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커피 포도젤리 원두
디저트와 커피를 매칭해주는 카페로 유명한 홍대의 카페 이미커피 바로 전에 포스팅한 글이 라떼로 마셨을적 가장 무난한 커피인 주 블렌드 였다면 흥미로운 컨셉의 원두를 하나 구매하여 몇일 뒤에 오픈해 보았다. 많은 커피원두를 마셔보았는데 커피에서 포도향이 난다고?? 어느 원산지에서 생산된 원두일까? 궁금했는데 아마도 인공적으로 향을 입힌 원두로 보여졌다. 어찌되었든 맛만 있으면 된다 주의라서 설명을 읽으며 오픈을 시작했다. 마치 젤리 봉지를 뜯는 순간 적포도향이 팡 터지는 것처럼 달콤한 향이 가득해지고 쥐어짠 자몽의 달콤쌉싸래함이 깔끔하게 이어지는 인스피레이션 블렌드
인스피레이션 블렌드라는 용어가 새롭다.
인스피레이션 블렌드
맛의 선명함을 추구하는 이미커피의 블렌드 라인업 명칭이라고 한다. 커피업계의 정식 용어는 아닌걸로.. 하지만서도 도대체 어떻게 향을 입힌것일까 그 공정이 궁금했다. 영국식 차도 향을 인위적으로 주입하여 만든 차를 인퓨전 티 라고 부르는데 인퓨전 + 인스피레이션 정도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어떤 책자에서 보통 향을 덧입히는 원두로는 콜롬비아 산 원두를 많이 사용한다고 봤었는데 콜롬비아 100% 원두라고 되어 있어 하나의 공식인가 싶기도 하다.
이미커피 포도 젤리 원두 특징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블론드 로스팅으로 볶아진 원두 그리고 커피에서는 처음 맡아보는 강렬한 포도향이 코끝을 자극한다. 마치 어릴적 먹던 마이구미 같은 느낌도 나면서 이게 추출이 되었을때에 과연 어떤 맛을 보여줄지 원두를 갈기도 전에 흥미진진해지는 기분은 참 오랜만인것 같다. 양은 150g 으로 커피소비가 많지 않은 편이라면 딱 좋은 양이다. 너무 많이 사놓아도 습기와 공기를 머금는 순간 커피의 맛과 향은 떨어지니 말이다. 너무나 흥미로워서 공식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사진을 캡쳐해왔다.
피로회복제 맛 딸기주스 빠다 코코넛 멜론 캔디 등등 우리가 살아오면서 익숙해져 있던 맛들이 10가지가 넘게 있었다. 대부분 과일 느낌의 원두류는 전부 콜롬비아 산이고 버터 향이 가미된 커피류는 브라질과 인도산 커피로 만들었던데 내심 궁금해진다. 매주 월요일 저녁 8시에 주문이 풀린다고 하니 몇개 눈여겨 보고 있다가 주문해보면 재미있겠다 싶다. 개인취향으로 바질 페스토 & 멜론 캔디 에 호감이 간다
아침을 주로 빵과 커피로 해결하는 편인데, 맛도 흥미로워 따뜻하게도 마셔보고 얼음을 넣어도 먹어보고, 우유를 넣어서 먹어도 보고 다양하게 커피를 연구하듯 음용하다가 출근했다. 처음에는 그냥 유명한 커피집인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커피에 다양한 맛을 추가하여 본인들이 만드는 디저트와 매칭을 한다는 컨셉 자체가 너무나 잘 어울려 이 매장에 꼭 방문해야겠다 목표의식을 갖게 되었다.
인스피레이션 블렌드와 이 곳의 디저트를 매장에서 한입에 머금으며 먹는 날을 상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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