만두 그리고 집에 있던 깍두기와 정신없이 먹다보니 어느덧 고주망태가 되어있었던 나를 발견해볼 수 있었다.
자동차로 자주 가던 길목 근처에 있던 양조장의 역사와 그 지역의 정신을 잇고 있던 장인들의 이야기를 알게되어 기쁘다. 또한 맛까지 좋고 가격이 너무 착해서 자주 생각날 것 같다. 한병에 약 2000원 정도 밖에 하지 않았는데, 외국산 쌀을 쓰지 않고 김포금쌀을 이용한데다 합성감미료도 들어가 있지 않아 건강하고 좋은 재료로 만든 제품을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맛이 나와 잘 맞는다면 무조건 적극 추천하고 싶은 제품이다.
대한민국에 이런 정신의 양조장이 많아졌으면 하고 이런 제품역시 많이 출시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먹거리에 대한 기록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종원의 빽쿡 빽라면 가격 및 후기 이마트 독점계약 라면 (0) | 2023.10.17 |
---|---|
서울랜드 맛집 장터 국밥 아이와 함께 즐기기 좋은 제대로 된 한식 (1) | 2023.10.16 |
호주 시드니 편의점 물가 이지마트 물 가격 음료 가격 EzyMart (0) | 2023.10.13 |
호주 시드니여행 본다이비치 맛집 컬리 루이스 Curly Lewis (0) | 2023.10.12 |
시드니 맛집 팬케이크 온더락 pancakes on the rocks 맛집 치고는 애매했던 공간 (1) | 2023.10.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