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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에 대한 기록들

아사히 생맥주 500ml 생맥주를 편의점에서 캔으로 즐기다

by 식객강선생 2023.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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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 캔 생맥주 500ml 

일본에 가면 캐리어에 종종 담아오던 녀석이 있었으니 바로 캔으로 나온 아사히 생맥주이다. 일본어를 배웠지만 다 까먹었지만 눈에 띄는 한자 大生 이것만 봐도 생맥주의 감성을 극대화 시켰음을 짐작할 수 있다. 나만 알고 있는 그런 아이템이었는데 어느덧 정신차려보니 한국 편의점에도 풀렸었는데 340ml 더 작은 사이즈의 캔맥주 4개들이가 만원에 판매되어지고 있었다. 보통 편의점 수입맥주 같은경우 500ml 큰 사이즈 4캔에 12000원 작은 사이즈 맥주는 5캔 12000원 으로 가격이 책정되어지고 있는데 조금 가격대가 있지만 부담스럽지는 않게 책정되었다. 아무래도 일본의 주류세가 높지 않은 편이기도 하겠고 일본과 한국은 물리적으로나 가까운 나라이니 말이다. 현지에서 500ml 1캔의 가격은 298엔정도 였던 걸로 기억한다. 참고하면 좋겠다 ^^   

아사히 캔 생맥주의 특징 

이 맥주는 캔맥주이지만 생맥주의 감성을 담고 있는데 취향에 맞추어 재미있게 먹을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6시간 이상 냉장 보관을 추천한다는데 우리집 냉장고 같은 경우 2도의 온도로 냉장실이 유지되어지고 있다. 최적의 생맥주를 마시기 위해서는 4도 ~ 8도 사이의 6도의 온도가 제일 적절하겠다. 그 이유는 4도에서 거품의 양이 적당하게 유지되어지고 8도 정도에서 거품양이 풍부해지기 때문인데 너무 거품이 많은 걸 좋아하지는 않아서이다. 실제로 개봉 후에 캔을 양손으로 감싸면 거품이 풍부해진다고 하는데 이는 고등학교 화학시간에 배운 탄산이 온도가 높아지면 나오는 성질 때문일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 제품의 디테일 함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일본어 해석이 조금 힘들지만 10도 이상에서 맥주를 따면 거품이 심하게 넘칠 것으로 예상된다 붉은 글씨로 적혀져 있기에 주의사항이 아닐까 싶다 

일반 캔맥주가 맥주를 만드는데 필요한 효모를 살균하는데 반해 이 제품이 생맥주 라는 타이틀을 당당하게 내세울 수 있는 이유는 효모를 살균하지 않아 포장해 맥주의 풍미를 높였기 때문인데 맥주 매니아들이라면 이 맛의 차이를 확실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아사히 캔 생맥주의 맛 

술을 먹는 이유가 취하기 위해서라면 아무 술이나 먹어도 좋겠지만서도 애주가로써 술을 마신다면 음식을 더 맛있게 먹기 위해 술을 곁들이는 사람일 것이다. 그리고 이 맥주를 굳이 약간의 돈을 더 주고 구입했다면 그에 맞춰 음식도 갖춰 먹는게 인지상정이 아닐까 싶다. 오프너도 일반 맥주와는 다르게 캔의 윗면 전체가 오픈되어지게 만들어져 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캔음료를 마실적 쫄쫄 나오는 음료가 아닌 컵에 담긴 맥주를 마시는 기분이었는데, 찔끔찔끔 생맥주를 마시는 것보다 한번에 왕창 시원하게 마시는 걸 선호하는 사람으로써 이 맥주는 흘러나오는 거품도 눈으로 즐기고 시원하게 맥주의 맛도 즐길 수 있어 일타이피 일거양득을 누릴 수 있는 맥주라는 생각이 들었다. 

 

맛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카스병맥주와 비교하며 마셔보았는데, 확실히 풍부한 거품의 양과 효모가 살아있어서 그런지 목넘김도 훨씬 부드럽고 맛 또한 더욱 깊어 같은 가격이라면 무조건 이 제품을 즐겨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주었다. 사실 한국에 출시되었다고 하여 조금은 아쉬운 마음은 있다. 왠지 나만 알던 비밀스러운 아지트가 방송을 타면서 모든사람이 알게 되었을 때의 아쉬움이랄까? 생맥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한캔 구매하여 적정온도에서 마셔보길 추천하고 싶다. 일반적으로 한국식당에서 생맥주 500ml 한잔의 가격은 4000 ~ 5000원 인데 그 보다는 저렴한 가격으로 고퀄리티를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니 말이다. 

 

개인적인 평 

한국에 340ml 의 작은 사이즈가 먼저 풀린 것 같다. 아마도 반응을 보고 히트를 치면 500ml 제품을 정식 수입하려는 전략아 아닐까 추정된다. 이 맥주가 한국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몇개 보인다. 서서히 더워지는 계절이 맥주의 피크시즌인데 차가운 얼음잔에 나오는 시원한 맥주로 유명한 프랜차이즈 맥주들과 경쟁할 듯 싶다.  아직까지는 맥주전문점에서 즐기는 1000cc 맥주가 7000원대인 곳을 알고 있어 더운 여름에는 노포 생맥주 집을 선호할 것 같고, 집에 괜찮은 안주가 있을 시에는 이 아사히 캔 생맥주를 즐길 것 같다. 500ml 제품의 가격이 얼마에 풀릴지에 따라 고객의 반응이 갈릴듯 싶다. 아무튼 근래 마신 맥주중에 최고라고 적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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