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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에 대한 기록들

남도분식 시래기 떡볶이 밀키트 매장보다 가격도 좋고 맛도 좋았던 제품

by 식객강선생 2023.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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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분식 시래기 떡볶이

떡볶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 쯤 보았을 브랜드 남도분식에서 밀키트가 나왔다. 매장에서 가서 먹으면 2인분에 10000원 이상을 지불해야 하는데 지점이 어디냐에 따라 2인분에 10000원인 곳부터 18000원까지 하는 지점까지 있다. 사실 소비자 입장에서 고무줄처럼 애매한 가격에 피로감을 느낄만한데 이럴땐 그냥 깔끔하게 밀키트를 구매해두고 먹고싶을때 집에서 해먹는게 베스트라는 생각을 해본다. 양도 정확하고 맛도 정확하고 번거로운건 그냥 나의 노동력을 사용해야 한다는 점에서 합리적인 제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가격 및 조리방법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지점에 따라서 2인분의 가격이 거의 따블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밀키트는 2-3인분에 6000원 중후반 정도에 가격대가 형성이 되어져 있어 일단 저렴하고 가격때문에 화가날 이유가 전혀 없다. 그래서 이런 브랜드일 경우 그냥 밀키트로 먹는게 속편하다. 사실 떡볶이가 어려운 음식이 전혀 아니기 때문이다. 조리방법은 역시나 라면만큼 간단한데 물 300ml 에 모든 제품을 넣어주고 10분정도 바닥에 붙지않게 끓여주면 끝난다. 

조리하기 전 냉장고에 3시간정도 해동을 하거나 상온에 40분정도 내어두면 더 맛있다고 하니 요리를 해먹을 사람들은 참고하면 좋겠다. 취향에따라 대파와 야채 등등 추가해 먹으면 좋다고 하니 한번 먹어보면서 내 취향을 찾아가보겠다. 

원재료 및 제품함량

이 제품에 신뢰가 갔던 이유는 국내산 고추가루와 국내산 마늘을 사용했다는 점이었는데, 블로그를 몇번 본 사람이라면 필자가 얼마나 중국산 식재료를 싫어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일단 밀은 호주산 밀가루로 떡을 만들었고, 어묵같은 경우는 베트남산 어육을 기반으로 부산의 식품사에서 제조를 담당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떡볶이 소스에서 고춧가루와 간양파 간마늘을 전부 국산을 사용했다는 점과 과채가공품은 필리핀에서 납품했다는 사실은 만족감을 높여준다. 

역시나 무청 시래기도 국내산 시래기와 베트남산 들깨가루를 이용하여 만들었었는데, 주재료의 글씨를 크게 표시해 주는 부분은 소비자에게 당당하게 공개하는 느낌을 주어 신뢰가 갔다. 많은 식품기업들이 차라리 국내산 재료를 이용하여 돈 1천원 더 받는 제품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남도분식 시래기 떡볶이 제품구성

꽤나 많은 양의 큰 어묵과 두툼한 밀떡 그리고 냉동 시래기와 국산 고춧가루 떡볶이소스가 구성상품으로 들어가 있다. 취향에 따라 재료를 가감하면 좋다고 하여 집에 있던 가래떡과 양파를 조금 더 썰어내어 조리할 준비를 하였고, 어묵은 통째로 넣기엔 좀 크다는 생각이 들어 먹기 좋은 사이즈로 4등분하여 300ml 의 물에 넣어준뒤 가열을 시작했다. 개인적으로 시래기의 맛을 좋아하는데, 어떤 맛으로 다가올지 설레였다. 

조리법은 정말 간단했다. 정량의 물에 모든 재료를 넣어준 뒤 10분 동안 끓여주며 늘러붙지만 않게 신경써주면 된다. 조금씩 떡볶이가 끓으면서 소스가 졸아드는데 10분이라는 시간동안 소스가 졸아들며 떡과 어묵에 스며드는게 느껴졌고 시래기의 향이 소스에 베어지는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요리를 진행했다. 

 

완성된 떡볶이는 조금 더 걸쭉하고 진한 소스가 되었는데, 맛이 아주 달지도 않으면서 적당히 매콤한 맛과 무청 시래기의 시원한 맛이 더해져 성인 2명이서 게눈 감추듯 먹게 만드는 마성의 밀키트였다. 떡볶이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냉동실에 쟁여두고 종종 해먹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해준 제품이다. 취향에 따라 집에서 삶은 계란이나 라면사리를 삶아내어 소스에 비벼 야무지게 먹어도 좋겠다 싶었던 오늘의 제품. 아주 만족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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