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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에 대한 기록들

LA맛집 엘에이여행 인앤아웃버거 류현진 버거로 유명했던 로스엔젤레스의 명물

by 식객강선생 2023.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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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에이여행 인앤아웃버거 IN-N-OUT Burger

엘이이 흔히 로스엔젤레스라고 불리는 미국의 도시. 박찬호 선수와 류현진선수가 LA다저스에서 활동하면서 그 유니폼은 야구팬이라면 너무나 친숙한 유니폼으로 느껴진다. 미국의 서부 캘리포니아에서 시작한 유명한 버거 브랜드가 있다. 실제로 미국인들의 햄버거 사랑은 두말하면 입아플 정도. 실제로 우리가 알고 있는 세계적인 브랜드 맥도날드 버거킹 같은 유명 브랜드들의 시작도 미국이라는걸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인앤아웃버거 같은 경우 생겨난지 얼마 안된 브랜드로 아는 사람이 많은데 실제로는 1948년에 창립된 회사로 다른 프랜차이즈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어지고 맛도 훌륭하다. 그래서 미국여행을 하는 사람들에게 동부여행 할적에는 쉑쉑버거를 서부여행 할적에는 인앤아웃 버거를 들르라는 우스갯 소리가 있을 정도. 개인적으로 인앤아웃버거를 훨씬 좋아한다.

분주한 주방 여행을 하며 이런 다른 분위기에서 바쁘게 일하시는 분들을 보면 더 열심히 살고 싶다는 생각이 올라온다. 사진에 메뉴 가격이 적혀있지만 영수증 사진도 첨부해본다. 가장 시그니쳐 메뉴라고 할 수 있는 더블더블버거 5.15 달러 / 감자프라이 2.2 달러 / 음료 2.1 달러 세금도 크게 붙지 않고 팁도 없어서 부담되는 가격이 아니다. 실제로 한국도 물가가 많이 오르고 있어서 이 정도 가격이면 합리적인 금액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 ^^ 

 

10달러의 행복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인테리어를 자세히 보면 레트로 느낌이 넘쳐난다. 80년대 정해진 스타일을 40년 가까이 고수해오고 있다고 하는데 오히려 이게 트레이트마크가 되었다 생각하면 되겠다. 

 

실제로 많은 국가에서 뉴 레트로 감성이 다시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인테리어에 손을 보지 않아도 많은 인기를 유지할 수 있는 보너스가 있다고 한다. 벽과 바닥 그리고 의자를 보면 무슨 말인지 공감할 것이다. 요즘 트렌드는 LED와 네온사인인데 인앤아웃 버거는 타일을 이용한 비교적 올드한 스타일 그렇지만 내 기준으로는 이런 레트로 느낌이 참 따뜻하고 좋게 느껴진다. 이런 스타일을 싫어하는 사람도 은근히 많기에 더 이상의 평가는 생략하겠다. 나만 좋으면 된다. 

매장 내부도 화이트 & 레드 톤으로 깔끔하게 꾸며져 있었고 무엇보다도 유명 프랜차이즈 버거집 답게 관련 굳즈를 판매하는 점도 흥미로웠다. 테이크 아웃을 주문했는데 조리시간이 여타 패스트푸드 점들보다 조금 더 걸린다고 한다. 주문 즉시 조리를 시작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이 곳의 포인트는 감자튀김. 냉동감자를 쓰지 않고 생감자를 잘라서 튀겨낸다고 하는데 사진을 보면 어떤 느낌의 감자튀김인지 보일 것이다. 

위의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더블더블 버거 같은경우 상추위에 고기패티 그리고 치즈를 쌓은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맥도날드 빅맥송을 회상해 보면 "참깨빵 위에 순쇠고기 패티두장 특별한 소스 양상추 치즈 피클 양파까지 " 일반적으로 버거는 고기를 먼저 깔고 그 위에 소스와 채소를 얹는게 일반적이라고 한다. 그 틀을 깨고 애니멀 스타일 (animal style) 이라는 이름으로 상추 위에 고기와 치즈를 올리는 방식을 고수한다고 한다. 맛에서는 큰 차이를 내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한가지 차별화를 느꼈던 부분은 테이크 아웃 콜라를 가져가는데 생 레몬이 구비되어져 있었다는 점. 

 

콜라에 레몬을 넣어먹는 취향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지만 이런 디테일한 부분이 인앤아웃의 특별함을 만들어 준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인앤아웃 로고가 노란색인데 레몬이 그 로고와 일맥상통하는 느낌도 전해주고 어찌되었던 레몬도 한덩이 넣고 주문 후 조리된 버거와 프라이를 들고 매장을 나섰다. 

류현진 선수가 LA 다저스 입단 협상을 위해서 2012년 로스엔젤레스를 방문했을 적 인앤아웃 버거를 먹던 장면이 인터넷에 올라왔던 적이 있는데, 우스갯 소리로 류현진선수가 본인 앞에 있는 햄버거를 다 먹었을 것이다 이야기가 돌았던 기억이 난다 ㅎㅎ 맛은 복잡하지 않은 심플한 맛의 버거이고 마음만 먹으면 2-3개도 뚝딱해치울 수 있는 맛이라 류현진 선수가 본인앞에 햄버거를 다 먹었을 것이라는데 한표를 던져보고 싶다 . 지금은 토론토로 이적한 뒤 수술을 해서 멋지게 공던지는 모습을 보지 못해 아쉽지만 인앤아웃을 볼 때 마다 생각나서 재미있는 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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