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나카노 브로드웨이 중화소바 아오바 본점
도쿄 나카노 브로드웨이를 용무가 있어서 들른 뒤 한끼 식사를 하고 싶어서 들른 장소가 있으니 바로 중화소바 아오바 본점 매장이다. 지금은 일본 전역에 20개의 분점을 내었다고 하는데, 본점이라는 메리트와 과연 어떤 맛을 가지고 있길래 1996년 부터 많은 현지인들의 극찬을 받아왔는지 라멘 덕후의 관점에서 매장을 방문했다. 약간은 늦은 점심시간대의 방문이었는데도 사람들이 많았고 대기시간은 약 10분정도 대기 후 자리에 착석할 수 있었다.
나카노 브로드웨이 아오바 라멘 메뉴 및 가격
자세한 조사 없이 방문하여 메뉴판을 보았는데 메뉴는 중화소바를 의미하는 츄카소바 메뉴와 찍어먹는 라멘은 츠케멘 두종류의 라멘을 판매하고 있었다. 첫 방문인 만큼 가게 이름을 그대로 담고 있는 중화소바 메뉴를 선택했고 토핑이 더 많이 들어가 있는 특제 중화소바 (Tokusei Chuka Soba) 메뉴를 1080 엔에 주문했다.
일반적으로 라멘보다 츠케멘 메뉴가 50엔 더 비싸다고 보면 되겠다. 왜 더 비싼지는 모르겠지만서도 많은 현지인들이 츠케멘을 먹고 있어서 다음 방문에는 츠케멘을 주문해보고 싶었던 매장이다. 기본 메뉴 같은 경우는 중화소바 830엔 츠케멘 880엔으로 한국 물가를 고려하면 정말 저렴한 가격이 아닐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중화소바 아오바 주문방식
다른 라멘집이 그러하듯 자판기에 지폐를 넣고 먹고 싶은 메뉴를 선택하면 티켓이 나온다. 대기하는 중이라면 직원에게 티켓을 건내면 알아서 직원분이 착석 후 메뉴를 만들어 주시는데 이게 잘되는 매장의 짬밥이 아닐까 싶었다.
오픈형 주방을 끼고 좌석이 배치되어져 있어서 조리과정도 눈에 담을 수 있었고 운좋게도 코너쪽에 자리를 배정받아 주방의 모습을 더 자세히 관찰해보며 한끼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늦은 점심이라 할 수 있는 15시 34분에 뽑은 티켓이었는데도 자리는 만석이었다. 한창시간대에는 더 많은 대기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었다.
특제 중화소바 아오바
일반 중화소바 라멘과 특제 중화소바 라멘의 차이를 적어보자면 추가 차슈토핑과 반숙 계란이 더 올라가져 있다는 점이다.
설명을 보니 특제 간장 육수를 베이스에 닭고기와 돼지고기 그리고 생선을 이용한 육수를 이용하여 국물을 뽑아내었고 츠케멘은 조금 더 진한 육수를 소스로 만들어 낸다고 적혀져 있었다.
개인적인 국물에 느낌을 적어보자면 굉장히 깔끔하고 맑은느낌도 나면서 가쓰오부시의 향도 더불어 올라오는 느낌.
하지만 묵직한 느낌도 조금 올라오는게 역시나 닭육수의 느낌과 돼지고기 육수의 느낌 그리고 생선은 가쓰오부시의 느낌이 아닐까 추정해볼 수 있었던 식당이다. 기본 베이스가 워낙 좋았기에 다음에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츠케멘으로 더 깊고 진한 맛의 라멘을 경험해 봐야지 목표도 잡아보았다.
몰랐는데 일본 전역에 분점을 두고 성공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라멘집이었던 중화소바 아오바 본점.
체인점이 아니라 본점에서 먹어봤다는 점이 의미 있었고, 바쁘게 용무를 보고 짬을 내서 먹는 찰나의 행복이라 더욱 더 의미있었다. 다음에 나카노 브로드웨이에 방문한다면 무조건 생각날 것 같은 라멘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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