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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에 대한 기록들

삼교리 동치미 막국수 양양점 강원도 여행마다 생각나는 식당

by 식객강선생 2023.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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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교리 동치미 막국수 양양

개인적으로 동해를 여행할 적 많이 생각나는 지역은 양양이 아닐까 싶다. 요즘 젊은 사람들이 서핑을 하러 자주 간다는 지역도 양양이지만서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해변인 낙산해수욕장 동호해수욕장 하조대 해수욕장 등등이 위치해 있어서 많이 다니는 길목인데, 물놀이를 하고나면 늘 생각나는 음식이 있으니 바로 막국수 되시겠다. 워낙 많은 막국수 매장이 있어서 하나만 적기는 어렵지만 가족들과 한번 가서 만족했던 곳을 들르는 편이라 어느덧 세번째 방문을 해보게 되었다. 이 곳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이유는 넓은 주차장과 시원한 동치미 국물을 좋아해서인데 한번 리뷰를 남겨보겠다.

여담으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브로 만든 앨리스 무인카페 가 있는데 커피는 한번 마셔본 기억이 있는데 커피의 맛보다 굉장히 시원하게 냉방해둔 내부가 참 좋으니 에어콘 바람으로 몸을 식히고자 하는 여행객들에게 추천해보고 싶다.

2022 KCIA 한국소비자 산업평가 수상한 부분이 저번에 왔을적과 다른 점이었다. 계속 역사를 이어나가길 바래봅니다 ~ 본점이 어디있는지 알아보지는 못했는데 아무튼 삼교리 그 어디 즈음에 있지 않을까 싶다 ㅋ 메밀 물막국수의 영어표현을 그대로 적어보자면 Buckwheat Noodles with watery radish kimchi . 

 

수육과 메밀전이 주력메뉴임을 어필하고 있었다.

삼교리 막국수 메뉴 및 가격

인플레이션이 휩쓸고 갔다만 가격은 개인적으로 서울에 비하면 착한 편이라는 생각이 든다. 막국수 메뉴는 9000원 나머지 만두와 전 메뉴도 1만원이 넘지 않고 주류도 4000원대. 요새 밥값 술값이 많이 올랐음을 느끼는데 세가족이서 부담없이 메뉴를 주문했다. 동치미 막국수 하나 사리 하나추가 메밀만두 메밀전 까지 3가족이서 3만원에 배불리 먹을 수 있는 가격대가 마음에 든다. 사리만 추가해도 되는 이유를 굳이 적어보자면 물막국수 / 비빔 막국수 구분이 없다. 그래서 사리 면만 추가하여 비빔막국수로 만들어먹거나 취향에 맞게 동치미 막국수로 만들어 먹으면 어느정도 양이 맞춰진다. 

 

맛있게 먹는 방법도 잘 나와 있으니 참고하면 좋겠다. 

밑반찬 메밀만두 메밀전

깔끔하게 담궈진 백김치와 역시나 간이 강하지 않은 열무김치가 밑반찬으로 나온다. 그리고 자그마한 항아리에 시원하게 살얼음이 떠있는 동치미 육수가 담겨져 나오는데, 위에 나온 레시피대로 물막국수는 세국자 비빔 막국수는 한국자의 육수를 퍼낸 뒤 기본으로 세팅되어져 있는 식초 겨자 설탕 등등을 넣어서 먹으면 된다. 더운 여름날 물놀이 후에 먹는 시원한 동치미 육수의 맛은 굳이 설명해야 입아프니 생략하겠다. 이 곳의 동치미 육수는 신맛 보다는 달큰한 맛이 메인인 편. 예전에는 당도가 좀 더 낮았던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단맛이 조금 올라가 아쉽긴 하다.  메밀만두와 메밀전 요리도 따로 찍어 먹는 간장이 함께 나오는데 에피타이저로 먹기에 아주 좋다. 특히나 메밀전에는 김치와 쪽파가 올려진 뒤 튀기듯 구워져 나와서 동치미 육수와 함께 먹기에 참 좋았던 음식이다. 

동치미 막국수 비빔 막국수 사리추가

위에도 적었지만 이 곳은 물막국수 비빔 막국수의 경계가 없다. 그래서 취향껏 만들어 먹으면 되는데, 기본 동치미 막국수 같은 경우 깨가루와 김가루 그리고 완숙 계란 반개와 참기름이 둘러져 있는 반면, 사리추가 면 같은 경우는 깔끔하게 면위에 약간의 양념 고명이 올려져 나온다. 답은 없지만 기본 국수는 동치미 국물을 많이 부어 물막국수 형태로 먹었고 사리면을 세팅되어져 있는 비빔장과 겨자 그리고 식초를 넣어 맛깔나게 비빔 막국수로 비벼먹었다. 

어린 아이가 포함된 세 가족의 식사라 이 정도 메뉴만으로도 충분히 배가 부르고 맛이 좋았던 오늘의 식사. 

더운여름날 에어콘바람도 잘 나오고, 무엇보다도 3만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요리와 메뉴를 즐겨볼 수 있었기에 서울에서 쉽사리 느낄 수 없었던 포만감과 가격적인 만족을 얻어간 식당이었다. 다음번에 방문했을때에도 이 맛과 분위기를 잘 유지하고 있었으면 좋겠다. 언제와도 기분 좋은 도시 강원도 양양. 다음번에 가족들과 다시 방문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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