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콕 삿포로 치킨스프커리
이마트에 쇼핑을 가서 이것 저것 생필품을 구매하던 중 뭔가 추워지는 계절 야식으로 먹기 좋을 것 같은 제품을 발견했다. 추운 겨울 눈발날리는 풍경이 매력적인 일본의 삿포로에 가면 징기스칸 이라고 하는 양고기 요리도 좋지만 꼭 치킨스프커리를 먹어봐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데, 일본 삿포로식 치킨스프커리 제품이 나와있어서 가격은 6000원 대로 저렴하지는 않았지만 감성을 떠올리며 제품을 구매해 보았다.
용량 및 영양정보
400g 의 용량으로 꽤나 묵직한 느낌이 든다. 액체류 요리기에 당연한 것이겠지만 한팩에 들어있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함량 자체로만 따져본다면 고단백 고지방 음식이라고 정의내리고 싶다. 역시나 나트륨 함량이 제일 높은 편인데 탄수화물은 밥과 함께 먹는다던가 면과 함께 먹는다면 한끼 식사로써 영양적으로 나쁘지 않아 보인다. 추후에 적겠지만 중간 사이즈 그릇에 덜면 2명이서 가볍게 먹기 좋은 양의 제품이었기에 하루에 세끼 식사를 했을때 영양이 과하지도 적지도 않아보이는 요리이다.
조리법 및 원재료
조리법 자체는 워낙 간단해서 적기 무안할 정도지만 그래도 적어보겠다. 그냥 덥혀낸 뒤 접시에 담으면 되는데, 직접 가열하는 방법 중탕하는 방법 전자레인지를 돌리는 방법이 있지만 시간도 적게 들면서 가장 안정적인 방법인 직접가열 방법을 선택하여 조리를 이어나갔다.
원재료 같은 경우는 국내산 닭고기를 베이스로 다른 나라의 채소들을 조합하여 조리가 되어 있었는데, 단호박과 연근이 중국산이라 조금 아쉬움이 느껴진다. 가격이라도 엄청 저렴했으면 그려려니 했겠는데 굳이 중국산 채소와 내덜란드산 당근을 써야하는 이유가 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다. 그 외에 그냥 카레가 아니라 토마토페이스트 양파농축액 다양한 향신료가 주재료인게 돋보였다. 지방함량이 많은 이유는 조미된 돼지지방이 들어가서라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조리 후 분배
제품 봉지에 1-2 인분이라고 적혀있는 요리인데 와이프와 함께 나누어 먹었다. 커리만 먹는다면 약간 적게 느껴질 수 있겠으나 함께 먹을 밥이라던가 면과 빵 같은 부수적인 재료가 있다면 적절한 양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삭한 식감의 연근과 적당한 단단함을 가지고 있는 단호박과 당근 옥수수등등의 재료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제품이었다.
중간중간 씹히는 닭고기도 좋았는데, 자꾸 멤도는 아쉬운 점은 왜 중국산 채소를 썼느냐는 점이었다. 아무튼 일본에서의 감성을 느끼며 시원한 생맥주와 추워지는 계절 먹기에 참 좋은 음식이겠지만 재구매 의향은 반반이다. 가격이 더 낮아지거나 재료가 좋아지지 않는 이상 구매에 조금 멈칫하게 될 것 같은 제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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