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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에 대한 기록들

호주와인 투핸즈 벨라스 가든 쉬라즈 2018 남호주 바로사 벨리 와인

by 식객강선생 2023.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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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와인 투핸즈 벨라스 가든 쉬라즈 2018

호주여행을 다녀오며 현지에서 구매한 와인은 아니지만 뭔가 의미를 담아 마시고 싶었던 와인 투핸즈 벨라스 가든 쉬라즈 (Two hands bella's garden Barossa valley Shiraz) 워낙 명성이 있는 와인이라 궁금한 마음도 있었고, 투핸즈 와이너리에 스토리도 재미있어서 기대를 안고 오픈했다. 2000년 부터 와인을 생산하였는데 2004년 와인계의 권위자 로버트 파커에게 남반구에서 가장 훌륭한 와이너리라는 평가를 받고 지금까지 그 명성을 유지하고 있는 양조장이다. 

와인을 만들적 호주 전역에서 생산된 포도를 와인으로 만든다고 하는데 수확 후 6주뒤 등급을 나누어 A 급 포도는 플래그쉽 와인에 B급은 오늘 소개할 가든 시리즈에  C급은 픽쳐 시리즈로 활용한다고 한다. 굳이 등급을 나누어 보자면 중간급 와인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투핸즈 와이너리 역사 

와인 병 뒷편을 보면 와이너리의 역사가 적혀져 있다. 1999년 설립된 투핸즈 와이너리는 마이클 트웰프트리(Michael Twelftree) 라는 건설업에 종사하던 사람으로부터 시작되었는데 호주의 유명한 오크통 배럴 생산자 리차드 민츠(Richard Mintz) 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만들어진 양조장 이라고 한다. 한가지 특이한 점은 자신의 딸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진 와인인데 2002년 7월 28일에 태어난 벨라 (bella) 의 이름을 땄다고 하는데 낭만이 느껴진다. 

투핸즈 가든 시리즈 같은 경우는 특이했던게 코르크 위에 밀랍으로 2차 패킹이 되어 있었다는 점이다. 그냥 오프너를 이용해 오픈했는데 확실히 스크류 타입보다 코르크 타입이 주는 안정감이 있다. 왠지모르게 공기와의 접촉을 줄여주고 코르크를 통한 병에서의 숙성이 이뤄져 더 맛있을 것 같은 느낌. 

 

급할때 먹으려면 스크류 타입이 좋지만 어느정도 이상의 기대를 하고 있는 와인이라면 이런 코르크 스타일로 와인을 만드는게 더 좋다는 개인적인 평가를 적어본다.

투핸즈 가든 시리즈 지도

에전에 동생이 어학연수를 하며 1년동안 있었던 도시 아들레이드 주변에 이 포도밭이 있었는데, 당시 맥라렌 지역으로 양조장 개인여행을 떠났던 기억이 난다. 그 기억을 추억하며 오늘 와인의 맛이 좋다면 다양한 밭에서 만들어진 제품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목적의식도 생겼는데 클레어 밸리 (Clare valley) , 바로사 & 에덴 밸리 (Barossa & Eden valley) 아들레이드 힐스 (Adelaide Hills) 맥라렌 베일(Mclaren Vale) 까지 지도로 알아보니 다음에 남호주를 방문할 기회가 생긴다면 꼭 들러보고 싶은 와이너리가 되었다. 

벨라스 가든 테이스트 노트

개인적으로 호주 지역에서 나오는 쉬라즈 와인을 좋아한다. 특유의 묵직한 향과 더불어 첫 모금을 입에 넣으면 진한 초콜렛과 커피 향이 퍼져나오고 그 뒤에 타닌감이 있지만서도 떫지않고 부드러운 베리류의 느낌까지 느껴지는 와인. 조명이 어두워 사진은 조금 아쉽게 나오긴 했지만, 호주여행을 같이 다녀온 가족들과 호주를 추억하며 호주산 소고기와 호주산 양고기를 즐기며 마시기 참 좋았던 와인이다. 주머니 사정에 여유가 있다면 다른 라인업들도 구매하고 싶지만 이미 한국에서는 가격이 조금 오른 상태라 행사때 눈에 불을켜고 대기해보아야 겠다. 

투핸즈 벨라스 가든 가격 

예전에는 5만원 정도에 구매가능한 와인이었는데, 현재는 대형마트기준 8만원 ~ 9만원 정도에 가격대가 형성되어져 있다. 나 같은 경우는 아는 지인이 매장을 정리하며 판매가의 반값에 주어 4만원에 구매를 했었는데 5만원 미만이라면 부담없을 것 같지만 그 이상이라면 더 나은 선택지가 많이 보여 구매를 선뜻 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는 개인적 평가를 남겨본다. 

 

역시나 기분탓인지 모르겠지만 호주산 소고기와 양고기를 구워 민트젤리와 디종 머스타드 소스 소금 후추와 먹으니 여기가 호주인가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던 오늘의 와인과 음식. 흥미로운 와이너리의 이야기를 알게되어 기쁘고 다음기회에 다른 밭에서 만들어진 와인을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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