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블루엘리펀트 쿠킹클래스 비프 옐로우커리 레시피
태국 요리의 세계화에 일조한 유명한 레스토랑 블루엘리펀트. 태국여행을 하면서 쿠킹클래스를 뺴놓을 수 없는지라 고민하다가 시작한 프로그램. 그리고 처음 시작한 메뉴는 비프 옐로우 커리 Beef Yellow Curry Kaeng karee nua 였다. 시간적 여유만 된다면 일주일간 체류하면서 20가지가 넘는 요리를 체계적을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일주일 단위로 매일 다른 메뉴들로 수업은 이뤄지고 있었다.
실습실 겸 조리실을 지나 강의실로 들어가면 책상위에 앉아 이 곳의 기념품인 앞치마를 받고 가볍게 영문이름과 생년월일을 적는다.추후에 써티피케이션을 주는데 그에 필요한 정보라고 보면 되겠다. 실제로 이곳에서 선물로 주는 앞치마를 두르고 쿠킹클래스에 참여하면 되는데 상당히 매력적인 옵션이다. 일주일간 하드트레이닝을 받는다면 매일 앞치마와 수료증을 주는건가 궁금해 지기도 ㅋㅋㅋ
수업받는 인원이 많았으나 상당히 재미있었다. 이 와중에 현직 쉐프들도 있으려나?? 생각도 해보고 ㅋㅋ
다국적 인종들과 수업을 들어보는 경험은 처음인지라 설렘도 있었고 말이다. 하지만 막상 수업에 집중하면 누가 뭘하나 관심이 없다.
간만에 꽉찬 강의실에서 집중 !!
오늘 배웠던 4가지 요리 하나씩 하나씩 포스팅해보겠다.
태국요리 초심자에게 훌륭한 교재가 되어주었던 태국식 식재료의 이름과 사진
태국식 바질도 종류가 참 많구나 느껴볼 수 있었고, 레몬그라스 라임 갈랑가 생강 후추 가지 고수 고수씨앗 팔각 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고추까지 처음 보는 식재료가 절반 이상이다. 그래서 신비로웠다. 전 세계에 지점도 많아서 런던 파리 브뤼셀 등등 유럽 각지와 두바이와 이탈리아 근처 몰타 까지. 유럽인들의 태국음식 사랑을 지점의 분포만 봐도 알 수 있다.
강사님의 시연으로 클래스는 시작이 된다. 인상은 강렬하셨는데 섬세하셨던 제프선생님
한국에 오신다고 하셨는데 아직 연락은 없으시다 ㅋㅋ 조리과정을 하나하나 보여주시면서 시연을 해주신다. 그리고 선생님이 만드신 요리를 직접 먹어보고 어떤 조언도 없이 조리실로 가서 그 요리를 재현해보는 식으로 수업은 이루어진다.
나에게 주어진 조그만 공간.
가스버너와 냄비 그리고 요리에 필요한 식재료가 사용하기 편하게 구비되어져 있었다. 처음보는 식재료에 어버버했지만 레시피와 시연을 떠올리면서 만들어 나가니 어려움은 없었다. 함께한 와이프에게 물어도 가면서 조리 시작 !!
다양한 식재료를 돌절구에 넣어주고 빻아주는 시간을 갖는다. 정말 신기하게도 하나로 뭉쳐지지 않을 것만 같은 식재료들이 계속 짓이기다보니 하나의 페이스트로 완성이 되는데 , 이 안에 쉬림프 페이스트 각종 허브 채소들이 농축되어져 있다고 보면 되겠다. 사실 이 페이스트가 태국요리의 핵심인것 같다. 마치 우리나라 요리에 된장과 고추장이 맛을 좌우하듯 말이다.
1. 일단 약불로 야채기름에 페이스트를 볶으면서 향을 낸다. 거의 모든 태국요리의 베이스가 되던 과정이었는데 흥미롭다. 한국으로 치면 파기름을 내는 과정같았던
어느정도 옐로우 커리의 느낌이 올라왔다면 소고기를 넣어주고 볶아주는 느낌과 그 이후 삶아낸다는 느낌으로 익혀주면 된다. 그리고 코코넛 밀크로 부드러운 느낌을 더해주면 된다. 이 후 생강을 넣어서 향을 더해주고 피쉬소스를 추가하여 간을 맞춰주면 되는데 생각보다 피쉬소스의 양조절이 맛에 큰 영향을 미치니 보수적으로 첨가하면 좋겠다.
마무리 단계로 아삭한 식감이 있으면 좋은 방울토마토와 고수 잎 등등을 마지막에 넣어주고 살짝만 더 끓여주면 커리는 완성이 된다.
마지막에 피쉬소스를 좀 많이 넣어서 짠맛을 중화시키려고 코코넛밀크를 계속 넣다보니 과하게 노란 옐로우 커리가 되었다 ㅋㅋㅋ 코코넛 밀크의 맛을 좋아하고 실제로 시장에서 직접 짜내는 모습을 보고 가져온 재료였는지라 더 맛이 좋았다.
우측에 와이프가 만든 옐로우 커리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색깔은 내가 옐로우에 훨씬 가깝지 않나 위안을 삼아본다 ㅋㅋㅋ 확실히 레시피대로 잘 만든 우측의 옐로우 커리가 더 밸런스도 좋고 풍미도 좋았다. 내 요리는 코코넛밀크에 희석된 느낌
다시 돌아오지 않는 것들에 대해서 복기할 필요가 있겠다 뱉어버린 말 흘러가버린 시간 그리고 부어버린 피쉬소스.
내가 만들어낸 요리들을 점심에 직접 먹어볼 수 있다는 매력이 있었던 블루엘리펀트 쿠킹클래스 첫번째 메뉴는 이렇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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