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미노호우잔 가고시마 고구마 소주 富乃宝山
고구마 소주. 처음엔 뭔지도 몰랐는데 마시다 보니 요즘 같은 추운 겨절에 따뜻하게 마셔도 좋고 더운 여름엔 시원하게 탄산수와 섞어서 마셔도 좋고 일반적인 주류와는 다르게 다양하게 변주하여 먹을 수 있다는 게 큰 매력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 소주의 느낌을 좋아한다면 일석이조가 되겠다.
양조장 : 일본 가고시마현 히오시키 니키주조 원재료명 : 고가네센칸 고구마 황곡 쌀누룩 도수 : 25도 |
후쿠오카에 다녀온 지인 분이 선물해 주셔서 수입사라던가 자세한 상세 정보는 없다.
용량은 720ml 와인과 비슷하다고 보면 되겠다. 그 맛을 몰랐기에 오픈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그 맛을 알았기에 좋은 고구마소주는 종종 찾아마셔보지 않을까 싶다.
고구마 소주의 입문을 하게 해준 술은 "아카루이노우손 - 겨울" 공통점이라면 둘다 가고시마의 고가네센칸 고구마 를 이용해 만든 소주라는 점이고 미묘한 차이라면 흑누룩과 백누룩을 이용한 게 좌측 겨울느낌의 고구마소주였다면 황누룩을 이용한 게 오늘 오픈한 토미노호우잔 Tomino Houzan
양조방법도 다 다르겠지만 단순히 원재료와 누룩의 관점으로만 봤을 적 같은 고가네센칸 고구마에 어떤 누룩을 만나게 하느냐에 따라 맛이 어떻게 달라질까 궁금한 마음에 마셔보았다.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오늘 마신 토미노호우잔 같은 경우는 온더락으로 가볍게 먹는 걸 추천한다고 양조자가 말했다.
구글맵상 일본 서남부에 위치한 큐슈 . 그 안에서 고구마로 유명한 지역이 가고시마와 미야자키 지역이라고 한다.
온화한 기후에서 사케나 고구마소주를 만들기 좋고 또 오랫동안 보관이 용이하다고 해서 위의 두 지역에서 고구마소주의 역사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맨 아래 쪽에 보이는 야쿠시마 섬은 지브리스튜디오의 명작 원령공주의 배경이 되었던 숲이 있는 섬.
그냥 이 지역을 여행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가볍게 회와 해산물과 먹기 좋았던 고구마소주. 제주도에서 먹었던 성산포 소주와 각종 제주 횟감들과 먹었던 맛처럼 입에 달라붙는 맛이다.
확실히 황누룩은 유자같은 느낌이 배어있어서 차갑게 먹으니 더욱더 산뜻하게 입에 들어오는 것 같고 백누룩과 흑누룩을 이용한 고구마소주 같은 경우는 따뜻하게 먹으니 맛이 좋아진다. 아직 고구마소주에 이런저런 평가를 적기엔 내공이 부족하므로 여기서 마무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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