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금호리조트 아침 오션 뷰
보통 제주도를 방문하면 제주시 근처에 숙소를 잡는 편인데 가족단위의 여행이면서 조리까지 할 수 있는 리조트형식의 숙소 중 회원가 혜택과 프로모션 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금호리조트에서 장기투숙을 진행했다. 매력적인 숙소들의 특징은 오션뷰 라던가 한라산뷰 라던가 확실한 뷰 포인트가 있다는 점인데 제주 금호리조트 같은 경우 남원 큰엉 해안경승지를 끼고 자리잡고 있어 제주올레길 5코스와 너른 바다를 볼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객실 층수는 높으면 높을수록 좋으니 좋은 뷰를 보고자 하는 사람들은 체크인할 적 참고하면 좋겠다.
제주 금호리조트 조식 가격
조식뷔페 같은 경우 비회원가격 23000원 회원가 20000원 으로 가격이 책정되어져 있다. 투숙객이라면 전날 프론트에 들러 쿠폰을 받아서 다음날 아침 쿠폰을 제출하고 식사를 즐기면 된다. 미취학 아동 가격은 9000원으로 아이를 데리고 가볍게 아침먹기에는 조식뷔페 만한 곳이 없으니 가족단위 여행객들이라면 참고하면 좋겠다. 여담이지만 조식 쿠폰에 있는 산책로와 바다를 아침풍경으로 눈에 담고 내려오니 왜인지 오늘 밥은 더 맛있을 것 같다.
조식뷔페 운영시간 및 원산지
금호리조트 제주 조식 같은 경우는 아침 7시 ~ 10시 까지 운영을 하는데, 워낙 뷰가 멋진 곳이라 좋은 뷰와 함께 식사를 즐길 로망이 있다면 아침 7시에 오픈런을 하는 걸 추천한다. 필자도 실제로 그렇게 진행하니 더 좋았고, 무엇보다 여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어서 더 좋았다. 분위기를 보면 알겠지만 창가쪽 좌석부터 사람들이 앉기 시작하고, 동쪽에서 떠오르는 햇빛이 강할경우 차광막을 치니 사이드 쪽에 자리를 잡고 먹는게 제일 좋다. 어딜가나 원산지를 늘 체크하는 편인데 몇몇 식재료가 중국산인게 조금은 아쉽다. 2만원 뷔페에서 너무 까다롭게 구는게 아닐까 싶기도 하지만 왜인지 중국산 식재료는 잘 안건드리게 된다. 참고하니 먹을 음식과 먹지 말아야할 음식이 눈에 보인다.
조식 뷔페 음식구성
한식부터 양식까지 꽤나 다양하게 메뉴가 구성되어져 있었다. 호텔조식의 상징인 오믈렛과 소세지 그리고 베이컨 요리까지 있었고 정성스레 볶아져 나온 스파게티 면과 토마토 소스가 양식코너의 메인요리였다. 이 외에 비빔밥을 만들어 먹는 코너가 있었는데 뷔페에서 한식먹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 가볍게 패스해주고, 베이글과 크림치즈 그리고 커피와 스프 시원한 당근주스까지 곁들여 첫 그릇을 채워본다.
개인적인 평가이지만 제주 금호리조트 같은 경우는 크림치즈 맛집이다. 헤이즐넛 시럽이 들어갔는지 갈색 빛깔을 띄는 견과류 크림치즈맛이 너무 좋아 나도 모르게 흡입하게 되었는데 첫그릇으로 아주 만족하며 식사를 이어갔다. 개인적인 2픽 메뉴는 잘 구워진 브로콜리와 채소들 이었는데, 브로콜리에 적절하게 베어진 불향이 아침 식욕을 돋구워 주었다. 물론 외국산 식재료가 아니라 제주산 브로콜리라 더 맛있게 느껴진 부분도 있었고, 크림스프 같은 경우도 제주도 야채를 이용해 만든 스프라고 했는데 기성품에 야채를 조금 더한 맛 이라고 보면 되겠다. 파스타도 나머지 고기요리도 샐러드도 굳이다.
날씨가 추워지고 있어 따뜻한 국물요리가 끌렸는데 제주어묵과 온소바까지 갖추고 있어 한그릇씩 넉넉하게 퍼와 먹었는데 별건 아니지만 국물에 떠있는 태워진 무와 대파 그리고 떠있는 버섯과 야채가 시각적인 효과를 더해준다. 솔직히 국물 맛은 아주 특별하지 않았지만 시각적으로 더해지는 포인트를 아는 주방장 님의 센스가 돋보였던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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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먹고 싶었지만 아침 8시 30분 버스를 타고 제주 공항으로 이동해야 했기에 가볍게 커피와 후식 그리고 요거트와 과일 등등을 먹고 뷔페를 나왔다. 2만원이라는 가격에 멋진 뷰와 나쁘지 않은 퀄리티의 식사를 할 수 있었다는 점이 매력적인 식당이라고 메모하고 싶다. 조식의 구성도 괜찮고 맛도 좋고 뷰도 다 좋았지만 한가지 보충하면 좋겠다 싶었던 부분은 전복내장요리 같은 경우 제주산 전복을 쓸 수 있는데 굳이 중국산 전복을 써야했냐는 부분이다. 그 외에도 생각보다 중국산 식재료가 많아서 아쉽긴 했지만 다음에 방문할 때엔 좀 바뀌어 있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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