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맥주 예산 애플리어
어느덧 이번주 주말이면 예산 맥주축제가 개최된다. 예산이라는 도시를 대표하는 특산물인 사과를 이용한 맥주를 애플리어 라고도 하는데 애플 (Apple) 과 맥주 ( Beer) 의 합성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일전에 마셨던 감귤오름은 큰 실망을 주었는데 그래도 먹어보자는 마음으로 구입해서 시음을 시작했다. 예산사과즙 0.032% 가 들어가 있는데 예산사과를 이용한 부분이 마음에 든다. 백종원 선생님의 역작 예산 맥주축제를 대표하는 얼굴같은 맥주 과연 그 맛과 성분은 어떨지 분석을 시작했다.
예산 애플리어 도수 및 원재료
애플리어 같은 경우 도수는 4%로 높지도 낮지도 않은 딱 적정한 도수의 맥주이다. 원재료를 살펴보니 영국과 독일에서 넘어온 보리맥아와 밀맥아 그리고 영국산 귀리맥아를 사용했다. 약간의 이산화탄소와 사과향 합성향료 그리고 기타 화학물질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영국과 독일산 주재료를 사용하여 만드는 방식은 백종원 맥주의 공통적인 특징인 것 같다. 만드는 양조장이 춘천시에 있는 스퀴즈 브루어리 인데 그 곳의 특징일 수도 있겠다.
예산 애플리어 설명
사과를 이용하여 맥주를 만드는 방식보다 사실 와인을 만드는 방식은 독일에서 시작되었는데 "아펠바인" 이라고도 불린다. 특히 우리나라의 돼지고기 요리와 비슷한 학센과 함께 먹으면 꽤나 맛이 좋은데, 그래서인지 백종원 선생님이 독일의 옥토버 페스트를 지향하며 음식과 맥주를 구상했다는 말에 이 부분을 참고하지 않으셨나 조심스레 추측을 해보았다.
사과가 유명한 지역인 충남 예산. 예산사과를 이용하여 만든 수제맥주 애플리어로 지역활성화와 독일느낌을 더해주는 축제분위기까지 일거양득을 거둘 수 있는 아이템이 아닐까 싶다. 여담이지만 맥주 캔 디자인도 꽤나 예쁘게 잘 나와서 손이가는 제품이라고 적어보고 싶다.
애플리어 후기
일전에 글을 올렸던 감귤을 이용한 맥주는 기대가 컸는지 맥주도 아니고 주스도 아닌 맹맹한 느낌에 만족을 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이번 제품은 사과의 맛과 향도 잘 잡고 맥주의 느낌도 잘 살려낸 제품이었다. 돼지고기 같은 헤비한 음식과 먹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저녁식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가볍게 맥주만 마셨는데도 소화도 잘 되고 입가심되는 느낌이 참 좋았다. 옛말에 " 아침사과는 금이고 저녁사과는 독 " 이라는 말이 떠올라 조금 멈칫했지만 어짜피 사과즙은 많이 안들어 있으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다. 그렇다고 아침에 먹기에는 역시나 4%의 알콜이 있기에 말이다. 개인적으로 점심식사나 느즈막한 오후에 나른한 상태에서 한잔 마시면 상쾌하게 리프레쉬 할 수 있는 맥주라고 메모하고 싶다.
CU편의점에서 금요일 토요일 한정으로 4캔에 1만원으로 이번 주말 예산맥주축제 라인업에 들어간 맥주들을 프로모션 판매하고 있으니 축제에 못가는 사람들이라도 편의점 맥주 할인을 잘 챙겨서 한번 마셔보면 어떨까 싶다.
예산 맥주축제 백종원 맥주 제주 감귤오름 맥주 기대가 너무 컸나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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