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랜드 베트남쌀국수 밀키트
오랜만에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냉장고에 있는 고수가 떠올라 쌀국수를 사왔다. 사실 노브랜드 밀키트 중에서 육류제품을 도전해서 실패한 기억이 없는데 일단 저렴한 가격에 베트남쌀국수 밀키트가 보여서 업어왔다. 밀키트에 라임이라던가 고기는 없다 딱 국물과 면과 가벼운 야채후레이크 하지만 상관없다. 냉장고에 다 재료들이 있으니 말이다. 2인분 기준으로 3000원대로 기억한다. 과연 어떤 맛을 보여줄지 기대반 의심반 일단 집에 가져와서 조리를 시작했다.
원재료명 & 조리방법
소고기베이스로 만든 쌀국수 소스와 동결건조파 링홍고추후레이크 그리고 베트남에서 만들어진 인스턴트 쌀국수 면이 주재료이다. 아마도 국물의 맛에서 음식의 완성도가 갈려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조리방법은 정말 심플하다.
1. 면을 끓는 물 1000ml 에 쌀국수면을 넣고 1분 30초 동안 삶고 채로 건져낸다 .
2. 냄비에 물 320ml 를 넣어주고 쌀국수 소스 , 쌀국수용 고명을 넣어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불을 끄고 그릇에 옮겨 담아준다.
3. 국물을 담아놓은 그릇에 면을 넣어주고 잘 요리를 즐기면 된다.
일단 조리과정이 심플하다는 것은 약이자 독이 될 수 있는데, 쉽게 말해보자면 심플하다 = 속에 든 것이 많이 없다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편하지만 편한만큼 맛은 떨어진다 이게 적어보고 싶은 말이다.
내용물은 쌀국수 면 2덩이 쌀국수용고명 2팩 소고기농축육수 2팩.
위에 적혀져 있는대로 조리를 하면 크게 어려울 부분은 없다. 그냥 만들어보자.
육수를 먼저 끓여준다는 마음으로 2인분 기준으로 640ml 의 물에 소스와 후레이크를 넣어주고 끓여주었다. 그리고 냉장고에 더 넣으면 좋을 재료가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다가 양파를 넣을까 하다가 양파는 썰어넣어야 하니 귀찮고... 아 맞다! 숙주가 있었구나 숙주 한줌 크게 집어넣어주어 불을 끄기 직전에 살짝 숨을 죽여주었다.
먹고나서 드는 생각인데 얆은 소고기가 있다면 좀 더 높은 퀄리티의 쌀국수로 즐길 수 있겠다 싶다. 이 날은 국물에 넣기에는 아까운 부위의 소고기가 냉장고의 전부라 따로 구워내어 먹을 재량으로 고기는 따로 조리를 했고, 냉동실에 샤브샤브용 고기가 있다면 그 부위를 적극 추천하고 싶다.
육수가 완성되고 거의 동시에 시작한 쌀국수 삶기. 1분 30초만 삶으면 되기에 그리고 면요리에서 면의 삶기정도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기에 안정적으로 육수를 만들어 두고 조리를 이어갔다. 쌀국수 면의 퀄리티를 논하기엔 내가 면에 대한 지식이 많지는 않다. 파스타면이라면 어떤 공정을 거쳐서 어느지역에서 어떤 밀로 만드느냐 말할 수 있겠는데 그냥 먹으면 되겠다 . 나중에 쌀국수면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면 자세히 다루어 보겠다.
부재료는 무조건 추가해먹자
일단 기본적인 밀키트에는 면과 국수 그리고 야채 플레이크 정도밖에 없다. 그냥 먹으면 그냥 면과 국물의 맛으로 먹는 음식이 되겠으나 이제 여기서부터는 선택의 영역. 집에 고수나 숙주가 있다면 취향에 맞춰서 고명으로 올려도 되겠고 단백질이 부족하다면 닭고기라던가 소고기를 추가해서 먹어도 좋겠다. 개인적으로 샤브샤브용 소고기나 돼지고기 혹은 닭가슴살 정도가 있었다면 추가해서 먹었을 것 같은데 오늘은 고수와 양파가 꽤나 집에 많이 남아 고수를 이용한 치미추리 소스를 추가해서 고기를 구워 쌀국수와 함께 사이드 먹는 선택을 즐겼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치미추리소스 레시피를 올려보도록 하겠다.
먹다보니 쌀국수의 맛보다 고기의 맛이 좋아서.. 음식의 퀄리티가 높아진 것 같다. 역시 비싼건 다 이유가 있구나 !!
어찌 되었든 집에 있는 부재료가 많다는 가정하에 이 제품을 추천하고 싶다. 말 그대로 베트남 쌀국수의 베이스만 제공하는 제품이기에 말이다. 특히 고기는 필수로 있어야 맛이 좋아지는 것 같고, 플레이크로 부족한 채소는 냉장고의 양파나 숙주 등등 씹는 식감이 있는 채소로 대체하면 좋겠다 싶다. 어찌되었든 그냥 해먹기엔 많이 부족하지만 조금 추가하면 먹을만한 한끼가 완성되므로 추천하고 싶다. 다음에 구매를 해보게 된다면 숙주나물 많이 그리고 냉동 샤브샤브용 고기를 충분히 갖춘 상태에서 조리를 시작해보고 싶다. 플러스 알파로 라임까지 있다면 라임으로 치미추리 소스를 만들면서 쌀국수에도 뿌려 먹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총평을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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