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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에 대한 기록들

이탈리아 와인 폰토디 키안티 클라시코 Fontodi chianti classico

by 식객강선생 2023.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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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토디 키안티 클라시코

정말 한번 먹어봐야지 먹어봐야지 하고 있다가 추워지는 날씨에 양고기 요리를 하게 되어 오픈하게 된 이탈리아 폰토디 키안티 클라시코 와인이다. 이탈리아 와인을 좋아하지만 올해엔 많이 마셔보지 못했는데 큰 기대를 안고 오픈했다. 한국인들 와인 커뮤니티에서 워낙 인기를 얻고 있는 와인이기도 했고 개인적으로 꼭 한번 방문해야지 생각하게 되었던 토스카나 키안티 지역의 작은 마을 판자노 마을 지역에서 생산된 와인이라는 글귀를 보자마자 꼭 한번 방문하고 싶은 매장이 떠올랐는데 사진 아래를 참고하면 되겠다. 

넷플릭스 셰프의 테이블 다리오 체키니

키안티 와인이 최고의 이탈리아 와인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그 역사와 스토리는 이탈리아를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가볍게 권하고 싶은 술이 바로 키안티 클라시코 와인인데 이 와인이 생산되는 판자노 키안티 (panzano in chianti) 지역에 다리오 체키니 (Dario Chechinni) 아저씨가 운영하는 고기 전문점이 있는데 시간이 흘러 많이 늙으신 최근 모습에 더 가야지 싶다. 아무튼 수의학을 공부하시고 수의사의 길 대신 아이러니하게 도축업자의 길을 걸으며 토스카나 지역을 알리는 세프님을 한번 떠올려보며 와인을 오픈할 준비를 마쳤다. 

키안티 클라시코 와인

키안티 클라시코 와인에는 붉은 원 안에 검은 수탉이 그려져 있다. 13세기 피렌체의 르네상스가 시작되기 전 더 잘나갔던 도시인 시에나는 피렌체와 토지권 전쟁을 하고 있었는데 이런 전쟁을 끝내고자 도시간에 협상을 하게 된다. 피렌체와 시에나 각각의 도시에서 닭을 한마리씩 준비해 그 닭이 우는 시점부터 기수가 서로의 진형으로 달려 두 기수가 만나는 포인트를 도시간의 경계로 잡자고 했다. 피렌체는 검은닭을 선택해 쫄쫄 굶겼고 시에나는 하얀 닭을 선택하여 잘 먹였는데 결전당일날 피렌체의 배고픈 검은 닭은 새벽부터 울어 시에나의 토지권 전쟁에서 우위를 차지했다는 전설이 있다. 

 

아무튼 이런 전설로 부터 생겨난 검은 수탉의 라벨이 키안티 클라시코 와인의 특징인데 1716년 코시모 3세 메디치 공이 4 도시 1.Gaiole 2.Castellina 3.Rada 4.Greve 에서만 만든 와인을 키안티 라는 이름을 붙이게끔 세계최초의 원산지 보호규정을 만들었는데 이 명성때문에 여기저기서 이 주변에서 와인을 만들고 "키안티" 라는 이름을 붙여 와인 퀄리티가 떨어지게 된다. 그래서 원래 이 지역에서만 생산하는 와인을 일반 키안티 와인과 구분하여 클라시코 라는 이름을 붙이게 되는데 이게 바로 키안티 클라시코 와인의 특징이다. 

 

지역의 보호규정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와인답게 산지오베제품종 75 % 이상 카나이올로품종은 10% 가 맥시멈 카베르네 소비뇽 같은 다른 품종은 15%가 맥시멈으로 블렌딩을 허용한다. 

 

키안티 클라시코의 산도가 초반에 느껴지다가 적당한 과실류와 오크향이 섬세하게 어우러지는 와인이었다. 

이래서 고기요리와 키안티 요리는 궁합이 좋을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무엇보다도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폰토디 와인을 처음 마셔본데 의미가 있었고, 와인에 대한 지역을 공부하다보니 추억속의 레스토랑이 떠올라 참 좋았다. 조만간 가족들을 데리고 이 곳을 방문하여 고기와 와인한잔 할 날을 그려본다. 

 

혹시나 나와 비슷한 로망이 있다면 아래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을 하면 좋겠다 (광고아님ㅋ) 

나도 나중에 예약할 때 링크를 잊지않기 위하여 기록용으로 남겨보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무리 해본다. 

 

 

넷플릭스 다리오 체키니 레스토랑 예약하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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