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렌트카 여행
오키나와 여행을 계획하면서 제일 먼저 알아봤던 사항은 렌트카를 빌리는 것이었다. 뚜벅이 여행자라면 대중교통으로 여행을 진행할 수 있었겠지만 와이프와 자녀와 함께 다니는 여행이었기에 렌트카 예약은 필수였다. 그리고 미리 여행을 다녀온 지인이 오키나와는 우리나라의 제주도와 같아서 렌트를 하고 여행을 하면 짧은 시간에 더욱 더 알찬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조언을 주어서 여행을 앞두고 급하게 렌트카 예약을 진행하였다.
오키나와 렌트카 업체는 워낙 많기에 특정 업체를 추천하기보다는 가격비교를 할 수 있는 방법과 수령하는 방법 같은 실질적인 도움이 될만한 글을 써 내려가보려고 한다.
오키나와 렌트카 가격비교
사실 세계여행 경험이 많은 편이기에 렌터카 예약을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많은 지역에서 진행해보았다.
그래서 여러 사이트를 쿠키를 지워가면서 가격비교를 돌려보는 편인데, 특별히 선호하는 브랜드는 없지만 가격비교하는 꿀팁을 공유해본다. 첫번째로 "렌탈카스닷컴" 이라는 사이트에 들어가면 도착하는 시간 그리고 수령시간 이용시간을 입력하면 다양한 업체에서 가격견적을 뽑아준다. (유럽기준 이 사이트가 제일 좋았다)
그리고 클룩 & 스카이스캐너 같이 규모가 있는 렌트카 중개 플랫폼을 다 돌려보면서 제일 좋은 조건을 찾다보면 평균가보다 훨씬 저렴하고 좋은 기준의 렌트카를 고를 수 있다. 무조건 손품을 팔아가면서 비교해보길 바란다. 시간을 투자하면서 가격비교를 하며 알게 된 사실은 핸드폰 앱으로 들어가서 비교하는 가격과 구글 같은 검색엔진을 통해 검색하는 것에 가격차이가 확실하게 있다는 것이었다.
평균 렌트카 가격이 하루에 10만원에 육박했는데 운좋게 하루에 5만 4천원 대의 자동차를 찾을 수 있었고 총 2일동안 운행거리 제한없이 자차보험 등등 좋은 조건의 차량을 예약할 수 있었다. 항공권으로 치면 땡처리 항공권이라고 보면 된다.
오키나와 여행의 첫단추는 경비 절약부터 시작한다 !
오키나와 렌트카 픽업
렌트카를 좋은 가격으로 예약했다면 이제 렌트카 업체와의 소통이 중요하다. 감사하게도 먼저 카톡으로 연락이 와주셔서 어떤 항공편으로 공항에 도착하는지 만나는 시간을 몇시쯤이면 좋을지 출발 전날 조율을 진행했으며, 낯선 도시였던 오키나와 나하 공항에서 어떻게 렌트카 픽업을 해주실 건지 사진을 보내주셨다. ( 렌트카 업체따라 다를듯)
그래서 무료셔틀버스를 탑승하는 장소에 가족들과 편히 이동할 수 있었고 언어는 잘 통하지 않았지만 어려움 없이 렌트카 수령장소로 이동할 수 있었다.
오키나와 렌트카 시스템
오키나와 렌트카 빌리는 시스템은 우리나라 제주도와 참 비슷하다. 보통 제주도 여행을 가면 렌트카 업체에서 자체 픽업을 나와주는데 사실 유럽이나 다른 나라들은 이런 서비스 적인 부분이 많이 부족한 편이다. 역시 아시아권 서비스는 참 좋다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 픽업차량을 탑승하고 렌트카 업체로 이동시켜주는데 일본 길가에서 볼 수 있는 대부분의 차량은 사진에서 보는 것 같은 박스카이다. 연비좋고 성능 좋은 검소함의 상징같은 박스카. 우리나라에는 여기저기 외제차가 판을 치는데 이런 점은 우리나라가 본받아야 할 부분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오키나와 렌트카 수령 주의사항
처음엔 렌트카에 촌스러운 스티커가 가득 붙여져 있어서 이건 뭔가 싶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렌트카이니 조심히 운전해달라는 우리나라로 치면 초보운전 딱지 같은 것이었다. 오히려 좋았다. 차량 외관에 하자가 있는지 없는지 체크해보고 시동도 켜보고 연료상태와 운행거리 등등을 체크해보고, 렌트카 업체에서 제시해준 서류에 서명하면 된다.
추후에 주유방법 이나 반납방법도 카톡이나 서면으로 제공해주어 낯선 도시에서 운전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일본과 우리나라와 운전의 대표적인 차이라면 좌우가 반대이기에 좌회전 우회전시 주의해야 한다는 점, 그리고 와이퍼와 방향지시등이 반대라는 점 등등 헷갈릴 부분이 있었지만 호주에서 운전을 해보았기에 어색하지는 않았다.
글을 마무리 지으며 많은 여행객들이 알았으면 하는 부분이 있다.
일본 주차시스템은 한국과 사뭇 다르다. 자동으로 번호판을 인식하고 주차시간에 따라 카드결제를 하는방식이 일반적인데 위의 사진처럼 주차를 하면 3분뒤에 방지턱이 올라오는데 결제를 해야 방지턱이 내려오는 시스템이다.
실제로 가격도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30분에 100엔 ( 나하 시내 국제거리 주변기준) 이니 주차요금이 조금은 있는 편이다. 그리고 호텔에서도 1박에 주차요금을 일부 수령하는데 내가 묵었던 숙소는 1박에 500엔 정도를 수령하는 리조트였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오키나와에 가면 오키나와의 법을 따라야 한다. 처음엔 어색할 수 있지만 이 글을 통해 오키나와 렌트카를 빌려 운전하는 여행객들이 안전하고 벌칙금도 물지 않으면서 안전운전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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